나를 찾아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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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아 작성일07-08-18 22:29 조회1,1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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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의 마라톤 여행을 돌아보면,,,
이유없이 내게 오는 감사함에 흘린 눈물과,
서러움에 지그시 깨문 어금니에 진져리를 친 시간들이,
나를 훌쩍 자리게 하였다.
그런 시간들 속에 "혹서기"라는 추억은,
나의 가슴을 뛰게하는, 심장부일지도 모르겠다.
뉘신지도 모를 수많은 달리는분들께,
스스럼없이 인사해도 될 것 같은....
그리고,
용기낸 눈맞춤에 웃어드려도 될 것 같은....
내겐, 새로운 삶을 연습해보는 자리였을지도 모르겠다.
다른대회의 출발선에 뿌려지는 긴장감이 있다면,
혹서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레임...
오늘은,
평소 존경하는 분당클럽의 강호님마저 천진하게 웃어주신다..
그래서인지....
출발을 알리는 총성조차도 정겹다.
다시금, 오늘의 나를 불러본다.
오늘은....아프면 아픈대로 걸어서라도 완주해보자고.
마음을 비우고,
평안과 믿음을 담아본다.
오늘은.....괜찮을꺼야...
괜찮을꺼야...
드디어 왕복코스의 언덕길에 접어들고,
환호와 박수소리가 자꾸만 나의 어깨를 부끄럽게 한다.
"가톨릭 마라톤"에서는,
부족한 예비신자에게까지 물을 챙겨주는 세심함을 주시고,
주로에서는,
이름모를 나의 동반자들의 우렁참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김영아 화이팅!! 영아야 힘내라~!!"
아...
이들의 기운을 빼앗은(?) 나는,
그만큼의 몫을 해야 한다는 마음밖에는....내마음을 전할 길이 없다.
마음아프지만,
감사함을 전할 길은....달리는 것 외에는, 보여줄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괘씸하게도,
요즘 나의 관심을 사려하는 발등부상은,
찌릿한 통증보다, 왼발 전체가 져려가는 방법으로,
오늘, 나의 레이스에 한판 붙어보려는 요량인가보다.
음...
나에게 도전장을 내민 왼발부상에 대한 대응책은,
"리듬감"....
가슴의 기압소리를 꺼내 "리듬감"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웃어본다.
나의 왼발..
오래전 나를 울렸던 "나의 왼발" 영화의 주인공처럼...
이까이꺼쯤이야~~~~~
믿음으로 웃어본다.
30키로쯤 지났을까?
배고파 안달하는 내게,
함께 엎치락 덮치락 달리던 분이, 선뜻 파워젤을 건네주신다.
참...
어디서 이런 뻔뻔함이 베어나오는 것일까..?
염치없이 받아 먹는다.
그에게서 떠나간 파워젤의 빈공간을,
그가 잘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도 잠시............
뒤도 돌아보는둥 마는둥, 걷지 않기위해 달린다.
반환점(3.48km??)마다 찍어대는 시계의숫자를 보며,
초반의 16분대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려 집중한다.
그것만이,
자꾸 들이대는(?) "나의 왼발"부상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파워젤을 뱃속 두둑히 넣어놓은 배짱에, 책임지는 것이기에...
답변받지 못할 응원을 열심히도 외쳐주신, 내 가슴의 사람들에게
응원의 대답대신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가슴담은 진실"이기에...
골인하면...
꼭 파워젤의 주인을 찾아, 내마음 드려야지.....다짐하면서.
그런데 그만,
그의 손길만 가슴에 담고,
그의 얼굴은 주로에 흘리고 말아버렸다.
찾지를 못한다.. 그를....
힘들어서인지, 감사해서인지,
자꾸만 울컥 울컥 한다.
윽.....
애써 목구멍의 뜨거운 설움을 삼키면서 끝내 이겨버렸다.
"나의 왼발"과의 싸움에서....
주저앉지 않았음에 가슴이 또 울컥한다.
골인하고서도 선뜻 골인점을 떠날 수 없어,
2시간 반을 골인점에 서서 주위를 살핀다.
행여,
나의 친한 척 하는 눈빛에, "파워젤"을 외쳐줄 그 분을 찾기위해~~
하지만,
뜻밖의 반갑지않은 소식만 전해듣고 만다.
오늘의 우승 "함연식"님이 힘겨운 레이스를 했었다는...
수차례 마주 달려오는 그를 보며,
맘속으로 응원했던 마음이, 자꾸만 미안한 "빚"으로 남는다.
오늘..
마음속으로 수도없이 외쳤던 응원이,
그에게 "아픈...힘든... 참아하 하는...레이스를 하게 한 것은 아닌지..."
그가 행여 느꼈을 레이스의 부담에,
"한 몫" 동참해 버린건 아닌지....
돌아오는 길...
나의 의지와 믿음에 함께 해 준 "나의 왼발"을 감싸안으며,
"이꺼이꺼~~"에 엄살부렸던 나를 반성해 본다.
온몸으로 사랑하되,
약하게 살고싶지 않은 나의 삶에...
나의 몸이,
나의 정신이,
나를 믿고 따라주길....
내년 혹서기에는,
부드럽되 더욱 강인해진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배움과 비움에 부지런해 져야지...
이유없이 내게 오는 감사함에 흘린 눈물과,
서러움에 지그시 깨문 어금니에 진져리를 친 시간들이,
나를 훌쩍 자리게 하였다.
그런 시간들 속에 "혹서기"라는 추억은,
나의 가슴을 뛰게하는, 심장부일지도 모르겠다.
뉘신지도 모를 수많은 달리는분들께,
스스럼없이 인사해도 될 것 같은....
그리고,
용기낸 눈맞춤에 웃어드려도 될 것 같은....
내겐, 새로운 삶을 연습해보는 자리였을지도 모르겠다.
다른대회의 출발선에 뿌려지는 긴장감이 있다면,
혹서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레임...
오늘은,
평소 존경하는 분당클럽의 강호님마저 천진하게 웃어주신다..
그래서인지....
출발을 알리는 총성조차도 정겹다.
다시금, 오늘의 나를 불러본다.
오늘은....아프면 아픈대로 걸어서라도 완주해보자고.
마음을 비우고,
평안과 믿음을 담아본다.
오늘은.....괜찮을꺼야...
괜찮을꺼야...
드디어 왕복코스의 언덕길에 접어들고,
환호와 박수소리가 자꾸만 나의 어깨를 부끄럽게 한다.
"가톨릭 마라톤"에서는,
부족한 예비신자에게까지 물을 챙겨주는 세심함을 주시고,
주로에서는,
이름모를 나의 동반자들의 우렁참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김영아 화이팅!! 영아야 힘내라~!!"
아...
이들의 기운을 빼앗은(?) 나는,
그만큼의 몫을 해야 한다는 마음밖에는....내마음을 전할 길이 없다.
마음아프지만,
감사함을 전할 길은....달리는 것 외에는, 보여줄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괘씸하게도,
요즘 나의 관심을 사려하는 발등부상은,
찌릿한 통증보다, 왼발 전체가 져려가는 방법으로,
오늘, 나의 레이스에 한판 붙어보려는 요량인가보다.
음...
나에게 도전장을 내민 왼발부상에 대한 대응책은,
"리듬감"....
가슴의 기압소리를 꺼내 "리듬감"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웃어본다.
나의 왼발..
오래전 나를 울렸던 "나의 왼발" 영화의 주인공처럼...
이까이꺼쯤이야~~~~~
믿음으로 웃어본다.
30키로쯤 지났을까?
배고파 안달하는 내게,
함께 엎치락 덮치락 달리던 분이, 선뜻 파워젤을 건네주신다.
참...
어디서 이런 뻔뻔함이 베어나오는 것일까..?
염치없이 받아 먹는다.
그에게서 떠나간 파워젤의 빈공간을,
그가 잘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도 잠시............
뒤도 돌아보는둥 마는둥, 걷지 않기위해 달린다.
반환점(3.48km??)마다 찍어대는 시계의숫자를 보며,
초반의 16분대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려 집중한다.
그것만이,
자꾸 들이대는(?) "나의 왼발"부상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파워젤을 뱃속 두둑히 넣어놓은 배짱에, 책임지는 것이기에...
답변받지 못할 응원을 열심히도 외쳐주신, 내 가슴의 사람들에게
응원의 대답대신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가슴담은 진실"이기에...
골인하면...
꼭 파워젤의 주인을 찾아, 내마음 드려야지.....다짐하면서.
그런데 그만,
그의 손길만 가슴에 담고,
그의 얼굴은 주로에 흘리고 말아버렸다.
찾지를 못한다.. 그를....
힘들어서인지, 감사해서인지,
자꾸만 울컥 울컥 한다.
윽.....
애써 목구멍의 뜨거운 설움을 삼키면서 끝내 이겨버렸다.
"나의 왼발"과의 싸움에서....
주저앉지 않았음에 가슴이 또 울컥한다.
골인하고서도 선뜻 골인점을 떠날 수 없어,
2시간 반을 골인점에 서서 주위를 살핀다.
행여,
나의 친한 척 하는 눈빛에, "파워젤"을 외쳐줄 그 분을 찾기위해~~
하지만,
뜻밖의 반갑지않은 소식만 전해듣고 만다.
오늘의 우승 "함연식"님이 힘겨운 레이스를 했었다는...
수차례 마주 달려오는 그를 보며,
맘속으로 응원했던 마음이, 자꾸만 미안한 "빚"으로 남는다.
오늘..
마음속으로 수도없이 외쳤던 응원이,
그에게 "아픈...힘든... 참아하 하는...레이스를 하게 한 것은 아닌지..."
그가 행여 느꼈을 레이스의 부담에,
"한 몫" 동참해 버린건 아닌지....
돌아오는 길...
나의 의지와 믿음에 함께 해 준 "나의 왼발"을 감싸안으며,
"이꺼이꺼~~"에 엄살부렸던 나를 반성해 본다.
온몸으로 사랑하되,
약하게 살고싶지 않은 나의 삶에...
나의 몸이,
나의 정신이,
나를 믿고 따라주길....
내년 혹서기에는,
부드럽되 더욱 강인해진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배움과 비움에 부지런해 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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