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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명문가의 후손과 뻥 튀기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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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동룡 작성일07-08-06 00:00 조회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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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천에서 혹서기 마라톤대회 대비
최종 리허설(?) 반달 하프대회의 출발을 앞두고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반달 희망팀의 떠오르는 별
확실한 리더 안수길님께서 나를 보자마자
만면에 호호호 미소를 지으시며 하는 말씀~

“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김재남씨 그분하고
우리 임 선생님하고 꼭 싸우는 것으로
자칫 오해하시겠던데요~ㅎㅎㅎ!”
이렇게 아침 인사를 건네 오신다.

“그래요? 전혀 아닙니다~ 다 웃자고 한 일입니다.”
“호호호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러고는 난 자봉을 위하여 출발지점으로
이동하면서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였다.

자기 이름 앞에 항상 리틀이라는
수식어를 사랑에 물오른 소녀 꽃반지 끼듯
꼭 달고 다니는 어여쁜 낭자 한분~!

그녀가 대뜸 내게 하는 말~
“님은 날 담보 김재남님한테 쬠 당했습니다~ㅎㅎ”

그 말을 듣고 있던 난 아무 할 말을 잃고 있다가
“왜 그렇게 생각하오?”

“히히히 그럼 아닌가?”

불현듯 지난일이지만 그때의 일이 생각났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는 혼란해진다.
오늘 우리 리틀낭자 응원이나 해야지.....
그러나 온종일 찾아봐도 내가 찾는 리틀아씬 없다.

출발점에 도착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거기서도 한 아우님께서 대뜸 나를 보자마자
인사 대신에 하는 말이 또 걸작이라~~~

“형은 맨 날 김재남씨한테 눈탱이 밤탱이 되도록
얻어터지고 다니고 그러십니까? 호호호~~~”
지금 이 말이 무슨 말인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모를 리 없는
이 씁쓸한 인사말 한마디에 나는
입가에 달라붙은 똥파리 쫓아내듯 씨~익 웃으며

“내가 당하다니?
뭐를 당했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거 그 사람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장난을 하도 좋아하고 농담을 잘하는지라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다 진짜인줄 안다니깐”

“다 웃자고 한 소리 내가 아는데
그걸 척 잡을 수는 없는 일, 걍 봐줘야지~
내가 뭘 어떻게 당한다고 그렇게만 생각하냐?”
ㅎㅎㅋㅋ^^

내가 이렇게 마음이 좋다.
(혹자는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 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여지없는 늑대의 탈을
쓴 이리라고 함)*불자님들 오해 없으시겠죠?

우리 인간의 참모습은 이렇게 양면성이 있을까?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그 사람 그래도
명문(名門) 광산김문(光山金門)의 뼈대 있는 집안
자손인데, 왜 그렇게 “뻥”이 센지 몰라?

천하의 난봉꾼~ 으뜸 날 담보 우리 삿갓님~!

혹 선친의 유업 받들어 쇠락한 가문
중흥(中興)을 꾀하고 가난한 선비신세 면해보려,
남몰래 뻥 튀기 장수라도 하였던 것일까?
영광의 그날 ‘아 옛날이여~!’를 곱씹으며

뻥이요 뻥~! 고소한 뻥 튀기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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