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뛰어본 내 생에 잊지 못할 마라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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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영임 작성일04-03-08 15:02 조회6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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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도 가평에 살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2004년 들어 나의 목표중의 하나는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다..
남푠은 몇년전 부터 마라톤을 시작하여 풀코스도 두번 완주한 경험이 있는데
난 엄두가 나지 않았다..
특히 서울마라톤은 3월 첫주에 개최되니
추운걸 참지 못하는 나는 추운겨울에 밖에서 연습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마니 망설이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저질러 놓고 보자는 생각으로 신청부터 해 놓았다.
그러니 아무리 추워도 연습은 해야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영하 17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에도 용기를 내어 7키로 이상을 매일 달렸다.
오래 달릴때는 14키로 까지도 달려보곤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하프정도야~~~~모~~~
드뎌 대회전날 .....
난 내일을 위하여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왜 그리로 잠이 오질 않던지~~~
난 머리만 베개에 닿으면 걍 잠들어 버리는 성격인데
그날밤은 두시간을 뒤척이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아
신경안정제 까지 한알 먹고 겨우 잠이 들었나 보다...
아침6시에 일어나서 어제밤에 장만해둔 북어국에 밥을 말아서
먹기 싫은데도 열심히 먹었다...
혹시 허기가 져서 완주 하지 못할까봐.....ㅎㅎㅎㅎ
남푠은 그동안 풀코스를 몇번 뛰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뛰는 나를 위해
같이 하프코스에 신청했다..
남푠의 배려가 정말 고마웠다...
남푠과 같이 7시에 출발하여 대회장으로 달렸다...
부부가 같이 같은 운동을 한다는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가는 도중 몇일전 내린 눈으로 먼산에는 잔설이 남아 있어
설경이 아름다웠다...
그 산 밑으로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아침했살을 받아 붉게 출렁이고 있었다..
부부가 나란히 이런 풍경들을 감상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두런거리며
우리는 드뎌 대회장에 도착했다...
우리를 마라톤으로 이끌어 주신 지인들이 먼저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강변이라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또 걱정이다...이렇게 추운데 어찌 ?????
드뎌 출발.......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몇일전 부터 엉덩이 부분이 뜨끔거리며 아프더니만 처음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도저히 뛸수 없을것 같았다...
시작부터 기권 하기는 너무 챙피한 일 아닌가....
그래서 통증을 참으며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5키로 지점까지 그렇게 갔다...
5키로 지점을 지나자 다행이 서서히 통증이 줄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연습할때는 14키로 정도는 거튼히 뛸수 있었는데 오늘은 말이 아니다...
왼쪽다리 통증때문에 왼쪽다리는 힘을 마니 줄수가 없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거 같았다...
이를 악물었다...
그런 와중에 내게 용기를 주신 분들은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었다..
그분들의 헌신적인 응원덕분에 그 자리를 지날때는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드뎌 골인!!!!
비록 후미구룹에 속했지만 그런 컨디션으로 완주를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내 자신이 정말 대견스러웠다...
동생과 조카들이 나와서 골인하는 나를 환한 미소로 반겨 주었다...
"언니 정말 대단하다!!!!"
"이모 대단한데여...내년에는 저도 같이 뛸게여..."
피붙이 들의 격려덕분에 힘든게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더 기분 좋았던건 그 옆에 있던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며 나이가 어케 되냐구 묻는다...
그래서 사십중반이라고 했더니 너무 젊고 이쁘단다..ㅎㅎㅎㅎ
그러면서 참 잘 뛰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너무 이뻐서 그러니 사진 한장만 찍게 해 달라고 한다...
난 쑥스러워서 사진 찍는것을 사양 하고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동생이 수산시장에 들러 횟감을 떠가지고
동생네 집으로 가서 우리 부부의 완주를 추카하는 뒷풀이를 하고
오늘새벽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내 생에 처음으로 참가한 서울 마라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내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신 지인들과
서울마라톤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다른 마라톤 하프코스를 몇번더 완주한 후에
내년 서울 마라톤에서는 풀코스를 우리 부부가 같이 완주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 새내기인 저에게 화이팅 안해 주실래여???
2004년 들어 나의 목표중의 하나는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다..
남푠은 몇년전 부터 마라톤을 시작하여 풀코스도 두번 완주한 경험이 있는데
난 엄두가 나지 않았다..
특히 서울마라톤은 3월 첫주에 개최되니
추운걸 참지 못하는 나는 추운겨울에 밖에서 연습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마니 망설이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저질러 놓고 보자는 생각으로 신청부터 해 놓았다.
그러니 아무리 추워도 연습은 해야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영하 17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에도 용기를 내어 7키로 이상을 매일 달렸다.
오래 달릴때는 14키로 까지도 달려보곤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하프정도야~~~~모~~~
드뎌 대회전날 .....
난 내일을 위하여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왜 그리로 잠이 오질 않던지~~~
난 머리만 베개에 닿으면 걍 잠들어 버리는 성격인데
그날밤은 두시간을 뒤척이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아
신경안정제 까지 한알 먹고 겨우 잠이 들었나 보다...
아침6시에 일어나서 어제밤에 장만해둔 북어국에 밥을 말아서
먹기 싫은데도 열심히 먹었다...
혹시 허기가 져서 완주 하지 못할까봐.....ㅎㅎㅎㅎ
남푠은 그동안 풀코스를 몇번 뛰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뛰는 나를 위해
같이 하프코스에 신청했다..
남푠의 배려가 정말 고마웠다...
남푠과 같이 7시에 출발하여 대회장으로 달렸다...
부부가 같이 같은 운동을 한다는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가는 도중 몇일전 내린 눈으로 먼산에는 잔설이 남아 있어
설경이 아름다웠다...
그 산 밑으로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아침했살을 받아 붉게 출렁이고 있었다..
부부가 나란히 이런 풍경들을 감상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두런거리며
우리는 드뎌 대회장에 도착했다...
우리를 마라톤으로 이끌어 주신 지인들이 먼저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강변이라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또 걱정이다...이렇게 추운데 어찌 ?????
드뎌 출발.......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몇일전 부터 엉덩이 부분이 뜨끔거리며 아프더니만 처음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도저히 뛸수 없을것 같았다...
시작부터 기권 하기는 너무 챙피한 일 아닌가....
그래서 통증을 참으며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5키로 지점까지 그렇게 갔다...
5키로 지점을 지나자 다행이 서서히 통증이 줄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연습할때는 14키로 정도는 거튼히 뛸수 있었는데 오늘은 말이 아니다...
왼쪽다리 통증때문에 왼쪽다리는 힘을 마니 줄수가 없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거 같았다...
이를 악물었다...
그런 와중에 내게 용기를 주신 분들은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었다..
그분들의 헌신적인 응원덕분에 그 자리를 지날때는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드뎌 골인!!!!
비록 후미구룹에 속했지만 그런 컨디션으로 완주를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내 자신이 정말 대견스러웠다...
동생과 조카들이 나와서 골인하는 나를 환한 미소로 반겨 주었다...
"언니 정말 대단하다!!!!"
"이모 대단한데여...내년에는 저도 같이 뛸게여..."
피붙이 들의 격려덕분에 힘든게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더 기분 좋았던건 그 옆에 있던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며 나이가 어케 되냐구 묻는다...
그래서 사십중반이라고 했더니 너무 젊고 이쁘단다..ㅎㅎㅎㅎ
그러면서 참 잘 뛰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너무 이뻐서 그러니 사진 한장만 찍게 해 달라고 한다...
난 쑥스러워서 사진 찍는것을 사양 하고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동생이 수산시장에 들러 횟감을 떠가지고
동생네 집으로 가서 우리 부부의 완주를 추카하는 뒷풀이를 하고
오늘새벽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내 생에 처음으로 참가한 서울 마라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내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신 지인들과
서울마라톤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다른 마라톤 하프코스를 몇번더 완주한 후에
내년 서울 마라톤에서는 풀코스를 우리 부부가 같이 완주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 새내기인 저에게 화이팅 안해 주실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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