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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런닝'이란 영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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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만 작성일04-03-04 14:21 조회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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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그냥 보통 영화가 아닌, 마라톤을 테마로 한 "런닝"이란 영화이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마이클이라는 40대 초반의 뉴욕에 사는 남자...
흔히 위기의 남자라고 불리우는, 패배의식이 그의 몸 전체를 감기우며.....

사실 그는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살지 못했다.
부모의 뜻대로,하바드 의대에 진학을 했지만 중도 포기...
린다"라는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고, 성화에 못 견뎌 다시 법학으로
복학을 한다.

물론 졸업 후에 회사에 머문 적도 있지만, 상사와의 대립으로
쫒겨나고, 조그만 사업에 손을 댄다.

물론 그 사업 마저, 그에겐 실패....


어느덧 아이들은 크고 큰 딸이 어느덧 초등 졸업반이고
막내 딸이 초등 3년, 무척 제 아빠를 따른다.

빈둥거리며 노는, 마이클에게 보다 못한 아내 린다는
집을 떠나서 살 것을 요구하며,양육에 대한 모든 걸
린다의 부담으로 하겠단다.그녀는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마이클에겐 이혼을 강요하며, 점점 그의 숨통을 조인다.
그 사이에 끼어든 헤리슨이라는 마이클의 대학 동창...

자동차 대리점을 하는 헤리슨은, 린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친구 마이클에게 이혼을 종용한다.
그러면서 린다에게 구혼을...

이런 혼란에, 몇 년전부터 시작한 마라톤에 흠뻑 빠진 마이클은
오로지 마라톤만 생각하며, 현실 도피를...
등교길에 막내 딸 수잔과 함께 달리며,
수잔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호구지책으로 다니던 구둣방에도 쫏겨나고,
썰렁한 집에 오니, 한 통의 엽서...
몬트리올 올림픽 미국 예선에 나 오라는...

가족들에겐 숨긴 채, 막내 수잔에게만 그 사실을..
눈물을 글썽이며 격려 해 주는 수잔...

드디어, 예선, 미국 각주에서 나온 철각들 틈에
뉴욕 대표로 나온 마이클...
세 명만 뽑는 올림픽 예선에 모든 걸, 불 사른다.

그러나 결과는 4위.. 탈락..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3위로 들어 온, 선수가 부상을 입어서 출전을 포기..
마이클은 대망의 미국 대표로 몬트리올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떠나기 전에 린다의 집에 간, 마아클은 애타게
부르짖는다. 다시 시작 할 것을...

여기는 몬트리올 주 경기장..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 경기가
마지막 날 열리며, 수 많은 군중들이 경기장에서 환호를...
5대양 6대주의 대표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스타트...

20km 선두 그룹...
25km에서 마이클은 승부를 건다, 스파트..
2위와 점점 거리는 벌어지고,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눈 앞에..

30km 지점 커브에서, 돌 부리에 걸려 넘어지며,발 목이 부러진다.
주로에 누워있는 마이클...치료를 마다하며.. 일어난다.
시간은 흘러 경기는 종료되고, 올림픽 스타디움엔 어둠의 정적만이...
경기가 시작 된지, 10시간이 흐르고, 쩔뚝 거리며 들어 오는 마이클...

미국 어나운서의 격정의 목소리..
"국민 여러분.. 몬트리올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선수가 부러진 발목을 딛고,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 이 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바로 마이클입니다.!"

캄캄한 밤, 마이클은 10시간만에 피니쉬에 다다른다.
비몽사몽의 마이클의 품에 안긴 린다...
"다시는 당신을 떠나지 않을께요..."
희미한 웃음을 띄우며, 꼭 껴안는 마이클...

집에서 이 장면을 테레비로 보던 두 딸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만세"를 외친다.

"런닝"이란 영화..
나도 마라토너이기에..
너무나도 그의 인간적인 고뇌가
나의 가슴에 잔잔히 물결 쳐 온다.

그는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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