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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가 마라토너라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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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4-02-26 10:03 조회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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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글은 런클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신 노을벗 김 창환 님의 글입니다. 연세가 대략 50대 중반 쯤 되어보이시는 분으로 24(화)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하신 분이기도 하지요... 한번 주의깊게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까 해서 옮겨봤습니다.


어제 저녁 생노병사의 비밀을 보신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심장촬영을 하고 마라톤풀코스달리기는 무리라는 판단을 받은 노을 벗 김창환입니다.

사실 그런 권고는 벌써 3년전에서 부터 들어 왔습니다만,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던 저로서는 쉽게 받아 들여 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혈압이 약간 높은데다가 부정맥까지 가끔씩 발견되는 위험한 소지를 갖고있던 처지인지라 의례 그려러니 하고 지나치려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그 원인을 알아 볼수 있다면 하는 심정으로 심장촬영에 동의했습니다. 약속날자를 잡아놓고 그렇치 않아도 겁이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며 주위의 지인들께 걱정도 끼쳐 드렸습니다.

마침 '운동이 약이다' 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제작진에게 무리한 운동보다는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수도 있고, 최근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불행한 사고에 대해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매니아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현실에서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수만 있다면 하는 충정도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에게 부정맥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심혈관의 한군데가 약간 협소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담당전문의의 소견에선 생활의 불편함은 없겠지만 주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겁나는 말씀을 듣고는 당장 운동도 때려 치워야할 것같은 비통한 심정이었습니다만 이런 정도론 어떠한 조치도 현재로선 필요없다는 말씀엔 그나마 조금은 안심할수가 있었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제 나름대로 달리기의 가장 중요한 요령을 마라톤경력이 짧은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봄이 오면서 풀마라톤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한번쯤은 곱씹어 볼만한 가치는 있으리라 믿으며, 그 내용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의 모토 '함께하는 마라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이렇게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원칙으로 삼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요령은 40대이상 늦게 운동을 시작하신 중,하급 달리미에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있으리란 판단에 생략합니다만, 혹시라도 더욱 상세하게 아시고자 한다면 토달이나 각 소모임 운동시간에 경험있는 선배들께 문의하신다면 알기쉽게 가르쳐 드리리라 믿어 봅니다.

1; 대회에 나가기전에 과로 과음 수면부족은 절대 금물이다. 간혹 보면 자신을 과신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만약에 이런 상태에서 자신의 풀코스나 하프마라톤 기록을 세운 분이 계시다면 살아있는것을 행운이라 생각하십시오.

2; 몸을 적당히 데운 다음 시작하라. 준비운동의 필요성은 지루하도록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3; 처음부터 지나친 경쟁심을 유의하라. 대회 첫장면을 보면 부러운 분들 많이 계시죠? 총알같이 튀여 나가는 선수들은 충분히 준비된 사람들입니다.

4: 즐거운 마음으로 주위사람들과 대화하라.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한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만 찾는 제비는 되지마세요. 두가지를 한번엔 못합니다.

5; 섭생은 움직이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목마르면 늦다지요. 특히 혈압이 있는 분들이 급수를 소홀히 하면 위험합니다. 적당한 급수와 적절한 영양보급은 움직이는 한 섭취해야 합니다.

6; 몸의 신호를 주의깊게 들어라. 몇번을 강조해도 이 대목에선 아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얻으려는 목표와 혼동해서 쉽사리 포기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단련된 분들은 그 신호를 쉽게 감지 할수 있습니다. 결국은 많은 시간 연습을 하여야 만이 이런 신호에 대해 쉽게 판단할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자신을 확실하게 파악합시다. 혹시 심장에 자신이 없는 분은 심박계를 활용하여 자신의 운동능력 범주안에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7; 결승점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힘겹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신을 치하하시며 어렵더라도 계속 걸으십시오. 한참 달아 오른 몸을 서서히 식히는 것은 다른 즐거움을 얻기위한 필수의 준비과정입니다.

공연히 신통찮은 제 몸을 보여 드리며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본래 의사분들의 표현방식은 최악의 경우를 산정해서 말하겠지만,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도 알량한 지식을 내세워 쉽게 수긍하지 않으려는 것도 사실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의 경우는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운동부하능력도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아오며 그나마 주의깊게
제몸을 다뤄가며 달리기를 하다보니 아직은 큰 별고없이 잘 지내 왔습니다만 앞으로도 오랜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며 달릴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겠으며 이러한 제 경험이 필요한 분들께도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운동은 계속 해 나가겠지만 어디까지나 즐거운 달리기가 될 수있도록 기록은 전혀 의식하지 아니하고 주변의 회원분들과 여유있게 해 나갈것을 제 자신에게 다짐하며 몇가지 좋지않은 생활습관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바꾸고자 합니다.

1-알콜은 절대 세잔이상 마시지 않는다.
1-차수를 바꾸는 술자리는 절대 사양한다.
1-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즐겨 먹겠다.
1-풀대회는 일년에 5회를 넘기지 않는다.

부족한 사람이 주위의 선후배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런 마음 뿐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각자 자신의 귀한 몸을 소중히 다뤄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런클의 힘을 보여 줍시다.

고맙습니다.

노을 벗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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