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고수입장에서 바라본 제6회 서울마라톤 총평.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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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한석 작성일03-03-04 11:12 조회9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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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6회 서울마라톤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던 서한석이라고 합니다.
런다에서는 일명 마라톤고수로 통하고 있죠. 진짜 고수는 아니지만 고수가 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혹서기마라톤때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하고 배번없이 뛰었기에 주로에서 엄청나게
배려해준 서울마라톤클럽에 어떻게 하면 고마움을 표할까 고민하다가 동아마라톤
대회도 2주도 안남았기에 이번에 런다를 통해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7시까지 도착을 했어야 하는데 30분 늦게 여의나루역에
도착했더니 여의도 일대는 각 파트별로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더군요.
하늘 높이 띄운 애드밸룬부터 주로에 꽂힌 서울마라톤 깃발,물품보관장소 및 화장실,
출발대 통제선,각종 생수 및 물품,응급차 등 그동안 몇달에 걸쳐서 고생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아침일찍부터 박영석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이 확성기를 들고 다니면서 행사
준비로 경찰관계자 및 미군군악대와의 협조사항 협의 그리고 물품보관조,정리통제조,
안내조,간식 분배조 등 각조별로 팀장휘하에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50여명씩 사전연습
준비등으로 열성적이었습니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철저한 사전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실수나 오류가 있어서느 안되겠다는 철저한 희생정신 및 자원봉사 정신.
그 조그마한 실수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신념하에 여의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점검하시는 박영석회장님의 몸소 실천하는 정신이야말로 마라톤계에서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리통제조도 이중식팀장님의 사전설명 및 사전예행연습으로 열심히 준비를
하였죠. 한치의 실수도 없게 하기 위해서...
11시 30여분전에 미리 통제띠를 정하고 선수들을 통제하면서도 지겨운줄을 몰랐습니다.
오로지 완주하겠다는 자신감으로 불타오른 선수들을 보니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더군요.
풀,하프,10키로.5키로 선수들을 출발시키자 마자 5키로선수가 도착한다는 확성기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선수들을 위한 주로 확보지시를 받고 바쁘게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외국인 선수부터 아이들을 동반한 어른선수들이 속속 도착하고 이어서 10키로,하프,
풀선수들이 계속 도착할때 결승점에서 열렬히 응원하면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재미는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누가 TV에서 그런말을 했었죠.
바꾸어 말하면 '니들이 게(마라톤)맛을 알아' 라고 하던가요!
마라톤에서의 진정한 맛이란 달리는 맛도 있겠지만 결승점에서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하는 맛도 빼놓을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다른 마라톤대회에는 미남,미녀들이 별로 없는데 서울마라톤대회에는 미남 미녀들을
왜이리 참가를 많이 하냐고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서울마라톤 대회 실무진들이
미남,미녀들이 많기 때문에 알아서 오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승점에서 마이크 잡고 열렬히 응원하신 안경쓰신 미남분(?)과 영어 및 일어로
옆에서 보조하신 미녀분(?)을 보기 위해서 많은 선수들이 오셨다고 판단합니다.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양쪽 팔장애,시각장애 등 온갖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프코스,
풀코스를 완주하시는 선수들을 보니 가슴속으로 뭉클함이 올라오더군요.
마지막 결승점을 100미터 남겨두고 스퍼트하는 선수,병을 들고 뛰는 외국인 선수들,
매년 각종대회에서 검은 옛날 복장을 입고 참가하시는 할아버지등.
서울마라톤대회는 세계적인 면과 향토적인 면을 고르게 갖춘 완벽한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것이 서울마라톤 클럽에서 주최하는 대회는 먹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번 대회도 맞았습니다.
너무나도 먹을 것이 풍족해서 먹는 것 자체가 고민인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서울마라톤대회에서는 기록향상을 기대할수 없다고요.
그말은 맞습니다. 맞고요 학실합니다.
저도 작년 혹서기 마라톤대회때 참가해서 배불리 먹고 뛰느랴고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6회대회도 여지 없의 배불리 풍족하게 먹고 뛴 대회였습니다.
된장국을 비롯해서 맛있는 음료 및 다과 등등...
누가 그러더군요 서울마라톤대회에서는 기록향상은 기대하지 말라고요...
아마도 모든 선수들의 실제 기록에 20분정도는 단축시켜야 할듯 싶습니다.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몇달동안 서울마라톤을 준비하신 박영석회장님을 비롯한
실무진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요.
자원봉사자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껏 누릴수 있게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더더욱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풀뿌리 마라톤의 원조로서 서울마라톤클럽이 더 더욱 발전할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는 8월 혹서기 마라톤대회때 선수로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2003년 3월4일
이시대의 진정한 마라톤고수 서한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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