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대회소식(24) D-1.5일 서울 마라톤클럽 사무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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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선 작성일03-02-28 22:54 조회8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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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늦은 8시, 반포에 소재한 서울 마라톤 클럽 사무실은 이사를 앞둔, 아니 피난을 앞둔 모습이었습니다. 박영석 회장님을 비롯한 스탭 여러분들은 마라톤대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대회에 사용될 물품은 이미 포장되고 분류되어 내일 토요일, 운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일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에 모두들 걱정스런 표정입니다. 물품이 젖지나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비가 온 뒤 대회 당일 날씨가 추워서 주자들이 힘들까 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화이팅을 웨쳤습니다. 절륜한 정력을 자랑하는 열혈남아 정영철님도 내일을 위해 일찍가서 쉬어야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마다하고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각 팀장들은 임무수행에 필요한 물품을 수령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스탭들은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모여 여의도로 물품을 운반해야합니다. 그리고 대회본부 캠프에서 내일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합니다.그리고 새벽과 함께 대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모두가 지쳐있었지만 표정은 밝아 있었습니다. 진인사 했으니 대천명의 심정이라고들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엇이 이렇게 순수한 열정을 불러 일으킬까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애정속에는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동지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과 걱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다른 대회하고는 차별적인 끈끈한 정이 우러나는 대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와 결의도 숨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대회가 열리고 그리고 끝나고 무성한 화제와 핀잔과 격려와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 마라톤대회를 만드는 사람들이 비단 스탭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모두들인 이상 이 모든 것들은 보다 나은 대회, 그리고 바람직한 마라톤 문화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스탭들의 말없는 희생정신도 그 속에 살아 숨쉴 것입니다.
새 봄의 체취가 숨어 있는 밤공기가 상쾌합니다.
참가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좋은 꿈 꾸시고 내일 그리고 모레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서울 마라톤대회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회를 하루 반 앞둔 2월의 마지막 날 늦은 밤에
모닝스타 정병선
대회에 사용될 물품은 이미 포장되고 분류되어 내일 토요일, 운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일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에 모두들 걱정스런 표정입니다. 물품이 젖지나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비가 온 뒤 대회 당일 날씨가 추워서 주자들이 힘들까 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화이팅을 웨쳤습니다. 절륜한 정력을 자랑하는 열혈남아 정영철님도 내일을 위해 일찍가서 쉬어야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마다하고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각 팀장들은 임무수행에 필요한 물품을 수령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스탭들은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모여 여의도로 물품을 운반해야합니다. 그리고 대회본부 캠프에서 내일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합니다.그리고 새벽과 함께 대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모두가 지쳐있었지만 표정은 밝아 있었습니다. 진인사 했으니 대천명의 심정이라고들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엇이 이렇게 순수한 열정을 불러 일으킬까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애정속에는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동지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과 걱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다른 대회하고는 차별적인 끈끈한 정이 우러나는 대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와 결의도 숨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대회가 열리고 그리고 끝나고 무성한 화제와 핀잔과 격려와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 마라톤대회를 만드는 사람들이 비단 스탭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모두들인 이상 이 모든 것들은 보다 나은 대회, 그리고 바람직한 마라톤 문화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스탭들의 말없는 희생정신도 그 속에 살아 숨쉴 것입니다.
새 봄의 체취가 숨어 있는 밤공기가 상쾌합니다.
참가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좋은 꿈 꾸시고 내일 그리고 모레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서울 마라톤대회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회를 하루 반 앞둔 2월의 마지막 날 늦은 밤에
모닝스타 정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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