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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기념품?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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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석 작성일03-02-23 10:30 조회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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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즐기는 이들은 서울마라톤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서울마라톤의 크고작은 행사를 통해서 달리기에 입문하였고 또 달리기의 즐거움을 이웃에게 나누어줌으로서 가장 건전한 운동의 하나인 '달리기'붐을 만드는데 단단히 큰몫을 하여왔습니다.

더욱이 '매주 일요일'마다 반포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반달모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있고 '작지만 큰 봉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순수한 달림이클럽으로 "서울마라톤대회", 울트라마라톤대회"등을 주최하여 얼마나 많은 동호인들의 호응과 찬사를 받았습니까? 교통통제가 필요없는 한강변과 같은 최상의 코스도 서울마라톤 달림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없었다면 - 100km 울트라마라톤코스도 - 개발할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이제 좀더 조용히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마라톤이라는 대회를 "내가" 주최한다고 가정하고 얼마만큼의 '열정과 숨은 노력이' 필요한지 나름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상위에서 계획을 세워봅시다. 쉬운 일일까요? 4만원 받아서 - 신청인원이 (즉 수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예상인원만 가지고' 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일개 사설클럽이 주최하는 대회에 - 방송선전 효과도 기대 할수없는 그런대회에 - 기업들이 기꺼이 협찬하려고 할까요? 당신이 기업관계자라면 협찬을 기안/결재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쉽지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4만원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요? 호프집에서 생맥주 세네잔에 노가리안주에 맥주 추가하면 거의 4만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풀코스마라톤 참가자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몇시간을 노력봉사를 해야 하겠습니까? 아니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들이 혼자 42.195km을 뛰어도 적지않은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고, 대회참가에 비해 달리는 기쁨은 훨씬 떨어질 것입니다. 진정으로 달리기가 좋아서 - 설마 기념품 받고자 신청하는 이는 없겠지만 - 참가하는 분이라면 불만이 있어도 좀더 부드러운 폼으로 해야되지 않을까합니다.

요즘 메스컴에 나오는 어떤 이 처럼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치는 것도 폭력이지만, 언어폭력도 요즘 큰 문제입니다. 더욱이 문자표현은 읽는 이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때문에 글 쓴이의 본래의도와 많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6회 서울마라톤과 간련한 글을 보면서 대회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대회 그자체를, 서울마라톤을 너무 나무라는 글이 있어서 몇자 적기로 했습니다. 물론 서울마라톤도 주변의 쓴소라가 약이되어 더 발전하리라고 봅니다만, 항상 좌우 대칭이 되도록 보는 것도 중요하지않을까합니다.

잔치가 끝나면 이런 저런 소리가 많은 것이 또한 우리네 현실이지만 요즘 우리 주변事에서 보듯이 전 우리사회는 좀더 안으로 안으로 여물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달리는 것 또한 내면으로 내면으로 향하는 자신의 외침을 듣는 그런 좋은 시간입니다.
오로지 달리는 그순간만은 아무것에도 미련이 없는, '다 놓아버림'으로서 비로소 '더 얻게되는' 그런 자신과의 시간입니다. 이번 서울마라톤은 진정한 2003년도의 마라톤 시작을 알리는 대회입니다.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밖으로 42.195km'는 물론 '안으로도 42.195km'를 즐겁게 달리십시오. 가장 좋은 대회는 자신이 가장 즐겁게 달린 대회가 아닐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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