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생활도 못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우 작성일03-01-23 16:38 조회74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 연말부터 업장(業場)의 업그레이드 공사로 무척 바쁘다보니
달리기 생활도 못할 뿐만 아니라 마라톤 사이트에 들어올 여유마저 갖지 못했다.
아침부터 공사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저녁 늦게까지 홀로 뒤 정리 겸 마무리 하다보면
어느 덧 하루가 가버리고
다음 날도 그렇게 반복되기만 했다.
정해진 시간은 촉박하게 지나가는데
목공일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일할 시간만 끝나면
모든 연장을 그대로 놓고 퇴근해버리기에 애 타는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기만 했다.
당초 약속했던 기일보다 10일 이상을 넘긴 다음에야 비로소
겨우 문을 열 수 있었지만 내게 주어진 손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공사 업자(業者)가 내가 어려웠던 청소년 시절, 나와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였으니......
어떤 하소연도 못하고 그저 고맙다는 말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의 손을 거처 공사를 하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이제 불완전하지만 공사는 끝났다.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그런 대로 사무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제부터 헬쓰장에 가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3월에 있을 서울마라톤대회도 신청하는 것을 잊고 있다가
이제 겨우 신청을 완료하고 참가비도 입금 시켰다.
또한 코리언울트라런너스(KU) 유니폼도 신청해서 제주 200km대회를 준비했다.
KU 유니폼이 있지만 그것을 입고 항상 연습하다보니
이제 낡아 늘어져 못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사로 인해 얻은 교훈은
달리기 생활!
그것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그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해, 무리한 달리기 생활로 부상이 와
잠시 쉰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업장(業場) 공사로 인해 달리기 생활을 완전히 멈추자
자꾸 마라톤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 같아선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완주나 제대로 할 수 있을련지......
이제부터 거듭된 훈련으로 달리는 나를 다시 찾고 싶다.
그래서 누구와 한판 붙어 다시 한번 점심이나 따먹어야 쓰것다.
송파세상 김현우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