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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새해 첫 크로스 컨트리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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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금풍 작성일03-01-13 03:29 조회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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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도의 맑은 날씨지만 대회장의 잔디 그라운드를
한바퀴 달려보니 요사이 며칠간 영하의 날씨로 인해
全코스가 꽁꽁 얼어있다.
바닥이 얼지 얼지않았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
잔디그라운드 조건이지만 어떤 내리막은 울퉁불퉁해
속도를 내서 달리다 잘못하면 발목을 삘 우려가
여러곳 도사리고 있다.

대회장으로 오면서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아
km당 4분이내의 기록을 목표했었는데
코스가 심상치 않아
오늘의 주안점으로는 발목부상에 조심해서
달리기로 했다.
새해 첫 크로스컨트리대회에 참가하는데다
찬 날씨에 돌출된 잔디 그라운드를 달리다간
부상입기 쉽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상없이 달리려면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어느대회에 나가더라도 그 대회에서 무엇을 목표로
달리는지를 정하고 나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기록, 펀런, 더운날씨에는 더위와 급수에 유의해서
달린다든지 등등.....
오늘의 10km 크로스컨트리대회 주안점은
기록보다는 돌출지점을 지날 때
부상에 유념해서 발목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달리기로 했다.

우리 클럽에서는 회장인 Vincent씨, 클럽 캡틴인 George씨,
올 상반기중으로 달리기대회 300회 참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
Ian을 포함해 5명이 참가했다.
고령자는 재무부장을 맡고계신 71세의 Owen씨이다.
Owen씨는 어느 대회에서건 꼴찌를 도맡아 마지막 주자로 들어오지만
자기만의 페이스대로 참가하는 분이다.

우리클럽의 임원이신 72세의 Sandy씨는 단거리 선수출신인데
현재 영국 육상협회 임원으로 봉사를 하고있고
오늘대회의 진행요원으로 참가하셨다.
어떻게 몸관리를 해야 나이 들어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면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지 많은것을
Sandy씨로부터 배우고 있는 중이다.
Sandy씨는 서울마라톤클럽의 박영석회장님을 연상케 하는 분이다.
클럽의 초심자 회원들을 걸음마부터 조깅에 이르기까지
직접 가르치고 함께 달려 많은이들을 달림이로 입문시켰다.

나의 파틀렉 개인코치인 Bobby는 전날의 근무관계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응원차 자전거를 타고 대회장을 찾아왔다.
골프클럽의 한켠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을 3바퀴 반을 도는
오늘의 대회는 200여명으로 엘리트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다.
우리같은 마스터즈는 이런 대회에서는
순위를 생각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달려야 신상에 좋다.
왜냐하면 내 기록으로는 후위 30%대에 겨우 들기 때문이다.
마지막 반바퀴를 남겨놓고 오버페이스로 지친 3명을
추월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약 100m 언덕을 남겨놓고 내 뒤의 주자가 나를 추월할려고
사력을 다해 달리자 자기클럽 사람들이 이름을 부르면서
응원하는 소리에 놀라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려고 100m를 질주하듯이
이를 악물고 달려 George씨 뒤를이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오늘도 George씨를 따라잡지 못하고
뒷모습만 바라보면서 달렸다.
언제 한번 따라잡아 볼까나?
평지인 5km, 10km, 하프대회에서 앞서지만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만큼은
58세의 George씨를 앞서서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역시 예상한대로 우리의 아름다운 꼴찌 Owen씨는
우승자 기록의 두배인 63분으로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름다운 꼴찌 Owen씨에게 측하의 박수를 짝짝짝!!!

완주기록: 42분 51초
우승자 (30대) : 32분 50초
2위 (40대) : 33분 40초 Ian: 41분
클럽캡틴 George씨(58세): 42분 38초
Owen씨(71세): 63분

대회장의 그라운드가 얼어있는데다 언덕과 내리막에
흙덩이가 곳곳에 돌출되어 있어서 불과 10km를 달렸는데도
달리고 나니 발목이 시큰거린다.
그래도 우리는 내일의 장거리주를 9시에 실시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오늘 옷을 갈아입고 물품을 보관한 장소는
인근 Ayr區에서 운영하는 400m 우레탄 트랙과
잔디축구장 라커룸을 이용했는데
이곳의 달리기클럽을 잠깐 소개하자면
Ayr Town의 Ayr Seaforth Athletic Club (달리기클럽 명칭)은
이곳에 모여 주 2회 달리기 연습을 한다고 한다.
달리기클럽 연회비는 100파운드(20만원)인데
연회비에 클럽 연회비, 가입비와 운동장 사용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우리는 대학 구내식당을 이용해
감자칩, 소세지, 커피로 요기를 했다.
매번 느끼는바지만
이곳은 대회를 개최화기에 참 편한 나라임을 또한번 실감한다.
코스는 골프클럽의 연습장 구릉지대를 측정해서
흰색의 줄을 바닥에 꽂고 달리면 되는 것이다.
중간에 급수를 하는것도 아니고
결승지점에 기록을 측정, 관리하는
요원 5명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참가자가 알아서 달린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區에서 운영하는 시설 라커룸을 이용하여
옷을 갈아입고 그곳에 각자의 가방을 놓고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그리고 대회를 완주하고 옷을 갈아입는 라커룸으로 돌아와서
샤워를 한다.

물품보관소, 옷 갈아입는 장소, 식당이 모두 한곳에서
이루어진다. 영국의 사회체육 시설은 기본단위인
각 자치구마다 설치되어 있고
대회시설로 區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 및
중고등학교, 대학의 체육관을 활용할 수 있어 참 편리하다.


서울마라톤클럽, 광화문마라톤모임 유럽특파원 영국의 금풍도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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