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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을 바라보는 초심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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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용제 작성일02-12-16 15:01 조회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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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달리기 입문한지 일년도 안된 무명 소졸입니다. 서울 마라톤 홈피에 들어와서
논의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서 공감도 하고 화도 내보고,
웃기고 하다가, 가슴아파 하기도 하는 그런 나그네입니다.

동아 마라톤에 대한 기라성 같으신 분들의 문제 제기와 그 반론을 읽어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어 한자 적어 봅니다.

마라톤이 이루어 지려면 누구 누구가 있어야 할까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 대회를 주최하는 주최자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등 신문사와 서울마라톤클럽등의 클럽도 있겠고요……가장 중요한 주체지요. 자기 이름 걸고 문제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니…마라톤 개최시 가장 큰 권리와 책임이 있는 주체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자원 봉사자를 비롯한 대회 진행 주체가 있어야 겠지요. 메이져 대회는 주관사가 따로 있다고 하던데….물론 자원봉사자도 절대적으로 필요 하겠지요. 원만한 대회 운영과 달림이들의 안전을 위해서요. 이들도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마라톤 대회의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하면서 욕먹어도 묵묵히 자기일만 수행하는 분들이시라고 생각 합니다.....

셋째 마라톤 대회 참가자 혹은 참가할 마음이 있었던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대회를 즐기고 대회의 격을 높이기도 하고 떨어뜨리기도한 주요한 주체중의 하나지요. 대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는 대회가 맘에 들면 대회 시작 전후를 불문하고 자기의견을 강하게 피력할수 있습니다.

넷째 일반 시민들입니다. 이들은 그날 그시간에 자기가 도로를 이용할수 있는 권리를 알지도 못하는 마라톤 마니아에게 양도 합니다. 지나가지도 못합니다. 박수를 치지 않으면 욕먹습니다.(나중에 후기에서) 그리고 꽹가리치고 흥을 돋구지 않아도 욕을 먹습니다.(이건 주로에서 직접). 나중에 욕먹는 지도 모릅니다. 그냥 우이쒸….괜히 옷벗고 뛰박질 한다고 ㅈ ㅣ
ㄹ ㅏ ㄹ 들이야 라고 혼잣말 한번 하고 말지요………(이들의 말은 반영도 안됩니다.)

그런데 이들 네개의 주체중에 어느 누구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 되었습니까? 주최자가 일방적으로 정한 규정에 의해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고 니맘대로 해라. 이거 아닙니까?

이번 동아마라톤을 바라보는 초심자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동아마라톤 정말 자기위주의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물건 내가 이렇게 만들어서 이렇게 판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쓰기 싫으면 사지마! 그리고 그동안 내가 만든 물건을 사준 사람에게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는 추첨이야!라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조만간 문을 닫게 될것입니다.
마라톤 대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더구나 마라톤 대회는 도로를 뛰어도 좋다는 일반시민들의 동의 내지 지지 없이는 즐기기가 불가능한 운동 입니다. 이러한 운동을 자사 대회를 이용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사람은 추첨….그리고 첫대회로 동아 마라톤을 생각했던 사람은 아예 출전 기회를 봉쇄해 버리는 그런 무자비한 독점권 권리 남용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도심을 뛰는 대회라서 교통 통제가 문제가 된다면 그리고 힘들다면 주최권을 반납하던지 아니면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들어 설득을 하던지 했어야 했습니다. 처음에 동아 마라톤 요강을 받아 보았을 때 내년 동마를 첫대회로 생각했던 꿈이 날라 갔다고 생각하면서 어쩔수 없지뭐….늦게 시작한 내가 참아야지…준비도 안된몸을 가지고 참가해서 민폐나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대회 참가자에게 우선권 주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하고 이건 뭐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서울시에 사는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제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 당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 제가 동아일보사의 이익을 위해 그날 그시간에 마라톤을 하는 그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야 합니까?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이 즐기는 것을 박수를 치면서 지켜봐야 한다고요? 처음부터 참가 자체가 박탈되었는데 박수를 치고 싶을 까요? 생각 같아서는 동아 마라톤하는 그날 차를 몰고 가서 주로를 막아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마라톤은 극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그런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시민이 사용하는 도로를 소수의 인원이 점거를 해버리는 그런 운동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양해 할수 있는 정당한 규칙을 마련하고 이를 홍보하고 이해 시켜야 하는데 같은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조차 설득시키지 못한 그런 사람들이 마라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설득시킬것입니까? 동마와 춘마는 일단 모든 달리미가 달리고 싶은 그런 대회라고 생각 합니다. 동마 동아 일보의 작태 때문에 난 안달린다…춘마 조선일보가 싫어 난 안달린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일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난 달리게 되었으니 상관없다. 이런 태도도 안됩니다. 악법도 법인데 주최자가 정한 규칙에 의해서 진행되었다면 그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

달림이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는 그런 대회는 모두가 힘들 모아서 그 규정을 정정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정한 게임 규칙에 따라(자사 위주의 작위적인 규칙은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진행되는 마라톤 대회가 되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야 일반 시민들의 양해도 구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차라리 참가자들 보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대회에 자원봉사를 했던분들께 우선권을 드린다...라고 했더라면 보다 많은 사람이 수긍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쓰다보니 횡설 수설 한것 같습니다. 초심자가 느끼는 바를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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