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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엽기최첨단자동화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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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수 작성일02-12-13 09:34 조회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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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엽기최첨단자동화마라톤대회.


대회개최일: 2006년 4월 31일 오전 10시.
개최요일: 잘 모르겠음.
개최목적: 국민의 건강을 들먹이며 한 몫 챙겨보려고 함.
주관: 엽기마라톤클럽.
주최: 역시 엽기마라톤클럽.
협찬: 전망협(전국 망나니 협회). 전적협(전국 적선 협회), 전투협(전국 투덜 협회), 전깐협(전국 깐죽이 협회 : 가칭, 아직 현판을 걸지 않았음), 전겐협(전국 겐생이 협회: 가칭, 현판 발주 준비 중).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맞는 말일까요.
아직은 맞는 말이 아닙니다.

선진국이라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적인 부 뿐만 아니라 정치, 과학, 문화, 사회 발전 정도, 국민의 교육 수준 그리고 세계에 이바지하는 정도 등 많은 부분이 종합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낫거나 모범적일 때 선진국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준 여건에 있어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정치만 빼고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어렵게 올려놓은 많은 부분의 선진국적 평점을 단 한 항목으로 밑바닥으로 내려놓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필리핀에서 국회의원을 수입하자’라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만 하면 그 날로 아니 그 시각부터 선진국이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심의할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있지 않는다는 것과 또 많은 국회의원들이 선진국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심지어 방해까지 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저희 회장님의 결론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와 국회의원을 뺀 다른 나머지 평점으로 본다면 분명 선진국입니다. 특히 기술 과학부분에서 두드러지는 데 영국이라는 나라와 비교하여 볼 때 기초과학부분은 좀 뒤 떨어지지만 응용과학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훨씬 앞선다고 합니다. 사실 맘만 먹으면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먹고 살아갈 문제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를 기피하고 있다는 안타가운 소식을 접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응용과학기술분야에 있어선 상당한 선진국입니다. 며칠 있으면 진행될 선거에 있어서 그 개표과정을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첨단 개표 자동화 과정으로 진행하며 저녁 10시면 전국의 개표상황이 한 곳에 자동으로 집결되어 당락을 온 국민이 앉은 자리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i.t최강국의 한 진면목을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2년 전 저기 i.t.후진국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펀칭으로 구멍내는 19세기 개표방법으로 근 한 달 가량 개표가 지연되지 않았습니까. 곧 많은 나라 미국이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등에서 우리의 최첨단 개표 방식을 수입해 갈 것입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이렇듯 이제부터 우리 나라의 역할은 바로 이와 같이 세계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못난 나라에서는 세계를 전쟁 분위기에 몰고 가며 군수경제로 전쟁분담금이라는 뽀찌를 챙겨 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조직폭력배들이 주먹을 들이대며 보호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해 가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의 선진 문명과 기술로 세계에 이바지 하면서 세계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이와 같은 우리는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고자 하여 이제까지 듣도 보지도 못한 21세기를 이끌어갈 마라톤 대회를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선진 과학 기술을 총망라하여 더군다나 새 천년을 이끌어갈 마라톤 대회. 그 이름하여 ‘엽기최첨단무인자동화마라톤대회’를 자신 있게 여러 분들 앞에 내놓습니다.

새 대통령과 포장마차에서 협의 한 끝에 88도로를 없애고 대신 지하에 자동차전용도로를 2년만에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88도로를 자동차가 없는 인간전용도로로 복구한지 2년이 지난 2006년 드디어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 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거리 표시기.
본 거리 표시기는 1키로미터마다 설치 되어있습니다. hur가 만든 후진 마라톤시계를 3년간의 보완 끝에 쓸만하게 만들어 전 구간에 설치하였습니다. 모양은 고속도로에 설치된 대형안내전광판처럼 생겼으며 현재 시각은 물론 다가오는 주자의 순위까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뿐 만 아니라 각 구간의 정체정도를 나타내며 물, 스포지, 쪼꼬파이의 유무 현황들도 나타내어 여기서 먹어야 할지 아니면 더 가서 먹어야 할지를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첨단 화장실.
쓸데없이 사람이 다 들어가는 커다란 화장실을 없앴습니다. 생김새는 자바라 파이프 끝에 중절 모자가 달린 것처럼 생긴 화장실입니다. 최첨단 자동기능으로 그 앞에 서만 계시면 됩니다. 밀어내는 오줌을 그냥 받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방광에 담겨있는 미래의 오줌까지 몽땅 모두 빨아냅니다. 개념적으로 기존의 수동적 화장실에서 능동적인 화장실이라고 할까요. 해서 한 번 이용하시면 거의 전 구간에 거쳐 오줌 마려울 일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특히 15도 왼쪽으로 기울어지신 분들도 이용에 편안하도록 신체 상태를 확인한 후 자동으로 자바라가 15도 기울어지게끔 설계하였습니다. Y형님께서 이용하시는데 있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이용하실 때 유의 사항이 있는데 옆에 부착된 모드 전환 스위치는 건드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일 모드 스위치를 ‘딸딸 모드’에 놓고 이용하시면 큰 일 납니다. 잠시 기분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완주하실 계획이라면 상당히 힘이 들 것입니다.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여성용은 없습니다. 그냥 같이 쓰시거나 알아서 적당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로봇 페이스메이커.
본 대회에 있어서도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아닌 로봇들로 운영됩니다. 5분 단위로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등속도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황금시간대인 4:30분 페이스메이커 로봇은 42.195km 나누기 사육이 24에 영 붙어서 240 더하기 30 하면 270분 다시 계산해서 42.195 나누기 270분 계산기 띄워서 찍으면.156278km. ?. 이게 뭐야? 다시 계산 하겠습니다. 270 나누기 42면 6.4가 나오는 데 바로 1키로를 진행하는데 정확히 6.4분이 걸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5분 단위로 로봇 페이스메이커가 운영됩니다. 몇몇 로봇에게는 개별 애칭이 붙어있읍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15호 로봇의 애칭은 ‘병선형’ ,16호 ‘종근형’, ‘영철형’ ‘장웅형’, '희숙철녀'... 등등 자동화 이전에 한 가닥 했던 분들의 이름을 기르고져 전국회의 끝에 붙여졌습니다. 밀실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채택되었다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모양도 깜찍하고 귀여워 여러분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입니다.

참고로 5:00시간대 페이스메이커는 두 로봇이 함께 움직입니다. 각각 길 양쪽 가에서 진행하는 데 커다란 그물을 서로 붙들고 달립니다. 아~ 아시겠다구요. 예, 맞습니다. 그 유명한 일명 ‘저인망 쌍끌이 싹쓸이조’입니다. 특별히 저희 엽기회장님의 간곡한 고집에 따르고져 할 수 없이 운영합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사진 써비스.
사진 역시 무인 자동으로 찍습니다. 아이미디어 손사장님께는 좀 죄송스럽습니다. 허나 시대가 시대이니 어쩌겠습니까. 많은 이해 바랍니다. 저희는 사진뿐만 아니라 vod동영상을 찍어 써비스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영상은 ‘마트릭스’나 ‘쉐렉’에서 보았던 360도 입체영상입니다. 왜 공중에 붕 떠서 360도 돌고 발차기 하던 모습 기억에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와 같은 영상을 제공해 드립니다. 한 번 상상을 해 보십시요. 자신의 뛰는 모습이 360도 입체촬영되었다면 얼마나 환상적이겠습니까. 사진 찍기는 정확히 옵숀사항이며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사전에 예약을 받아 사진촬영을 하며 매 키로마다 사진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한 번 촬영에 10만원이며 42군데 모두 촬영할 경우 총 사진 값만 420만원이 소요됩니다. 부자들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최첨단 무인 자동화 급수대.
이 부분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부분입니다. 종이 컵 이용에 대한 환경문제, 페트병을 통채로 이용할 때 나타나는 물낭비 문제 또 뛰다가 정지해야 하는 문제 등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던 부분이었지만 저희가 누구입니까. 깨끗하게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원-컵도 아닌 쭈쭈-바 타입도 아닌 그야말로 인간 사고의 극치를 보여줄 만한 방법으로 단 칼에 해결했습니다. 이 급수대 역시 매 키로마다 설치되어있습니다. 먼저 물 공급이 필요한 주자는 급수 라인으로 뛰어 들어오시면 됩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가시면 노래하는 분수를 보신적이 있는지요. 일정량의 물을 덩어리 상태로 톡톡 뿜어대는 분수를 보신적이 계실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원리를 본 급수대에 도입했습니다. 급수 라인에 진입하시면 ‘뚜~뚜~’ 경보음이 들립니다. 라디오 정각에 울리는 시보처럼 계속 달리면서 ‘뚜~, 뚜~, 뚜~~~’ 세 번째 박자에 맞춰 바닥에 설치된 분수 구멍에서 먹기 알맞은 양의 물 덩어리 하나가 톡하고 뿜어 올라 옵니다. 딱 입 높이까지 올라 옵니다. 그리고 한 동안 공중에 떠 있게 됩니다. 마치 무중력 상태의 물방울 처럼요. 이것은 과학입니다. 일명 '수직상승 토포기'를 통하여 골프 만한 물 덩어리가 아래에서 위고 솟아 오릅니다. 그리고 한 동안 허공에 떠있습니다. 이는 뿜어 올리는 힘과 끌어내리는 중력의 힘 그리고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표면장력 성질을 교묘히 이용한 최첨단 장비입니다. 약 1.2초 정도 공중에 떠 있다가 그리고는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허공에 아울아울 떠 있는 동안 바로 이때 낼름 물방울을 무시면 됩니다. 그리고 빠져 나오시면서 입 안에 들어 있는 물을 드시면 됩니다.
상상이 잘 안 된다구요.
좋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그냥 앞에 설치된 자동화 급수대 레인에 들어 섭니다. 그리고 그냥 뛰는 겁니다. 그러면 갑자기 눈 앞에 물 덩어리 하나가 딱 맞는 입 높이에 떠있습니다. 계속 뜁니다. 그리고 입을 쩍 벌리시면 그 물 덩어리가 그냥 입으로 들어갑니다. 됐습니까. 이제 상상이 좀 됩니까.
종이 컵 문제, 환경문제, 원-컵 타입, 쭈쭈-바 타입, 뛰다가 정지하는 문제 이 모든 문제를 그야말로 단칼에 해결해 버린 아이디어의 쾌거 아닙니까. 아니~, 이 쯤 되면 박수 나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섹시로봇 걸 맛사지.
완주를 마치시고 맛사지 써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맛사지 역시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해드립니다. 왜 과학 전시회가면 등장하는 여성 섹시 로봇이 있지 않습니까. 그 로봇이 맛사지를 해드립니다. 좋으시겠습니다. 특별 코스도 준비 되어있는데 이 써비스가 실시될 때에는 커튼이 내려옵니다. 19세 이하는 해드릴 수 없습니다. 꼭 이 써비스를 받아야겠다면 어머님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써비스를 받으시는 동안 원하시면 사진촬영도 해드립니다. 영원이 간직할 잊지 못할 째지는 장면 두고두고 보실 때마다 흐뭇하실 겁니다.


.기록증.
저희 대회에서도 기록증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일반 대회처럼 종이 기록증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엽기마라톤이 아니지요. 저희는 대회참가증을 이마에다 문신으로 새겨드립니다. 레이저-마킹 장치를 이용함으로 문신 제작은 0.1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스피드칩과 맞 바꾸는 시간보다도 더 짧습니다. 언제 문신이 새겨졌는지도 모를 정도 입니다. 평생 자랑하고 싶은 영광을 죽을 때까지 영원히 새겨 드립니다. 특히 sub-3주자들에 한해서는 그 영광적인 기록을 더욱 간직하고 다닐 수 있게끔 완주시간을 앞 이빨에 레이저 상감기법으로 새겨드리기도 합니다. 상대에게 자랑하고 싶을 때 씩 웃기만 하면 됩니다. 거래처 손님 맞을 때 지하철에서 아무때고 씩 웃기만 하면 누구라도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자~ 어떻습니까.
이 첨단 마라톤 시스템을 가지고 아직도 우편 접수 받고 있는 저 후진국 미국에 수출하여 한 수 가르쳐줄까 합니다. 기대하십시요. 많은 성원 바랍니다.



hur. 역시개 허창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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