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문화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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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중식 작성일02-12-11 13:03 조회7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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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도 어렵지만 글쓰기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여러 기능들 중에서도 게시판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별로 대단치는 않지만 인터넷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인터넷의 여러 기능들에 대하여, 그 중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게시판의 활용에 대하여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위 컴퓨터라는 것이 비인간적이며 삭막한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쪽 분야의 일을 하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 올라 있는 글들을 읽다보면 글에서도 인간미가 풍겨지고
글을 쓰신 분의 마음이 전해짐을 느낍니다.
특히 이 곳 서울마라톤 게시판은 다른 어떤 사이트와도 비교될 수 없는
나름대로의 정과 게시판 문화가 정립되어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시판의 긍정적인 기능이 더 발휘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거이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랑방이 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노력이 무엇
보다도 중요함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저는 달림이의 한사람으로서, 또 서울마라톤클럽의 회원 한사람으로서
이 곳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이 곳이 보다 더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조심스럽게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더불어 다른 이의 의견도 존중해 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게시판이란 개인의 생각을 단순히
표명하는 곳이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해서도, 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되며 여기의 글들 중에 그러한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이의 글을 읽으며 감정적인 대응을 하기 보다는 이견으로서 수용
하며 받아주어야만이 이 게시판을 더욱 풍성한 정보의 장으로 만들 수가
있을 것이며 우리 모두에게도 유익한 곳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의 제안은
첫째, 지나친 답글(반론)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시판은 완벽한 토론의 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원문에 대한 반론은 1회로 그치고 거기에 대한 원 게시자의 해명
정도로 끝내고 제3자의 개입은 좋은 결과를 낳기가 어려우며 제3자의
의견은 새로운 글로 위에다 게시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원문-> 답글 -> 해명) 꼭 피력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이메일을 이용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며 다수를 피곤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시판의 실명제와 이메일 명기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보다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찾는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가급적이면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나 사적인 내용들은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어느 게시판을 가더라도 주로 글을 올리는 소수가 있기 마련이며
그들이 꼭 필요합니다만 사적인 내용들이 많아지면 다수에게는 불편함을
주게 된다고 봅니다.
세번째, 이 곳 게시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글을 읽기만
하고 지나치는 다수의 많은 이들의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광장으로 나오셔서 자신의 글을 남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이 여러분들이 즐겨 찾는 이 곳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누구나가 쓸 수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글을 잘 쓴다는 분들도 자신의 글로써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처음부터 글을 잘 쓰게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마라톤 문학'으로 유명한 K씨로 부터 "글을 쓰다보면 늘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 생활에 관련된 신변 잡기같은 편안한 글들을 자꾸 쓰시다 보면
자신의 표현력도 늘고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되리라고 봅니다.
한 요령으로, 어느 컴퓨터나 '메모장'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쉽게 쓰고 지우고 할 수 있는 연습장으로 나름대로 글을 써서
저장을 해 두고 수정도 하고 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한번
읽어 보시고 자신이 생기시면 복사를 해서 게시판에 옮기시면 됩니다.
이 곳 게시판이 더욱 더 많은 달림이들이 즐겨 찾는 풍성한 곳이 되기를
희망하며, 소위 '필화'라고 하는 불필요한 일들이 더이상 없기를 기대
하면서 조용히 제안을 드려 봅니다.
☞ 저도 글솜씨가 부족하여 글이 길었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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