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심술도 무색하였던 "호미곶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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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식 작성일02-12-10 14:32 조회7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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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심술도 무색하였던 "호미곶 마라톤"
매주말 맑던 날씨가 금년을 마감하는 호미곶 대회가 열리는
주말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토요일부터 내리는 비로 일요일은 당연히 그칠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호미곶을 향하는 버스에서도 비는 오락가락하며 그칠 생각을 않는다!!
작년에는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로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하더니
오늘은 비가 달리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불과 2회 대회이건만 악천후조차 전통으로 인정하는지 호미곶 광장에는
비바람은 몰아쳐도 달리기를 주저하는 달림이들은 그다지 보이지 아니한다..
체온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스트레칭도 생략하고 버스 속에 숨어 있다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광장으로 나간다..
폭죽과 함께 출발!!!
초반에는 호미곶의 분위기를 즐기러 같이 참가한 아들과 가볍게 달리려고
제일 후미에서 출발하나 만자로 JUNIOR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작년과는 조금 달라진 코스에서 바다의 포말을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달리고 있으니 얼굴이 따끔거린다..
비가 우박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일본 이브스키에 이어 다시 한번 우박을 맞으며 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만큼 우박의 크기는 크지 않다..
호미곶의 경관을 좀 더 완벽하게 달림이들에게 제공하려 코스를 변경한 듯하나
악천후로 진흙탕이 되어버려 비포장 도로를 천으로 포장한 주최측의 정성까지
반감시켜 버린다!!
자연의 심술 앞에 사람의 노력은 무색하여 지는 것이다...
끝없이 내리는 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지 위하여 단단하게 무장을 하였음에도
워낙 험하기로 정평이 있는 주로이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바람까지 거세어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후반부에는 어깨부분이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한기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25km 지점을 돌아오자 추위에 얼굴까지 하얗게 변한 아들이 달려오고 있다..
더 이상 달리는 것을 만류하자 "배가 고파서 못 달리겠어요!!" 하고 이야기한다..
많던 비상식인 쵸코파이가 먼저 달리던 주자들에 의하여 바닥이 난 상태다..
혹시 남은 것이 없는가하여 물어보니 아직도 후미 주자가 있음에도 전혀 준비된 것이 없다
고 한다..
앞선 주자들이 먹고 주머니에 넣고 가던 모습이 생각난다..
추운 날씨에 급격하게 체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니 앞서 달리던 주자들이 후미 주자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은 결과이다!!!
아들을 회수차에 태워 보내고 달리려고 같이 기다리니
"아버지, 먼저 가세요!!! 제가 알아서 갈께요.."하고 말한다..
그 말에 "그럼 먼저 간다"하고 다시 주로로..
"애비 맞는지 스스로도 아리송하다!!!"(결국 아들 녀석은 돌아오는 차에서 한기에
몸살이 겹쳐 비실비실 한다..)
4시간 전후의 주자들과 같이 달리니 거의 대부분의 주자들이 언덕을 걷는다..
험한 기상과 험악한 지형이 더 이상 달리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것이다..
나름대로 체력을 비축한다는 생각에 전반부에 체력을 많이 아꼈음에도
34km 이후의 가장 힘든 지점을 달리자 비와 추위를 경직된 다리는 더 이상
가속은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작년과 같은 내리막의 질주를 자제하고 나름대로 가장 편한 속도로
결승점을 향하여 달려 들어오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결승 세러머니를 하여 보나 지친 표정까지는 감추지 못하였나 보다!!!
추운 날씨와 몸 상태를 이유로 달리지 않은 울산의 국빵위원장(김용웅)이
오늘만큼 비참하게 들어오는 "만자로"는 보지 못하였다고 놀린다...
* 춥고 바람 불며 비오는 호미곶 주로의 심술도 그린 넷마의 정성까지
무색하게 하지는 못하였나 봅니다!!
돌아오는 버스 편과 게시판에서 호미곶을 달린 울산의 참가자들은 언제 우리는
저렇게 배려와 정성이 묻어나는 대회를 할 수 있는지 하는 부러움 일색입니다..
우리는 단지 달리고 열린 잔치를 즐겼을 뿐이지만 험악한 날씨에도 주로의 주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봉사와 광장에서의 정성어린 대접은 아직도 가슴이 뭉클하게 합니다..
월요일!!! 바람이 불고 추워지기는 하나 언제 그렇게 비가 내렸냐는 듯 하늘은 맑습니다..
비오는 가운데 진행보다 더 힘들었을 대회 뒷정리는 무사히 마쳤는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아마도 전국의 달림이들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과 그린넷마의 정성을
각인 시키기 위하여 하늘은 그렇게 심술을 부렸나 봅니다..
아직도 비내리던 호미곶이 그리운 "만자로" 김재식 배상..
매주말 맑던 날씨가 금년을 마감하는 호미곶 대회가 열리는
주말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토요일부터 내리는 비로 일요일은 당연히 그칠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호미곶을 향하는 버스에서도 비는 오락가락하며 그칠 생각을 않는다!!
작년에는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로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하더니
오늘은 비가 달리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불과 2회 대회이건만 악천후조차 전통으로 인정하는지 호미곶 광장에는
비바람은 몰아쳐도 달리기를 주저하는 달림이들은 그다지 보이지 아니한다..
체온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스트레칭도 생략하고 버스 속에 숨어 있다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광장으로 나간다..
폭죽과 함께 출발!!!
초반에는 호미곶의 분위기를 즐기러 같이 참가한 아들과 가볍게 달리려고
제일 후미에서 출발하나 만자로 JUNIOR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작년과는 조금 달라진 코스에서 바다의 포말을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달리고 있으니 얼굴이 따끔거린다..
비가 우박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일본 이브스키에 이어 다시 한번 우박을 맞으며 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만큼 우박의 크기는 크지 않다..
호미곶의 경관을 좀 더 완벽하게 달림이들에게 제공하려 코스를 변경한 듯하나
악천후로 진흙탕이 되어버려 비포장 도로를 천으로 포장한 주최측의 정성까지
반감시켜 버린다!!
자연의 심술 앞에 사람의 노력은 무색하여 지는 것이다...
끝없이 내리는 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지 위하여 단단하게 무장을 하였음에도
워낙 험하기로 정평이 있는 주로이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바람까지 거세어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후반부에는 어깨부분이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한기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25km 지점을 돌아오자 추위에 얼굴까지 하얗게 변한 아들이 달려오고 있다..
더 이상 달리는 것을 만류하자 "배가 고파서 못 달리겠어요!!" 하고 이야기한다..
많던 비상식인 쵸코파이가 먼저 달리던 주자들에 의하여 바닥이 난 상태다..
혹시 남은 것이 없는가하여 물어보니 아직도 후미 주자가 있음에도 전혀 준비된 것이 없다
고 한다..
앞선 주자들이 먹고 주머니에 넣고 가던 모습이 생각난다..
추운 날씨에 급격하게 체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니 앞서 달리던 주자들이 후미 주자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은 결과이다!!!
아들을 회수차에 태워 보내고 달리려고 같이 기다리니
"아버지, 먼저 가세요!!! 제가 알아서 갈께요.."하고 말한다..
그 말에 "그럼 먼저 간다"하고 다시 주로로..
"애비 맞는지 스스로도 아리송하다!!!"(결국 아들 녀석은 돌아오는 차에서 한기에
몸살이 겹쳐 비실비실 한다..)
4시간 전후의 주자들과 같이 달리니 거의 대부분의 주자들이 언덕을 걷는다..
험한 기상과 험악한 지형이 더 이상 달리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것이다..
나름대로 체력을 비축한다는 생각에 전반부에 체력을 많이 아꼈음에도
34km 이후의 가장 힘든 지점을 달리자 비와 추위를 경직된 다리는 더 이상
가속은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작년과 같은 내리막의 질주를 자제하고 나름대로 가장 편한 속도로
결승점을 향하여 달려 들어오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결승 세러머니를 하여 보나 지친 표정까지는 감추지 못하였나 보다!!!
추운 날씨와 몸 상태를 이유로 달리지 않은 울산의 국빵위원장(김용웅)이
오늘만큼 비참하게 들어오는 "만자로"는 보지 못하였다고 놀린다...
* 춥고 바람 불며 비오는 호미곶 주로의 심술도 그린 넷마의 정성까지
무색하게 하지는 못하였나 봅니다!!
돌아오는 버스 편과 게시판에서 호미곶을 달린 울산의 참가자들은 언제 우리는
저렇게 배려와 정성이 묻어나는 대회를 할 수 있는지 하는 부러움 일색입니다..
우리는 단지 달리고 열린 잔치를 즐겼을 뿐이지만 험악한 날씨에도 주로의 주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봉사와 광장에서의 정성어린 대접은 아직도 가슴이 뭉클하게 합니다..
월요일!!! 바람이 불고 추워지기는 하나 언제 그렇게 비가 내렸냐는 듯 하늘은 맑습니다..
비오는 가운데 진행보다 더 힘들었을 대회 뒷정리는 무사히 마쳤는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아마도 전국의 달림이들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과 그린넷마의 정성을
각인 시키기 위하여 하늘은 그렇게 심술을 부렸나 봅니다..
아직도 비내리던 호미곶이 그리운 "만자로" 김재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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