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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눈물을 참으려 무진 애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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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2-07-22 17:18 조회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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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눈물을 참으려 무진 애를 썼어요.

대한민국 종단 550km 완주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어제 일요일,상록회관에서
코리언울트라런너스 (이하 KU) 이용식 대표님 및 완주자분들과 각종 동호회
관계자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해성님의 사회로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완주자분들의 이름이 한분 한분 호명되고 완주소감이 발표될 때마다 모두는
환호로 답을 했고, 님들은 즉석에서 노래도 불렀답니다.

모든 분들의 얘기 모두가 저에게는 감동으로 다가 왔지만, 저는 특히
코오롱건설(주) 마라톤동호회 소속 류강용님의 소감을 들을때는
감동의 수준을 넘어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왔었더랬습니다.

님은 매 100KM 마다 죽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200 KM를 넘어서서는 포기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레이스도중 흘린 눈물이 여태까지 흘린 눈물의 양보다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를 한곡조 부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좌중은 조용해 졌죠.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숙연함과 더불어 좌중에서는 노래가락에 박수로 반주로 화답하며 그 뜻에
화답했습니다.

"지난 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내 눈에는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렇지 이분들이 이룬 쾌거는 마라톤역사에 기리 남을 선구자적 용기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군들이 거사를 하기전 그 분위기가
이러했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친 꿈이 깊~었나!!"
님은 마지막 소절에 힘을 주어 노래를 끝냈습니다.
좌중은 떠나갈 듯한 감동의 물결로 덮였습니다.

오늘 그 생각을 다시 하니 또 다시 콧날이 찡합니다.

일주일간 개인의 생활을 희생하며 울트라의 역사를 새로 쓰신 이용식
대표님, 정해성 홍보위원님, 그리고 14분의 영웅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좋은 자리에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종단 참가자 모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면서,
광화문마라톤모임 코디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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