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마라톤일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2-07-19 10:31 조회76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02년 7월에...
마라톤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투지, 체력, 지구력을 가진 14인의 울트라 러너들이 부산 태종대를 출발하여 휴전선앞 임진각에 도착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언어구사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한 내가 이렇게 불쌍하고, 안타까울 수가 없다.
대회를 구상, 조직한 울트라러너스클럽, 14인의 주자, 소속해 있는 회사, 동호회, 클럽, 가족 그 외에 마라톤을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인간의 의지와 육체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몸을 망칠 수 있다""괜히 우쭐해 한다""그들만의 리그다" 등등 긍정적이기보다는 비교적 부정적인 그래도 마라톤을 사랑하기에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 나오는 우려가 있었고,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겠다.
한국 풀뿌리 마라톤은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일반인이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하면 "아주 대단한 쾌거"라는 주변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제는 풀 코스로는 아쉬움이 남아 100Km, 200Km,300Km, 그 이상의 우리들 머릿속에서는 언뜻 감각이 잡히지 않는 거리를 아무런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의 몸으로 달리게 되었다.
달리면 달리는 것으로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네 같은 일반인들은 선수들과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전적으로 몸과 마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은 순위와 기록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기록이라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달려서 얻은 성과를 시계에 의한 숫자로 표기하는 것이요, 좁은 의미에서는 얼마나 빨리 달렸느냐? 누구보다 앞섰느냐? 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겠다.
하지만 선수들과 선천적으로 몸과 마음이 다른, 단련과정이 현저히 다른 우리네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달리고,
흐르는 땀에서 본인의 순수한 마음을 헤아려보고,
받아 쥔 완주증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목에 건 완주메달의 반짝거림에서 희열을 느끼고,
우연히 찍혀진 달리는 모습의 내 사진을 봤을 때 가슴을 꿰뚫는 뜨거운 전율을 느끼는 것,
결승점을 지날 때 지나온 과거와 다가 올 미래의 것들에 대한 해탈의 의미와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들이 보통의 모습이다.
우리들에게 마라톤은 이런 모습으로 다가왔다. 또 이런 모습으로 영원히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치열한 기록경쟁도, 남보다 앞서려는 순위경쟁도, 소속되어 있는 조직의 크기나 역량도, 거리도, 밖으로 보여지고자 하는 열띤 노력을 하는 것도, 흩어져 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모이는 것도, 모여져 있는 것을 흩어지게 하는 것도, 달리는 것을 제외한 그 모든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이리라.
마라톤은 마라톤일 뿐.......
자유롭게 달리는 것만이 마라톤의 진정한 모습일거라고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마라톤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투지, 체력, 지구력을 가진 14인의 울트라 러너들이 부산 태종대를 출발하여 휴전선앞 임진각에 도착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언어구사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한 내가 이렇게 불쌍하고, 안타까울 수가 없다.
대회를 구상, 조직한 울트라러너스클럽, 14인의 주자, 소속해 있는 회사, 동호회, 클럽, 가족 그 외에 마라톤을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인간의 의지와 육체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몸을 망칠 수 있다""괜히 우쭐해 한다""그들만의 리그다" 등등 긍정적이기보다는 비교적 부정적인 그래도 마라톤을 사랑하기에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 나오는 우려가 있었고,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겠다.
한국 풀뿌리 마라톤은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일반인이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하면 "아주 대단한 쾌거"라는 주변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제는 풀 코스로는 아쉬움이 남아 100Km, 200Km,300Km, 그 이상의 우리들 머릿속에서는 언뜻 감각이 잡히지 않는 거리를 아무런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의 몸으로 달리게 되었다.
달리면 달리는 것으로 즐겁고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네 같은 일반인들은 선수들과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전적으로 몸과 마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은 순위와 기록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기록이라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달려서 얻은 성과를 시계에 의한 숫자로 표기하는 것이요, 좁은 의미에서는 얼마나 빨리 달렸느냐? 누구보다 앞섰느냐? 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겠다.
하지만 선수들과 선천적으로 몸과 마음이 다른, 단련과정이 현저히 다른 우리네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달리고,
흐르는 땀에서 본인의 순수한 마음을 헤아려보고,
받아 쥔 완주증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목에 건 완주메달의 반짝거림에서 희열을 느끼고,
우연히 찍혀진 달리는 모습의 내 사진을 봤을 때 가슴을 꿰뚫는 뜨거운 전율을 느끼는 것,
결승점을 지날 때 지나온 과거와 다가 올 미래의 것들에 대한 해탈의 의미와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들이 보통의 모습이다.
우리들에게 마라톤은 이런 모습으로 다가왔다. 또 이런 모습으로 영원히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치열한 기록경쟁도, 남보다 앞서려는 순위경쟁도, 소속되어 있는 조직의 크기나 역량도, 거리도, 밖으로 보여지고자 하는 열띤 노력을 하는 것도, 흩어져 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모이는 것도, 모여져 있는 것을 흩어지게 하는 것도, 달리는 것을 제외한 그 모든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이리라.
마라톤은 마라톤일 뿐.......
자유롭게 달리는 것만이 마라톤의 진정한 모습일거라고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