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20) - 큰 개, 컹! 컹! 짖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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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강하 작성일02-07-13 00:37 조회4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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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20) - 큰 개, 컹! 컹! 짖다. -
>뜬세상(浮休)의 어미 오얏녀(李氏)는 늦나이 들도록 아이를 얻지 못하다가 아비 싼뫼(積山)와 같이
>큰개나무골 어귀에 있는 남근석(男根石)에 빌고 빌어서 겨우 아들을 얻게 되었다.
>그들 역시 진내말, 길보랑 부부와 같이 금지옥엽같은 아들을
>밝음(信明)이란 땡중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빼앗겼다.
>어쨋튼 그러한 그도 제법 수행하여 그즈음
>고승이란 우러름을 받고 있었는데
>고승답게 점쟎게 한 마디 하는 것이었다.
- 아직 4겹의 꿈속에 있음 -
<큰 개, 컹! 컹! 짓다.>
내 일찍이 뜬세상(浮世)이 매우 어두워 산 속으로 갔지만
너는 겨우 다람쥐 놀이터 만한 이런 곳에서 무얼 하겠다는 것이냐?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이라고 이름은 그럴듯하다만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란다.
이 세상의 이름들이란 세상사람들이 그냥 듣기 좋고 말하기 쉽게 지은 것 아니겠는가?
이름보다도 그 사물의 본질을 알아야하고, 의미를 알아야하니 일단 너는 이름부터 버릴 것을 권한다.
그리하여 너 자신의 모든 지어진 것을 깨끗이 버려라. 그러면 세상이 보일 것인데 그 보이는 세상도 버려라.
그렇게 세상을 버리면 세상을 얻고, 세상을 얻으면 다시 깨끗이 표백된 진정한 너 자신을 얻을 것이다.
그리할지면 다람쥐 한 마리가 일없이 도토리 한 알을 입에 물고 다가와 앞발로 비비적거리거나
개 한 마리가 낙엽 하나 입에 물고 오는 것을 보고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큰개골에서 태어나 새벽에 큰 개가 컹! 컹! 짖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지.
그리하여 그 때 나는 노래 한 마디 불렀는데 그대에게도 들려주고 싶구만.
천지심(天地心 : 하늘과 땅의 마음과 나의 한마음)이란 노래야.
추산소우과(秋山疎雨過) 가을 산중에 비가 지나 갔나니,
상엽락정태(霜葉落庭苔) 서리 맞은 잎이 앞뜰 이끼 위에 떨어진다.
백견통소식(白犬通消息) 하얀 개에게 소식을 전하고,
파선어학래(罷禪御鶴來) 선정에서 깨어나 학(鶴)을 타고 오도다.
나에게 글자는 필요 없었어. 문자를 뛰어넘어 격외선도리(格外禪道理)로 참구했지.
내 몸뚱이를 잊고 간절히 의단(疑團 : 의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을 일으키니
화지일성( 地一聲 : 땅 위에서 배를 끄는 소리)에 천지가 무너지거늘
쓰잘땍 없이 북쪽 바다니 남쪽 땅이니를 논의 할 필요가 있을까?
남쪽, 북쪽 구별하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에 따른 것일 뿐
광대무변한 허공계에는 그런 분별이 있을 수 없을 거야.
이러한 일념회광(一念回光)하는 수행을 하면
활안(活眼)이 열리어 일체 망상이 부서져 본연의
심광이 반조되는 것이며 종국엔 자유로울 수 있는 거지.
또한 스스로 성속(聖俗)의 한계를 뛰어넘어 번뇌와 윤회와 업보의 불꽃이
맹렬한 사파십방세계에 있을지라도 청정한 자성(自性)이 결코 물들지 않을 거야.
수행에 있어서는 삼요(三要)가 가장 중요하지.
삼요란 대신근(大信根), 대의단(大疑團), 대분지(大憤志)을 말함이지.
대의단과 대분지는 아주 중요해서리 발분망신(發憤忘身)하고
절실히 의단(疑團)을 일으켜서 사물을 응해서 현풍(玄風)을 떨쳐버려야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로자나의 정수리를 밟으면 연꽃이 불 속에서 피어나는 것처럼 깨칠 수 있지.
모든 사물이 위험한 일에 직면하여 눈을 감아 버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야.
오히려 눈을 똑바로 뜨고 직시해야만 하지.
마음이 죽으면 눈을 뜨고 있어도 죽은 사람과 같고
산 정신으로 문제를 똑바로 보면 진상을 깨달을 수 있지.
진상을 깨닫고 보면 두려울 것이 없고 두려움이 없으면 무한대로 전진할 수 있지.
그렇게 명월이 만공산할제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기쁨을 노래한 적이 있지.
채근겸만위(菜根兼萬▦) 나물반찬과 누더기옷
몽불도인간(夢不到人間) 꿈을 꾸어도 인간에는 못 이르는구나
고위장송하(高▦長松下) 소나무 아래 길게 누우니
운한월적한(雲閑月赤閑) 구름도 한가하고 달 또한 한가하다네
그렇게 지나는 사람들은 직접 보고, 혹은 풍문으로 듣고
이러한 그의 수도에 대하여 말도 많았고 비웃기조차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것에 게의하지 않고 아이는 간절한 수도에 수도를 거듭하여 마침내
일체의 모든 생각을 끊고 수도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온 몸이 피고름으로 범벅되고 쉬파리들이 달라붙고
구더기들이 살 속에 득시글거리는 가운데서도,
손, 발등 사지육신이
너널너덜한 가운데에서도 그는
또렷한 목소리로 게송(偈頌)하는 것이었다.
- 4겹의 꿈에 갇혀서 땀 흘리며 달리다가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02/7/12 이름 없는 풀뿌리 나강하 배상>
>뜬세상(浮休)의 어미 오얏녀(李氏)는 늦나이 들도록 아이를 얻지 못하다가 아비 싼뫼(積山)와 같이
>큰개나무골 어귀에 있는 남근석(男根石)에 빌고 빌어서 겨우 아들을 얻게 되었다.
>그들 역시 진내말, 길보랑 부부와 같이 금지옥엽같은 아들을
>밝음(信明)이란 땡중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빼앗겼다.
>어쨋튼 그러한 그도 제법 수행하여 그즈음
>고승이란 우러름을 받고 있었는데
>고승답게 점쟎게 한 마디 하는 것이었다.
- 아직 4겹의 꿈속에 있음 -
<큰 개, 컹! 컹! 짓다.>
내 일찍이 뜬세상(浮世)이 매우 어두워 산 속으로 갔지만
너는 겨우 다람쥐 놀이터 만한 이런 곳에서 무얼 하겠다는 것이냐?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이라고 이름은 그럴듯하다만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란다.
이 세상의 이름들이란 세상사람들이 그냥 듣기 좋고 말하기 쉽게 지은 것 아니겠는가?
이름보다도 그 사물의 본질을 알아야하고, 의미를 알아야하니 일단 너는 이름부터 버릴 것을 권한다.
그리하여 너 자신의 모든 지어진 것을 깨끗이 버려라. 그러면 세상이 보일 것인데 그 보이는 세상도 버려라.
그렇게 세상을 버리면 세상을 얻고, 세상을 얻으면 다시 깨끗이 표백된 진정한 너 자신을 얻을 것이다.
그리할지면 다람쥐 한 마리가 일없이 도토리 한 알을 입에 물고 다가와 앞발로 비비적거리거나
개 한 마리가 낙엽 하나 입에 물고 오는 것을 보고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큰개골에서 태어나 새벽에 큰 개가 컹! 컹! 짖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지.
그리하여 그 때 나는 노래 한 마디 불렀는데 그대에게도 들려주고 싶구만.
천지심(天地心 : 하늘과 땅의 마음과 나의 한마음)이란 노래야.
추산소우과(秋山疎雨過) 가을 산중에 비가 지나 갔나니,
상엽락정태(霜葉落庭苔) 서리 맞은 잎이 앞뜰 이끼 위에 떨어진다.
백견통소식(白犬通消息) 하얀 개에게 소식을 전하고,
파선어학래(罷禪御鶴來) 선정에서 깨어나 학(鶴)을 타고 오도다.
나에게 글자는 필요 없었어. 문자를 뛰어넘어 격외선도리(格外禪道理)로 참구했지.
내 몸뚱이를 잊고 간절히 의단(疑團 : 의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을 일으키니
화지일성( 地一聲 : 땅 위에서 배를 끄는 소리)에 천지가 무너지거늘
쓰잘땍 없이 북쪽 바다니 남쪽 땅이니를 논의 할 필요가 있을까?
남쪽, 북쪽 구별하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에 따른 것일 뿐
광대무변한 허공계에는 그런 분별이 있을 수 없을 거야.
이러한 일념회광(一念回光)하는 수행을 하면
활안(活眼)이 열리어 일체 망상이 부서져 본연의
심광이 반조되는 것이며 종국엔 자유로울 수 있는 거지.
또한 스스로 성속(聖俗)의 한계를 뛰어넘어 번뇌와 윤회와 업보의 불꽃이
맹렬한 사파십방세계에 있을지라도 청정한 자성(自性)이 결코 물들지 않을 거야.
수행에 있어서는 삼요(三要)가 가장 중요하지.
삼요란 대신근(大信根), 대의단(大疑團), 대분지(大憤志)을 말함이지.
대의단과 대분지는 아주 중요해서리 발분망신(發憤忘身)하고
절실히 의단(疑團)을 일으켜서 사물을 응해서 현풍(玄風)을 떨쳐버려야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로자나의 정수리를 밟으면 연꽃이 불 속에서 피어나는 것처럼 깨칠 수 있지.
모든 사물이 위험한 일에 직면하여 눈을 감아 버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야.
오히려 눈을 똑바로 뜨고 직시해야만 하지.
마음이 죽으면 눈을 뜨고 있어도 죽은 사람과 같고
산 정신으로 문제를 똑바로 보면 진상을 깨달을 수 있지.
진상을 깨닫고 보면 두려울 것이 없고 두려움이 없으면 무한대로 전진할 수 있지.
그렇게 명월이 만공산할제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기쁨을 노래한 적이 있지.
채근겸만위(菜根兼萬▦) 나물반찬과 누더기옷
몽불도인간(夢不到人間) 꿈을 꾸어도 인간에는 못 이르는구나
고위장송하(高▦長松下) 소나무 아래 길게 누우니
운한월적한(雲閑月赤閑) 구름도 한가하고 달 또한 한가하다네
그렇게 지나는 사람들은 직접 보고, 혹은 풍문으로 듣고
이러한 그의 수도에 대하여 말도 많았고 비웃기조차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것에 게의하지 않고 아이는 간절한 수도에 수도를 거듭하여 마침내
일체의 모든 생각을 끊고 수도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온 몸이 피고름으로 범벅되고 쉬파리들이 달라붙고
구더기들이 살 속에 득시글거리는 가운데서도,
손, 발등 사지육신이
너널너덜한 가운데에서도 그는
또렷한 목소리로 게송(偈頌)하는 것이었다.
- 4겹의 꿈에 갇혀서 땀 흘리며 달리다가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02/7/12 이름 없는 풀뿌리 나강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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