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으로 잃은 것,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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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선 작성일02-07-10 14:54 조회7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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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생활로 잉크밥 먹은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1면 톱기사도 서너차례 작성했고 칼럼쓰랴, 취재하랴
주식시장에 대한 감각을 다듬으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3번 편집회의도 꼬박꼬박 참석하구요.
바쁘기는 하나 적성에는 맞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근황을 알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신문제작때문에 일요일에 출근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시합때는 어떻게 말미를 구해봐야 겠지만 ,
그래서 반달에도 통 얼굴을 못내밀었습니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많은데...쩝!
주로 새벽에 뜁니다. 관문체육공원 트랙에서 인터벌을 하기도 하고 피톤치드 향기에 흠뻑젖어 대공원 주변 언덕길을 달리기도 합니다. 아침시간은 좀 여유가 있거든요.
지나고 보니 마라톤과의 인연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1년여 전으로 돌아갑니다.
[1]
"사장은 자기 개인의 취미생활을 위해 금요일 새벽 출근하지 않고 North Korea에 있는 금강산으로 향했다"
일본, 미국과 합작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 사장 재직시 시카고에 있는 미국 본사에서 파견한 코메리칸이 미국으로 보낸 보고 메일의 일부분입니다.
회사 설립부터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출근하여 일을 하다가 지난해 2월 금강산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딱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 이것이 말썽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 뒤 작년 6월,사장직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전적으로 이 사건 때문만은 물론 아니지만
약간은 부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2]
"정 사장님! 칼럼하나 맡아 주시죠"
"하이고! 그동안 시장을 떠나 있어서 주식시장관련 칼럼은 못씁니다.
마라톤 이야기라면 또 몰라도. 노는동안 마라톤밖에 한게 없거든요"
지금 몸담고 있는 머니투데이 경제신문 편집국장님과 지난 5월 나눈 전화통화내용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이 만남의 광장에 먼저 시작했던 "마라톤에서 배우는 투자지혜'라는 칼럼이었습니다.
마라톤과 주식시장은 여러가지 연관성이 있어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자신이 있었습니다.
달리고, 마시고,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머니투데이 사장님으로부터 기별이 왔습니다.
경복궁 근처 한식집에서 점심을 하시면서
"밖에서 글만 쓰지 말고 들어와서 같이 일합시다."고 제의를 하시더군요.
며칠을 망설이다 큰놈이 붙여준 "일용잡급직 금융컨설턴트"생활을 더이상 하기 싫어서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응낙을 드렸습니다.
[3]
마라톤으로 직장을 잃었다가 마라톤때문에 직장을 얻게 된 셈입니다.
우리 달리기 동무들 중에는 직장일보다 마라톤에 더 열심인 분은
설마 안계시겠죠?
우리끼리는 마라톤이 최고지만 마라톤하는 사람을 떫게 보고
백안시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답니다.
자기가 하지 못한데서 오는 시기심같은 것도 작용하는 것 같구요.
P.S.
7월20일 풀코스 모임에 많이 많이 오세요.
과천은 이몸의 홈 그라운드이니 그냥 보내 드리지는 않을 겁니다.
장미동산에는 여전히 꽃향기 넘치고 오우에이시스에는 차가운 맥주가
풀코스 완주후 찾아드는 피로를 날려버릴 겁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명성의 무협 주림풍운록"도 조만간
여유를 찾으면 다시 재개할 작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모닝스타 정병선
그동안 1면 톱기사도 서너차례 작성했고 칼럼쓰랴, 취재하랴
주식시장에 대한 감각을 다듬으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3번 편집회의도 꼬박꼬박 참석하구요.
바쁘기는 하나 적성에는 맞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근황을 알립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월요일 신문제작때문에 일요일에 출근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시합때는 어떻게 말미를 구해봐야 겠지만 ,
그래서 반달에도 통 얼굴을 못내밀었습니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많은데...쩝!
주로 새벽에 뜁니다. 관문체육공원 트랙에서 인터벌을 하기도 하고 피톤치드 향기에 흠뻑젖어 대공원 주변 언덕길을 달리기도 합니다. 아침시간은 좀 여유가 있거든요.
지나고 보니 마라톤과의 인연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1년여 전으로 돌아갑니다.
[1]
"사장은 자기 개인의 취미생활을 위해 금요일 새벽 출근하지 않고 North Korea에 있는 금강산으로 향했다"
일본, 미국과 합작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 사장 재직시 시카고에 있는 미국 본사에서 파견한 코메리칸이 미국으로 보낸 보고 메일의 일부분입니다.
회사 설립부터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출근하여 일을 하다가 지난해 2월 금강산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딱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 이것이 말썽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 뒤 작년 6월,사장직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전적으로 이 사건 때문만은 물론 아니지만
약간은 부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2]
"정 사장님! 칼럼하나 맡아 주시죠"
"하이고! 그동안 시장을 떠나 있어서 주식시장관련 칼럼은 못씁니다.
마라톤 이야기라면 또 몰라도. 노는동안 마라톤밖에 한게 없거든요"
지금 몸담고 있는 머니투데이 경제신문 편집국장님과 지난 5월 나눈 전화통화내용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이 만남의 광장에 먼저 시작했던 "마라톤에서 배우는 투자지혜'라는 칼럼이었습니다.
마라톤과 주식시장은 여러가지 연관성이 있어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자신이 있었습니다.
달리고, 마시고,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머니투데이 사장님으로부터 기별이 왔습니다.
경복궁 근처 한식집에서 점심을 하시면서
"밖에서 글만 쓰지 말고 들어와서 같이 일합시다."고 제의를 하시더군요.
며칠을 망설이다 큰놈이 붙여준 "일용잡급직 금융컨설턴트"생활을 더이상 하기 싫어서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응낙을 드렸습니다.
[3]
마라톤으로 직장을 잃었다가 마라톤때문에 직장을 얻게 된 셈입니다.
우리 달리기 동무들 중에는 직장일보다 마라톤에 더 열심인 분은
설마 안계시겠죠?
우리끼리는 마라톤이 최고지만 마라톤하는 사람을 떫게 보고
백안시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답니다.
자기가 하지 못한데서 오는 시기심같은 것도 작용하는 것 같구요.
P.S.
7월20일 풀코스 모임에 많이 많이 오세요.
과천은 이몸의 홈 그라운드이니 그냥 보내 드리지는 않을 겁니다.
장미동산에는 여전히 꽃향기 넘치고 오우에이시스에는 차가운 맥주가
풀코스 완주후 찾아드는 피로를 날려버릴 겁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명성의 무협 주림풍운록"도 조만간
여유를 찾으면 다시 재개할 작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모닝스타 정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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