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m와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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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학윤 작성일02-07-07 21:17 조회5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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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8000m' 라는 아이디를 즐겨 써오던 나는
달리기를 하고부터 가끔 사람들로부터 8000m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한다.
8000m면 8km 인데, 마라톤하는 사람이 8km라니...?
그건요, 달리기 거리가 아니라 산의 높이거든요...^^
세상에는 8000m 이상의 산이 14좌가 있다.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K2, ... 그리고 안나푸르나.
1950년 그 유명한 모리스 엘조그의 프랑스 원정대에 의해
인류 최초의 8000m, 안나푸르나가 등정되기 전까지는
8000m는 인간에게 오를 수 없는 불가능의 상징이었다.
8000m...
그것은 1978년부터 산에 다니던 내게 신앙과도 같은 것이었다.
어려움에 도전하여 극복하는 끊임없는 도전정신,
늘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살게해준 생명과도 같은 경이로운 존재,
바로 그것이었다.
살아오면서 힘들 때마다 8000m는 내게 일깨워준다.
'The worst' 에서 'The best'를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라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어도 그렇게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기를 요구한다.
늘 편안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삶이란 그리 흔치 않다.
나는 살아오면서 가족들에게나 직원들에게 늘 말한다.
좋을 때는 누구나가 다 잘한다.
문제는 상황이 나쁘고 어려울 때이다.
어렵고 나쁠 수록 서로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미곶...
그 가파른 언덕은 아직 마라톤 경력이 미미한 내게
극복해야 할 또다른 어려움의 상징이다.
작년 호미곶에서 수도없이 걸었던 기억들...
언젠간 반드시 그 높은 언덕을 걷지않고 달려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만한 실력이 되지못함을 나는 잘 안다.
달리기에 소질이 부족함 또한 잘 아는 내가
호미곶의 언덕을 달려 오를 수 있는 길은 부단히 노력하는 길 뿐이다.
오늘 나는 그 하나의 시도로 남산 42km를 달렸다.
지난 6월, 세번의 남산 30km에 이어 오늘 남산에서의 최장거리를 달린 것이다.
함께 달린 100회 회원분들과 동호인들에게도 박수와 감사를 동시에 드린다.
달리기에 있어서 앞으로 해야할 수많은 일들...
난 스스로에게 늘 말한다.
70이건 80이건 나이에 관계없이
일이 끝나고 달리기가 끝나는 그날이 바로 무덤에 가는 날이라고.
난 살아있는 한 달리고 또 달려서
내 마음의 8000m를 극복하려 도전할 것이다, 느리지만 끊임없이, 차근차근.
달리는 의사들/8000m 김학윤
달리기를 하고부터 가끔 사람들로부터 8000m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한다.
8000m면 8km 인데, 마라톤하는 사람이 8km라니...?
그건요, 달리기 거리가 아니라 산의 높이거든요...^^
세상에는 8000m 이상의 산이 14좌가 있다.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K2, ... 그리고 안나푸르나.
1950년 그 유명한 모리스 엘조그의 프랑스 원정대에 의해
인류 최초의 8000m, 안나푸르나가 등정되기 전까지는
8000m는 인간에게 오를 수 없는 불가능의 상징이었다.
8000m...
그것은 1978년부터 산에 다니던 내게 신앙과도 같은 것이었다.
어려움에 도전하여 극복하는 끊임없는 도전정신,
늘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살게해준 생명과도 같은 경이로운 존재,
바로 그것이었다.
살아오면서 힘들 때마다 8000m는 내게 일깨워준다.
'The worst' 에서 'The best'를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라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어도 그렇게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기를 요구한다.
늘 편안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삶이란 그리 흔치 않다.
나는 살아오면서 가족들에게나 직원들에게 늘 말한다.
좋을 때는 누구나가 다 잘한다.
문제는 상황이 나쁘고 어려울 때이다.
어렵고 나쁠 수록 서로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미곶...
그 가파른 언덕은 아직 마라톤 경력이 미미한 내게
극복해야 할 또다른 어려움의 상징이다.
작년 호미곶에서 수도없이 걸었던 기억들...
언젠간 반드시 그 높은 언덕을 걷지않고 달려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만한 실력이 되지못함을 나는 잘 안다.
달리기에 소질이 부족함 또한 잘 아는 내가
호미곶의 언덕을 달려 오를 수 있는 길은 부단히 노력하는 길 뿐이다.
오늘 나는 그 하나의 시도로 남산 42km를 달렸다.
지난 6월, 세번의 남산 30km에 이어 오늘 남산에서의 최장거리를 달린 것이다.
함께 달린 100회 회원분들과 동호인들에게도 박수와 감사를 동시에 드린다.
달리기에 있어서 앞으로 해야할 수많은 일들...
난 스스로에게 늘 말한다.
70이건 80이건 나이에 관계없이
일이 끝나고 달리기가 끝나는 그날이 바로 무덤에 가는 날이라고.
난 살아있는 한 달리고 또 달려서
내 마음의 8000m를 극복하려 도전할 것이다, 느리지만 끊임없이, 차근차근.
달리는 의사들/8000m 김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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