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32km 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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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윤 작성일02-07-07 12:33 조회6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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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경에 잠이 깨서 밖을 확인하니 아직도 비가 오고있다. 아침 5시에 나가 50km를 달리려던 계획을 반달 30km LSD로 바꾸고 다시 잠을 청한다.
잠이 깨니 5시 15분 경, 창밖을 살피니 비는 그친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집에 두고, 물에 젖어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합성수지로 된 핫팬트형 짧은 바지를 입고 위에는 바람을 생각해서 긴팔 쿨맥스 셔츠를 입고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끝낸 후 반포고수부지까지 2km를 천천히 달려갔다.
벌써 몇 분이 나와 몸을 풀고 계신다.
6시에 14명이 시속 10km의 속도로 출발했다. 평소 30km 대회처럼 빠른 달리기였기에 오늘은 아주 속도가 맘에 들었다. 그런데 잠실을 지나면서 대열의 속도가 이상하게 빨라지는 느낌이다.
광진교 지난 만남의 광장에서 세수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최동선 과장님께서 합류하셔서 이야기 하다 보니까 벌써 선두는 저 멀리 천호대교도 지나서 가고 있다. 최과장님과 같이 천천히 잠실 급수대에 와서 다시 물과 바나나 한조각을 먹고 같이 출발하였으나 탄천지점에서 복통때문에 안되겠다고 먼저 가라고 하신다.
남은 8km를 템포런 하기로 하고 페이스를 올린다.
지면에 닿는 발바닥의 감촉이 너무 산뜻하고 적당하게 부는 맞바람은 달리기의 단조로움을 깨는 아주 반가운 친구와 같은 느낌이다.
'역시 달리기는 적당한 페이스가 유지되어야 즐거운거야' 속으로 생각한다.
영동대교에 가까워지면서 박종환선생님의 개원식이 월드컵 3,4위전 때문에 연기되어 어제 있었는데 '깜빡하고 못갔구나'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미안해서 어쩌나, 오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등등 그와 관련된 연상들이 계속되는데 앞에 날렵한 폼으로 달려오고 계시는 박종환 선생님이 눈에 번쩍 들어온다. 반갑게 인사하고 어제의 비례를 사과하고 다시 헤어진다.
영동대교를 지나는데 뒤에서 힘찬 호흡과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100회 팀이 역동적으로 힘치게 추월한다. 항상 뵐 때마다 느끼지만 대단하신 분들이다. 따라갈까 순간적으로 유혹이 일었지만 인사만 하고 나는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한다. 인생에서는 욕심때문에 발전의 계기를 맞이하는 수가 많지만, 사람의 욕심은 한이없으므로 후회하지 않을 긍적적인 욕심이어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동호대교 지난 트랙에서 100회팀과 같이 계시는 이경두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다. 이경두 선생님께서는 어제도 42km를 뛰셨다고 한다. 언제나 따라갈꼬.....!
음수대에서 물을 조금 마시고 마지막 남은 2.5km의 숙제를 끝낸다. 2시간 52분이 걸렸다. 일정한 속도로 계속 달렸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런대로 30km LSD로는 적당한 시간이다.
조금 걷고 스트레칭을 마쳤지만 별로 달린 기분이 들지 않는 즐거운 장거리 달리기였다.
항상 즐겁고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잠이 깨니 5시 15분 경, 창밖을 살피니 비는 그친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집에 두고, 물에 젖어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합성수지로 된 핫팬트형 짧은 바지를 입고 위에는 바람을 생각해서 긴팔 쿨맥스 셔츠를 입고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끝낸 후 반포고수부지까지 2km를 천천히 달려갔다.
벌써 몇 분이 나와 몸을 풀고 계신다.
6시에 14명이 시속 10km의 속도로 출발했다. 평소 30km 대회처럼 빠른 달리기였기에 오늘은 아주 속도가 맘에 들었다. 그런데 잠실을 지나면서 대열의 속도가 이상하게 빨라지는 느낌이다.
광진교 지난 만남의 광장에서 세수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최동선 과장님께서 합류하셔서 이야기 하다 보니까 벌써 선두는 저 멀리 천호대교도 지나서 가고 있다. 최과장님과 같이 천천히 잠실 급수대에 와서 다시 물과 바나나 한조각을 먹고 같이 출발하였으나 탄천지점에서 복통때문에 안되겠다고 먼저 가라고 하신다.
남은 8km를 템포런 하기로 하고 페이스를 올린다.
지면에 닿는 발바닥의 감촉이 너무 산뜻하고 적당하게 부는 맞바람은 달리기의 단조로움을 깨는 아주 반가운 친구와 같은 느낌이다.
'역시 달리기는 적당한 페이스가 유지되어야 즐거운거야' 속으로 생각한다.
영동대교에 가까워지면서 박종환선생님의 개원식이 월드컵 3,4위전 때문에 연기되어 어제 있었는데 '깜빡하고 못갔구나'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미안해서 어쩌나, 오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등등 그와 관련된 연상들이 계속되는데 앞에 날렵한 폼으로 달려오고 계시는 박종환 선생님이 눈에 번쩍 들어온다. 반갑게 인사하고 어제의 비례를 사과하고 다시 헤어진다.
영동대교를 지나는데 뒤에서 힘찬 호흡과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100회 팀이 역동적으로 힘치게 추월한다. 항상 뵐 때마다 느끼지만 대단하신 분들이다. 따라갈까 순간적으로 유혹이 일었지만 인사만 하고 나는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한다. 인생에서는 욕심때문에 발전의 계기를 맞이하는 수가 많지만, 사람의 욕심은 한이없으므로 후회하지 않을 긍적적인 욕심이어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동호대교 지난 트랙에서 100회팀과 같이 계시는 이경두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다. 이경두 선생님께서는 어제도 42km를 뛰셨다고 한다. 언제나 따라갈꼬.....!
음수대에서 물을 조금 마시고 마지막 남은 2.5km의 숙제를 끝낸다. 2시간 52분이 걸렸다. 일정한 속도로 계속 달렸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런대로 30km LSD로는 적당한 시간이다.
조금 걷고 스트레칭을 마쳤지만 별로 달린 기분이 들지 않는 즐거운 장거리 달리기였다.
항상 즐겁고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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