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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이제 사진을 바꾸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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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진영 작성일02-07-02 19:58 조회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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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다른 집에서 많이 보는 가족사진이 응접실 벽에 걸려 있지 않습니다.

이리 핑계, 저리 핑계하다가 군 입대 등으로 가족 모두 모일 기회가 쉽지 않아 이제 가족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지난 4월에 전주,군산간 마라톤대회 당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제가 달리는 모습이 담긴 대형사진이 응접실 벽에 걸려 있습니다.

그 사진을 벽에 걸어 놓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쳐다보는 데 그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새롭습니다.
내가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집사람은 "밥 안먹어도 배부른 표정인 데 밥 안해도 되겠네"하고 놀립니다.

그 때 기록은 3시간 58분으로 최고기록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람이 억세게 부는 그 날 sub-4를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했고 또한 이를 달성하였기 때문입니다.


6.23일 저도 일행과 함께 일본 100km 울트라마라톤에 다녀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일본에 갈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습니다.
작년 3월에 시작한 풋내기에다 나이는 55세, 키 172cm 몸무게 77kg으로 과체중, 풀코스 4번에 최고기록 3시간 50분, 2개 대회는 4시간 20분대.

일본에 가기로 결정한 후에는 열심히 준비하였읍니다.
3월부터 1개월에 300km를 뛰었고 1주일에 2번은 남산훈련.

그러나, 2주전에는 무릅을 다쳐 훈련을 거의 못했으며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아령, 팔굽혀펴기를 하루 10분 정도 하였습니다.


금번 일본 니치난정 오로치 대회에서 100km를 12시간 22분에 완주하였습니다.
풀코스이상은 연습한 적은 없으나 연습량이 많아 당초 11시간대의 기대치보다 못하나 전반 30km부터 텡텡 부어올라 잘 굽혀지지 않은 다리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의지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 나았고 의사의 권고로 몇 일 더 쉬어야 합니다.
중간에 포기하였다면 더 안 나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금번 대회 때의 골인장면을 벽에 걸려고 사진관에 필름을 맡겼습니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앞으로 무엇이던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자식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읍니다.

이 기회를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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