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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시청앞 광장을 붉은 악마 광장이라 명명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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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복진 작성일02-06-26 11:39 조회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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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서울 고덕 달림이 박복진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느끼시었을 6 월 지난 날들의 벅찬 감동을
제가 다시 거론 하는것 조차 민망 합니다만,

공차다가 다리가 세번 부러져, 기브스를 세번하고
그러고도 또 공차다가 갈비 부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갈비뼈 붙을때 까지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했던
( 갈비에는 기브스를 하지 못합니다. 그냥 누워 있으면
모양은 안 나지만 그런데로 붙습니다 )
축구를 지독하게 좋아하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의 나의 조국 대한민국 태극전사의 불꽃같은 투혼과
붉은 악마의 열화와도 같은 감동적인 응원은
저의 눈물샘을 아애 고갈 시키어 버렸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청앞 광장에서 7 - 8 시간씩 응원하고 늦은 새벽에 들어와
잠에 골아 떨어진 대학생 아들놈방을 새벽에 가만히 들여다 볼라치면

세계최강 ! WORLD'S No. 1 이라고 매직펜으로 씌여진,
종일토록 들고 다닌 대형 태극기가 침대위에 같이 누워 있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모든것,
붉은 악마 셔츠, 붉은 악마 수건, 붉은 악마 머리띄
막대 풍선 등등...응원 장구 일체가 아들놈과 같이 간밤의 치열한 전투에서
돌아와 또다시 다른 날의 전투를 위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졸린듯 어둠을 헤치며 다가오는 6 월의 희뿌연 아침 앞에
나에게 감춤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응원 나가는 아들놈에게,
흥분하지 마라, 이성을 잃지 마라 , 게임은 게임일뿐
항상 그 상황의 중심에서 다른 모든것을 한꺼번에 보며
사리를 판단하라. 군중 심리에 편승해서 일희일비 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너의 본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라 !

라고 아들 놈 뒤꼭지에 잔소리를 해대지만
정작, 잠실 야구장에 매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개근한 나는,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며, 대한민국을 선창하는 건 바로 저이고,
잠실 운동장에서 신천까지 거리를 행진하며 못 다 태운 정열을
악으로 깡으로 가로수위에 날려보내다가 아내로 부터 통제불능으로
판정받은 것도 바로 접니다.

햇볕 따가운 시골 가을날 한 나절,
말리어 태양초를 만들려고 멍석위에 잔뜩 널어 놓은 빨간 고추처럼
TV 화면을 빠알갛게 물들여 놓은 시청앞 광장의 붉은 악마 응원단을
보며 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청앞 저 광장을 " 붉은 악마 광장 " 이라 명명하자 !!!

달림이 여러분 !

코쟁이들은 조그마한 역사성도 과장해서 그걸 기념하고, 기리며
간직하려 듭니다. 그리고 그걸 멋있게, 냄새 안나게 포장해서
관광지로 바꾸어 놓고 관광객의 호주머니 속 돈도 욹겨 냅니다.

미국 남부 내쉬빌에 가면 엘비스가 치던 기타 피크 ( 조그마한 삼각형 프리스틱 )
도 갖다놓고 돈을 받습니다.

30 여만명이 모인 시청앞 광장, 700 만명의 거리 응원 인구 !
모두가 빨간 붉은 악마 셔츠를 입고 한 마음으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태극 전사를 위해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며
이를 축제로 승화시킨 위대한 시간, 장소.

이 이상 더 무슨 역사성이 필요하겠습니까 ?

단순히 시청앞 광장이라는 보통명사를 이제는
" 붉은 악마 광장 " 이라 명명 해 주십시요
그리고 우리의 후손이 이날, 이 순간을 기리게 해주시고,
이 곳을 보고 싶어 이곳을 찾는 외국인에게 그 감흥을 잇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호주머니 속 돈을 욹어 내어 우리의 후손들이 갖게 해 주십시오

만일 또 무슨 무슨 핑게를 대어 그리 할 수 없다면
우리의 붉은 악마를 기념하는 무슨 기념 건축물을 제작해 주십시오.

구석에 코딱지만한 형식적인것이 아니고
적어도 에펠탑이나, 미국의 자유 여신상보다 더 크고 더 멋있게
만들어 주시어 우리 대한민국의 기개를 표상하게 해 주십시오.

서울 올림픽 평화의 문을 원래의 의도데로 지금의 30 배 크기로 만들었다면
그곳은 지금보다 더 훨씬 명소가 되었을터이고,
입장료 수입은 년 수백억으로 건축비를 훨씬전에 건졌을 것 입니다

중국 상해의 동방명주 탑은 중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상징물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일년에 그 곳을 관람하며 올라가는 숫자가 3 백만명 이상입니다
올라가 관광하는 입장료는 일인당, 20,000 원이 넘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장사 입니까 ?

우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역동적인 건축물이 아직 없습니다
그러한 역사적인 사건이 없는것도 아닐진데...

서울 올림픽때 남은 돈을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그때의 그 감동 그 감흥을 후손에게 남기거나
더 나은 가치 창조를 위해 투자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번만은 안됩니다. 여러분 !
6 월 지난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며
얼마나 고귀한 순간들이었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이것들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그리고 또 우리의 후손을 위해 돈을 버는 지혜를 이번에는 놓치지 맙시다.

대 . 한 . 민 .국 !!!

서울
고덕 달림이
박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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