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작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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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순학 작성일02-06-24 21:25 조회5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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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복도 많지.
예선 3게임에 16강전,8강전,그리고 4강전,
그리고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까지.
그 많은 경기를 우리 "대~한민국! 짝짜~짝 짝짝"하며
"오~필승 코리아"를 외칠 줄이야
어찌 꿈이나 꾸었겠는가?
우리 붉은 전사들에게 엎드려 절을 한다.
하느님과 조상님과 이땅의 모든 이들의 정성이 하나로 모아져
부산,대구,인천,대전,그리고 광주를 거쳐 이제 서울에서
너무도 절묘하게 팔도강산을 누비며 거리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상암경기장의 팔각지붕과 범선의 기운을 받아 훨훨 날아보자.
이제 정신력과 체력도,기술도 그 기운이 다한 상태이지만
조금만 더 상상력을 발휘하자.
그리고 우리들의 정성을 모으고 나 자신을 믿으면
우리는 일본의 심장 요꼬하마로 들어갈수가 있다.
요꼬하마는 인천과도 비슷하지만 외국인묘지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외국인이 많이 살던 곳,그 OPEN된 일본땅에서
재일동포들과 함께,우리의 아가씨들과 상사맨들과 유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선량한 일본인들과 함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목놓아 외쳐보자!
너희 태극전사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을 소리높혀 외치는 나와 너,그리고 우리들
모두 가슴속 사연이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을 잊지말되
좋은 기억이든,그렇지 않은 기억이든, 이제 비속에 흘려보내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우듯이,
지금까지 내 인생을 최선을 다해 싸워 왔다면
그리 억울할 것이 무엇이고,그리 아쉬울 것이 무엇이냐?
억울하고 아쉽다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니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일 것이다.
조용히 생각해본다.
11명의 태극전사들이 몸이 부서져라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그리고 히딩크의 선진축구기술과 전술을 아기가 엄마젖을 빨아먹듯이
받아 먹으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폴란드전은 아내와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 나가서 응원하였다.
월드컵첫승의 현장을 가족과 함께 하였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다.
미국전은 사무실동료들과 함께 광화문에 나가 응원하였다.
비를 쫄딱 맞았지만 가슴은 시원하였다.
포르투칼전이 있었던 6월14일은 일본인고객과 함께 오후3시반에 먼저 벌어졌던 일본:튀니지전을 응원하였고,오후 8시반에 있었던 한국:포루투잘전도 같이 응원하였다.
일본의 16강진출이 먼저 정해지는 바람에 속으로는 한국만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심적부담도 있었지만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일본게임보다 한국게임이 너무나도 박진감넘치고 또한 강적 포루투칼을 물리쳤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 어깨가 으쓱하였고,한턱을 냈다.
이탈리아와의 8강진출전은 다니는 성당에서 신부님과 교우들과 함께 그리고 아내,아들,처제식구들하고 같이 응원하였다. 다시 보고 다시 보아도 역전의 순간은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오려 한다.
스페인과의 4강진출전,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보았다. 3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혼자 외로이 지내시는 어머니,4강진출전에서야 비로서 어머니와 함께 축구중계를 집에서 보았다. 너무나도 무심한 아들이다.
스페인과의 연장혈투,그리고 승부차기승!
...........................
모두들 기뻐 날뛰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허전하였다.
아,과연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왠지 모르는 불안감과 함께
한번 실컷 미쳐서 마음껏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못난 성정에 화가 나서
마음을 다스리려 운동화끈을 매었다.
집을 나와 한남대교,성수대교,그리고 잠실을 거쳐 천호대교를 왕복하면서
한강고수부지의 수많은 붉은 악마들,
그리고 올림픽대로를 축하경적을 울리며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원없이 즐길 자격이 있는지를.
이제 결승진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30일은 풀뿌리마라토너의 거인인 김홍영님이 월드컵성공기원 전세계일주의 마지막를 무사히 마친 날이다. 강서구청에서 출발하여 상암구장을 거쳐 서울시청앞까지 김홍영님과 함께 달리면서 그 역사적인 현장에 같이 하고 있다는 뿌듯한 자부심과 함께 내 자신이 참으로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앞 광장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동안 이 못난 남편을 위해 뒷바라지해준 아내가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답사를 하던 김홍영님을 보며,아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또한 그 생각을 실천하기에 따라 저렇게도 큰 사람이 될 수가 있구나,하고 감읍하였다.
나는 그 많은 감동을 느끼면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아니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그저 TV앞에서,광장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해소하였단 말인가?
내일 새벽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상암경기장으로 간다.
상암경기장에서 출발하여 평화의 공원과 노을공원을 일주하는 달리기코스가 있다.
약 5.8k가 된다. 지난 6월9일에 한겨레신문사에서 6.10민주항쟁 15주년기념 시민건강달리기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아이와 함께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그 길을 내일 새벽에는 우리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달리고자 한다.
아무도 없는 새벽녘에 상암경기장을 내려다보며,한강을 내려다보며 달리고 싶다.
태극전사들이여!
용서해다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이 고작 이렇게 달리면서
너희,태극전사들이 자신과 가족,그리고 조국을 위해 뛰어주기를 기원하는 것
뿐이란것을.
너희처럼 온 몸이 부셔져라 달리고
숨이 턱에 닿도록 하늘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하지만
나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너희,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 뛸 상암경기장에
나의 기를 몰아넣고자 한다.
힘이 지쳐 다리가 후들거리고
적이 그 큰 덩치로 너희 앞으로 밀려들어올때
이 나의 작은 기운일망정 받아
힘을 내어라!
16강전이후는 덤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어찌 마음의 부담이 없으랴!
인생,열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그냥 도약할 수는 없는 법,
빗물과 눈물이 섞이면서 너와 나,우리는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큰 꿈을 품어라!
요꼬하마를 향하여
마지막 힘을 내자.
한 발자국,반 걸음만 내디디면
우리의 동포들이 기다리는 일본땅이 저기 보인다.
자,
가자! 가자!
월드컵을 가져오자!
권순학 드림
예선 3게임에 16강전,8강전,그리고 4강전,
그리고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까지.
그 많은 경기를 우리 "대~한민국! 짝짜~짝 짝짝"하며
"오~필승 코리아"를 외칠 줄이야
어찌 꿈이나 꾸었겠는가?
우리 붉은 전사들에게 엎드려 절을 한다.
하느님과 조상님과 이땅의 모든 이들의 정성이 하나로 모아져
부산,대구,인천,대전,그리고 광주를 거쳐 이제 서울에서
너무도 절묘하게 팔도강산을 누비며 거리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상암경기장의 팔각지붕과 범선의 기운을 받아 훨훨 날아보자.
이제 정신력과 체력도,기술도 그 기운이 다한 상태이지만
조금만 더 상상력을 발휘하자.
그리고 우리들의 정성을 모으고 나 자신을 믿으면
우리는 일본의 심장 요꼬하마로 들어갈수가 있다.
요꼬하마는 인천과도 비슷하지만 외국인묘지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외국인이 많이 살던 곳,그 OPEN된 일본땅에서
재일동포들과 함께,우리의 아가씨들과 상사맨들과 유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선량한 일본인들과 함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목놓아 외쳐보자!
너희 태극전사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을 소리높혀 외치는 나와 너,그리고 우리들
모두 가슴속 사연이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을 잊지말되
좋은 기억이든,그렇지 않은 기억이든, 이제 비속에 흘려보내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우듯이,
지금까지 내 인생을 최선을 다해 싸워 왔다면
그리 억울할 것이 무엇이고,그리 아쉬울 것이 무엇이냐?
억울하고 아쉽다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니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일 것이다.
조용히 생각해본다.
11명의 태극전사들이 몸이 부서져라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그리고 히딩크의 선진축구기술과 전술을 아기가 엄마젖을 빨아먹듯이
받아 먹으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폴란드전은 아내와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 나가서 응원하였다.
월드컵첫승의 현장을 가족과 함께 하였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다.
미국전은 사무실동료들과 함께 광화문에 나가 응원하였다.
비를 쫄딱 맞았지만 가슴은 시원하였다.
포르투칼전이 있었던 6월14일은 일본인고객과 함께 오후3시반에 먼저 벌어졌던 일본:튀니지전을 응원하였고,오후 8시반에 있었던 한국:포루투잘전도 같이 응원하였다.
일본의 16강진출이 먼저 정해지는 바람에 속으로는 한국만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심적부담도 있었지만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일본게임보다 한국게임이 너무나도 박진감넘치고 또한 강적 포루투칼을 물리쳤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 어깨가 으쓱하였고,한턱을 냈다.
이탈리아와의 8강진출전은 다니는 성당에서 신부님과 교우들과 함께 그리고 아내,아들,처제식구들하고 같이 응원하였다. 다시 보고 다시 보아도 역전의 순간은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오려 한다.
스페인과의 4강진출전,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보았다. 3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혼자 외로이 지내시는 어머니,4강진출전에서야 비로서 어머니와 함께 축구중계를 집에서 보았다. 너무나도 무심한 아들이다.
스페인과의 연장혈투,그리고 승부차기승!
...........................
모두들 기뻐 날뛰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허전하였다.
아,과연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왠지 모르는 불안감과 함께
한번 실컷 미쳐서 마음껏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못난 성정에 화가 나서
마음을 다스리려 운동화끈을 매었다.
집을 나와 한남대교,성수대교,그리고 잠실을 거쳐 천호대교를 왕복하면서
한강고수부지의 수많은 붉은 악마들,
그리고 올림픽대로를 축하경적을 울리며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원없이 즐길 자격이 있는지를.
이제 결승진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30일은 풀뿌리마라토너의 거인인 김홍영님이 월드컵성공기원 전세계일주의 마지막를 무사히 마친 날이다. 강서구청에서 출발하여 상암구장을 거쳐 서울시청앞까지 김홍영님과 함께 달리면서 그 역사적인 현장에 같이 하고 있다는 뿌듯한 자부심과 함께 내 자신이 참으로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앞 광장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동안 이 못난 남편을 위해 뒷바라지해준 아내가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답사를 하던 김홍영님을 보며,아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또한 그 생각을 실천하기에 따라 저렇게도 큰 사람이 될 수가 있구나,하고 감읍하였다.
나는 그 많은 감동을 느끼면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아니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그저 TV앞에서,광장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해소하였단 말인가?
내일 새벽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상암경기장으로 간다.
상암경기장에서 출발하여 평화의 공원과 노을공원을 일주하는 달리기코스가 있다.
약 5.8k가 된다. 지난 6월9일에 한겨레신문사에서 6.10민주항쟁 15주년기념 시민건강달리기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아이와 함께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그 길을 내일 새벽에는 우리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달리고자 한다.
아무도 없는 새벽녘에 상암경기장을 내려다보며,한강을 내려다보며 달리고 싶다.
태극전사들이여!
용서해다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이 고작 이렇게 달리면서
너희,태극전사들이 자신과 가족,그리고 조국을 위해 뛰어주기를 기원하는 것
뿐이란것을.
너희처럼 온 몸이 부셔져라 달리고
숨이 턱에 닿도록 하늘높이 뛰어오르지는 못하지만
나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너희,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 뛸 상암경기장에
나의 기를 몰아넣고자 한다.
힘이 지쳐 다리가 후들거리고
적이 그 큰 덩치로 너희 앞으로 밀려들어올때
이 나의 작은 기운일망정 받아
힘을 내어라!
16강전이후는 덤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어찌 마음의 부담이 없으랴!
인생,열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그냥 도약할 수는 없는 법,
빗물과 눈물이 섞이면서 너와 나,우리는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큰 꿈을 품어라!
요꼬하마를 향하여
마지막 힘을 내자.
한 발자국,반 걸음만 내디디면
우리의 동포들이 기다리는 일본땅이 저기 보인다.
자,
가자! 가자!
월드컵을 가져오자!
권순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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