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문학 - 월드컵 감상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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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문동 작성일02-06-06 13:30 조회5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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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문학 - 월드컵 감상법 -
안녕하십니까?
목문동입니다.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현충일 - 호국영령 앞에 잠시 고개 숙입니다.
그리고 목문동에 좋은 글을 자주 올려주신
김재남님 사모님께서 암투병 중이십니다.
목문동 가족들 모두 그의 가족이 큰 시련을 이기고
다시 예전의 그 걸쭉한 말씀과 폐부를 찌르는 의표로 우리 곁에 서길 기원합니다.
김진사 어른! 힘내십시오. 사모님! 힘내십시오.
요즈음 월드컵이야기가 나라의 화재입니다. 아니 세계의 화재입니다.
우리가 폴란드까지 이겼으니 분명 자랑스런 일이겠지요. 모두들 즐거우시죠?
화요일 저녁은 나라에 변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즐겁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16강 아니라 8강, 4강, 결승까지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참 의아한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 한국 : 영국 평가전 -
우리 선수들은 골을 넣고 환호하며 축하해 주려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뿌리치고 운동장 모퉁이로 가서 혼자 벌렁 드러눕더니 골을 넣은 환희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동료들이 뒤엉켜 즐거워하였지만 골 세레머니는 그렇게 하는 줄 알았기에 그 때까지만 해도 별로 예사롭게 보지는 않았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다른 때도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 세네갈 : 프랑스전 -
골을 넣은 세네갈 선수는 축하해주려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두 손을 벌려 포옹을 하고, 이어서 다른 동료들과 운동장 모퉁이로 가서 둥글게 어깨동무를 하고 원을 그리며 춤추며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 때에야 우리선수들은 왜 달겨드는 동료선수를 뿌리치고 혼자서 즐거워하거나, 혼자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골 세레머니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대부분 달겨드는 동료와 얼싸안고 춤을 추거나 함께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 한국 : 폴란드전 -
퀴리부인, 십계의 키에슬로프스키, 쇼팽,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바웬사, 아우슈비츠가 떠오르는 대단한 나라, 한때는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에 분할되었던 슬픈 역사도 있는 나라, 축구 강국 폴란드를 이겼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뿌리치지 않고 함께 선수단으로, 관중에게로 달려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기왕이면 세네갈 선수들처럼 둥글게 모여서 우리 할머니들이 그랬듯이 어깨춤이라도 덩실덩실 추었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그리고 교체 선수들의 모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가볍게 손만 잡아주고 들고나고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선수들은 서로 가벼운 포옹과 눈인사로 들고나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고 운동장의 생생한 열기가 농축된 거친 숨소리와 흥건한 땀을 들어가는 선수에게 포옹으로 전달하여 교체선수로 하여금 분발하게 하기 위함이요, 눈인사는 잘하라는 무언의 격려라 합니다.
- 그리고 어제 미국 : 포르투갈전 -
우리가 폴란드를 이겼을 때는 우리가 마치 16강, 8강 진출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떠들던 매스컴이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한국 16강행 험난..."이라고 하루 밤새 변하였습니다. 이유인즉 강팀 포르투갈이 미국에 이기면 우리와 게임시 적당히 할 것이고, 미국이야 폴란드전의 기백으로 하면 당연히 좋은 결과로 귀착될 것인데, 포르투갈이 졌으니 우리와 게임시 사력을 다할 것이고, 약팀인 줄 알았던 미국이 강팀이니 우리가 갈 길이 험난하다는 논리인데... 세상사란 부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어려워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쉬워 보이는 법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지역 예선 1위인 폴란드를 꺾었고, 강팀 포르투갈을 미국이 꺾었으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미국, 포르투갈 모두 요리하기는 더 쉬워 졌으며 그러므로 16강은 더욱 전망이 밝고, 그리하면 조 1위가 될 것인데, 1위로 올라가면 2위 예상인 멕시코와 붙게 될 것이니 2위 통과시 1위 예상인 이탈리아를 피할 수 있어 4강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라고 판단하면 크게 잘못된 것일까요? 인간사 매사는 생각하기 나름...
목문동 가족 여러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 봅시다.
우리에게는 예로부터 두레와 계라는 공동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농경민족인 우리에게 온 부락민이 함께 모여 내 일처럼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하여 주었고, 궁핍한 시절 사소한 먹거리일지언정 서로 나누어 먹을 줄 아는 미덕이 있었습니다. 대소사, 애경사 생기면 지금처럼 문상이나 하고 봉투나 전달하는 정도가 아닌 진종일 개인사 전폐하고 내 일처럼 함께 걱정하고 돌보아 주었지요.
이제 산업화 사회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세월도 어김없이 흐른다지만 우리가 갖고 있던 전통적인 미덕을 상실하고, 더군다나 산업화 사회의 원조인 그들만큼도 못하고,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보다도 못한 현상들이 목격될 때 조금 슬퍼집니다. 16강도 좋고, 8강도 좋고, 4강도 좋지만 우리 선조 들이 남긴 더불어 사는 유산, 남을 배려하는 두레정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축구가 조직으로 하는 경기라면 더더욱 그럴 것인데... 거스 히딩크씨는 분명 위대하지만 그러한 정신도 우리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히딩크씨가 아니라도 이 나라의 축구 지도자들이라도 좋고, 우리 모두라도 그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목문동이란 이름 없는 달림이들을 위한 굴레도 그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 이제 목문동 이야기입니다.
정해진 사람만 여기에 글 쓰는 것 절대 아닙니다.
누구든 괜찮습니다. 들어오셔서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써 보십시오.
달리기란 오랜 시간 대자연의 품에 안겨 대화하며 하는 운동입니다.
거기서 느끼고 대화한 내용, 가슴에 안고 가시거나 내버려두시지 말고
누구든 여기 목문동이란 마당에서 광대가 되어 풀어 보십시오.
한 풀이를 하십시오. 추임새라도 넣어 드리겠습니다.
세련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눌하여도 좋습니다.
맞춤법이 맞지 않아도 좋습니다. 퍼온 글도 좋습니다.(혼자 보기 아까운)
오히려 그러한 모습이 가식이 없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지난 주 참여 하여주신 달림이들을 위한 추임새>
● 호미곶 그 격정의 날들... 황재만
호랑이 꼬리(호미곶)를 잡고 흔드는 울트라의 전사들이여! 호랑이는 만져보셨나요?
그 느낌은? 그 냄새는? 그런데 해랑님! 2부는 어찌 됐나요? 해랑님의 내일은 왜 이다지도 길단 말인가?
● 5월. 그 흐르는 달 김복희
강물처럼 흐르는 손가락 사이로 달아나는 세월이여!
낡을 대로 낡은 광목으로 만들어진 찢어진 이불 호청 같기만 한 낮달이여!
그렇지요? 우리도 그렇게 변하여 가는 자연의 한 因子일 뿐이지요? 그러다가 달 따라 가겠지요?
● 남을 용서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상처를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조성호
타인을 증오하는 마음은 여러분 자신을 증오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왼뺨을 때리면 오른 뺨을 대주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가는군요.
● 꿈 이야기(16) - 찬 우물골 흙담집 나강하
너무 어려워. 그리 어려운 생각하면서 달린다는 것은 참말로 싫어. 쉽게 생각할 수는 없나요?
● 산 산 산 김영진(목마)
산에 드네. 산에 드네. 막 도는 세상사 고달퍼도 오르막 구슬땀 내리막 산들바람.
살어리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 사탕 위의 아몬드 지석산
파리가 보면 사람이 파리이고, 사람이 보면 파리가 파리이지만 아몬드는 아몬드에 다름 아니니
파리만도 못한 인간이나 인간만도 못한 파리이나 그게 그거, 피장파장이라고나 할까?
그리하여 파리가 찾는 아몬드와 사람이 찾는 아몬드 앞에 두 손 모아 빌어본다.
● 춘궁기를 아십니까? 김대현
지금도 춘궁기가 아닌지요? 지금 우리는 무엇이 배고플 까요?
지금 성조기와 악수하는 푸대종이에 감추어진 보이지 않는 물건은 무엇일까요?
<달리는 문학도들을 만나실려면?>
- 허락을 얻지는 못했지만 달리기 동지의 자격으로 생각하면서 달리는 분들의 글방을 소개 합니다.(無順)
■ http://www.greenmarathon.com(넷마 수요 예술, 수필과 완주기)
오주석님, 황재만님, 강석호님등 그린넷마의 기라성같은 분들의 작품이 있는 호미곶 찻집.
■ http://cafe.daum.net/kwanghwamun
사랑의 징검다리,시간지킴이운동, 장애자동반주운동등 좋은일을 많이하시는 정병선님, 고재봉님, 신순화님, 권순학님, 김부영님, 박복진님등 광화문 모임 멤버들이 정성들여 쓴 수 많은 말씀이 있는 안식처.
■ http://www.yeosumarathon.net(마라톤 문학)
화려한 언어의 마술사인 김종생님의 보석같은 글들이 반짝이는 곳.
■ http://www.koreanultrarunners.com(송파세상 김현우의 마라톤 문학)
사랑의 레이스, 에세이집 출간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문학과 사상을 느껴볼 수 있는 코너.
■ http://www.daejeonmarathon.com(정양홍칼럼)
산자수려한 한밭의 산야를 달리는 정양홍님의 단상, 시, 평론등을 맛볼 수 있는 房.
■ http://member.kll.co.kr:88/jitaco/
지석산님의 수필, 시, 시조, 소설등 주옥같은 글이 별처럼 빛나는 오두막집.
안녕하십니까?
목문동입니다.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현충일 - 호국영령 앞에 잠시 고개 숙입니다.
그리고 목문동에 좋은 글을 자주 올려주신
김재남님 사모님께서 암투병 중이십니다.
목문동 가족들 모두 그의 가족이 큰 시련을 이기고
다시 예전의 그 걸쭉한 말씀과 폐부를 찌르는 의표로 우리 곁에 서길 기원합니다.
김진사 어른! 힘내십시오. 사모님! 힘내십시오.
요즈음 월드컵이야기가 나라의 화재입니다. 아니 세계의 화재입니다.
우리가 폴란드까지 이겼으니 분명 자랑스런 일이겠지요. 모두들 즐거우시죠?
화요일 저녁은 나라에 변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즐겁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16강 아니라 8강, 4강, 결승까지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참 의아한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 한국 : 영국 평가전 -
우리 선수들은 골을 넣고 환호하며 축하해 주려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뿌리치고 운동장 모퉁이로 가서 혼자 벌렁 드러눕더니 골을 넣은 환희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동료들이 뒤엉켜 즐거워하였지만 골 세레머니는 그렇게 하는 줄 알았기에 그 때까지만 해도 별로 예사롭게 보지는 않았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다른 때도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 세네갈 : 프랑스전 -
골을 넣은 세네갈 선수는 축하해주려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두 손을 벌려 포옹을 하고, 이어서 다른 동료들과 운동장 모퉁이로 가서 둥글게 어깨동무를 하고 원을 그리며 춤추며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 때에야 우리선수들은 왜 달겨드는 동료선수를 뿌리치고 혼자서 즐거워하거나, 혼자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골 세레머니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대부분 달겨드는 동료와 얼싸안고 춤을 추거나 함께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 한국 : 폴란드전 -
퀴리부인, 십계의 키에슬로프스키, 쇼팽,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바웬사, 아우슈비츠가 떠오르는 대단한 나라, 한때는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에 분할되었던 슬픈 역사도 있는 나라, 축구 강국 폴란드를 이겼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달겨드는 동료 선수를 뿌리치지 않고 함께 선수단으로, 관중에게로 달려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기왕이면 세네갈 선수들처럼 둥글게 모여서 우리 할머니들이 그랬듯이 어깨춤이라도 덩실덩실 추었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그리고 교체 선수들의 모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가볍게 손만 잡아주고 들고나고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선수들은 서로 가벼운 포옹과 눈인사로 들고나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고 운동장의 생생한 열기가 농축된 거친 숨소리와 흥건한 땀을 들어가는 선수에게 포옹으로 전달하여 교체선수로 하여금 분발하게 하기 위함이요, 눈인사는 잘하라는 무언의 격려라 합니다.
- 그리고 어제 미국 : 포르투갈전 -
우리가 폴란드를 이겼을 때는 우리가 마치 16강, 8강 진출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떠들던 매스컴이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한국 16강행 험난..."이라고 하루 밤새 변하였습니다. 이유인즉 강팀 포르투갈이 미국에 이기면 우리와 게임시 적당히 할 것이고, 미국이야 폴란드전의 기백으로 하면 당연히 좋은 결과로 귀착될 것인데, 포르투갈이 졌으니 우리와 게임시 사력을 다할 것이고, 약팀인 줄 알았던 미국이 강팀이니 우리가 갈 길이 험난하다는 논리인데... 세상사란 부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어려워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쉬워 보이는 법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지역 예선 1위인 폴란드를 꺾었고, 강팀 포르투갈을 미국이 꺾었으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미국, 포르투갈 모두 요리하기는 더 쉬워 졌으며 그러므로 16강은 더욱 전망이 밝고, 그리하면 조 1위가 될 것인데, 1위로 올라가면 2위 예상인 멕시코와 붙게 될 것이니 2위 통과시 1위 예상인 이탈리아를 피할 수 있어 4강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라고 판단하면 크게 잘못된 것일까요? 인간사 매사는 생각하기 나름...
목문동 가족 여러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 봅시다.
우리에게는 예로부터 두레와 계라는 공동체 모임이 있었습니다. 농경민족인 우리에게 온 부락민이 함께 모여 내 일처럼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하여 주었고, 궁핍한 시절 사소한 먹거리일지언정 서로 나누어 먹을 줄 아는 미덕이 있었습니다. 대소사, 애경사 생기면 지금처럼 문상이나 하고 봉투나 전달하는 정도가 아닌 진종일 개인사 전폐하고 내 일처럼 함께 걱정하고 돌보아 주었지요.
이제 산업화 사회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세월도 어김없이 흐른다지만 우리가 갖고 있던 전통적인 미덕을 상실하고, 더군다나 산업화 사회의 원조인 그들만큼도 못하고,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보다도 못한 현상들이 목격될 때 조금 슬퍼집니다. 16강도 좋고, 8강도 좋고, 4강도 좋지만 우리 선조 들이 남긴 더불어 사는 유산, 남을 배려하는 두레정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축구가 조직으로 하는 경기라면 더더욱 그럴 것인데... 거스 히딩크씨는 분명 위대하지만 그러한 정신도 우리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히딩크씨가 아니라도 이 나라의 축구 지도자들이라도 좋고, 우리 모두라도 그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목문동이란 이름 없는 달림이들을 위한 굴레도 그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 이제 목문동 이야기입니다.
정해진 사람만 여기에 글 쓰는 것 절대 아닙니다.
누구든 괜찮습니다. 들어오셔서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써 보십시오.
달리기란 오랜 시간 대자연의 품에 안겨 대화하며 하는 운동입니다.
거기서 느끼고 대화한 내용, 가슴에 안고 가시거나 내버려두시지 말고
누구든 여기 목문동이란 마당에서 광대가 되어 풀어 보십시오.
한 풀이를 하십시오. 추임새라도 넣어 드리겠습니다.
세련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눌하여도 좋습니다.
맞춤법이 맞지 않아도 좋습니다. 퍼온 글도 좋습니다.(혼자 보기 아까운)
오히려 그러한 모습이 가식이 없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지난 주 참여 하여주신 달림이들을 위한 추임새>
● 호미곶 그 격정의 날들... 황재만
호랑이 꼬리(호미곶)를 잡고 흔드는 울트라의 전사들이여! 호랑이는 만져보셨나요?
그 느낌은? 그 냄새는? 그런데 해랑님! 2부는 어찌 됐나요? 해랑님의 내일은 왜 이다지도 길단 말인가?
● 5월. 그 흐르는 달 김복희
강물처럼 흐르는 손가락 사이로 달아나는 세월이여!
낡을 대로 낡은 광목으로 만들어진 찢어진 이불 호청 같기만 한 낮달이여!
그렇지요? 우리도 그렇게 변하여 가는 자연의 한 因子일 뿐이지요? 그러다가 달 따라 가겠지요?
● 남을 용서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상처를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조성호
타인을 증오하는 마음은 여러분 자신을 증오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왼뺨을 때리면 오른 뺨을 대주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가는군요.
● 꿈 이야기(16) - 찬 우물골 흙담집 나강하
너무 어려워. 그리 어려운 생각하면서 달린다는 것은 참말로 싫어. 쉽게 생각할 수는 없나요?
● 산 산 산 김영진(목마)
산에 드네. 산에 드네. 막 도는 세상사 고달퍼도 오르막 구슬땀 내리막 산들바람.
살어리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 사탕 위의 아몬드 지석산
파리가 보면 사람이 파리이고, 사람이 보면 파리가 파리이지만 아몬드는 아몬드에 다름 아니니
파리만도 못한 인간이나 인간만도 못한 파리이나 그게 그거, 피장파장이라고나 할까?
그리하여 파리가 찾는 아몬드와 사람이 찾는 아몬드 앞에 두 손 모아 빌어본다.
● 춘궁기를 아십니까? 김대현
지금도 춘궁기가 아닌지요? 지금 우리는 무엇이 배고플 까요?
지금 성조기와 악수하는 푸대종이에 감추어진 보이지 않는 물건은 무엇일까요?
<달리는 문학도들을 만나실려면?>
- 허락을 얻지는 못했지만 달리기 동지의 자격으로 생각하면서 달리는 분들의 글방을 소개 합니다.(無順)
■ http://www.greenmarathon.com(넷마 수요 예술, 수필과 완주기)
오주석님, 황재만님, 강석호님등 그린넷마의 기라성같은 분들의 작품이 있는 호미곶 찻집.
■ http://cafe.daum.net/kwanghwamun
사랑의 징검다리,시간지킴이운동, 장애자동반주운동등 좋은일을 많이하시는 정병선님, 고재봉님, 신순화님, 권순학님, 김부영님, 박복진님등 광화문 모임 멤버들이 정성들여 쓴 수 많은 말씀이 있는 안식처.
■ http://www.yeosumarathon.net(마라톤 문학)
화려한 언어의 마술사인 김종생님의 보석같은 글들이 반짝이는 곳.
■ http://www.koreanultrarunners.com(송파세상 김현우의 마라톤 문학)
사랑의 레이스, 에세이집 출간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문학과 사상을 느껴볼 수 있는 코너.
■ http://www.daejeonmarathon.com(정양홍칼럼)
산자수려한 한밭의 산야를 달리는 정양홍님의 단상, 시, 평론등을 맛볼 수 있는 房.
■ http://member.kll.co.kr:88/jitaco/
지석산님의 수필, 시, 시조, 소설등 주옥같은 글이 별처럼 빛나는 오두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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