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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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광호 작성일02-01-30 10:01 조회4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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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도에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 수백명이 한전 본사에 왔습니다.
소위 반원전 시위였지요.
삼성동(지금도)의 사옥에 근무하던 저는
출근 직후 구내방송에서
주민들이 사옥에 무력진입하려하니 전 직원은 현관으로 내려오길 바란다는 황급한 방송이 흘러나오고,
저는 이를 듣자마자 엘리베이터로 달려갔습니다.
마악, 문이 닫히고 있더군요.
달려가면서 소리쳤지요.
잠깐, 같이 갑시다!
동료들이 문을 열어주면서 말하더군요.
뭐 좋은 일이라고 그리 빨리 내려가려 하느냐고요.
그 때 제가 한 말이 화근이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회사가 다급한 상황인데 이 한 몸 바쳐서라도 막아야지...
그리고 내려갔는데...
그날 저는 코의 중간부분이 유리로 잘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혈이 낭자하게 되어...병원으로 후송되었지요.
어쨌든, 그 날 이후부터 저는
어른들의 말씀을 거의 믿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얘야,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말이 씨가 된단다...입니다.
조상님(어른)들의 말씀에는 정말로 깊고 소중한 진리가 담겨있다는 것이
분명한 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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