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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답글 : 제 마음도 여의나루에 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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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2-01-28 18:39 조회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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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여의나루에 가 있었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쯤...
허구 헌날 새벽에 나가는 내가 못마땅했는지...
아내는 밖에 비가 와서 잘됐다고 합니다.

"지금 여의나루에는 이 비를 맞고 광마(狂馬)들이
달리고 있겠지. 이 비를 맞고...
이런 비오는 무슨 우라질 놈의 뜀질이람!!"
그렇게 생각하니 푸근한 와이프의 품이 더더욱 좋았습니다.
후후후...

한참을 잤나?
베란다 문을 열고 밖을 내려다 보니...
아뿔싸!
허연 아스팔트에 햇빛만 내리 쬐이는 것이...
왠 비 ???
순간 와이프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고소하다는 듯 웃고 있었습니다.

비록 못 가 봤지만...
마음은 여의나루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랬군요. 재미있었군요. 억수로...

그런데, 요새 서울마라톤 분위기가 조금은 빈대(?)들에게
옛날같이 넉넉하지 않고...조금은 차가와 진 것 같아요.
달리기 모임만 해도...
그렇게 서울마라톤클럽 사람들만 모여라! 하고 강조 안해도
돼는데...

그래서 그런지 글 올리기가 좀~ 그래요.
예전처럼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고...
진짜 빈대가 된 기분이예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요.

그전이 좋았는데...

이윤희님이 하나도 안부러운,
심통난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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