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서해에서 동해까지" 완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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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경석 작성일00-12-15 02:15 조회7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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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에 식당을 나섰으나 정해성님이 부상으로 뒤쳐지는데 이때까지도 아직 48시간내
완주라는 희망이 남아 있어 - 용두리까지 계획보다 3시간 늦음-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달려 나갔다. 이귀자님도 48시간내 완주할 거라며 계속 따라 오신다.
내 Pace가 이귀자님보다 별로 나을 것도 없어 계속 같이 달리고, 정해성님이 발동이
걸리면 따라와 같이 달리는 형태가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
18:40에 횡성을 지나자 어두워 지기 시작해 반딧불이를 달고 뒤따라온 정해성님과 합류하여 비록 많이 느려 졌지만 계속 달렸다.
둔내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 때를 놓칠까봐 산전리 "만판가든"에서 두부탕으로 저녁(맛은 60점)을 먹었다. 20∼30분정도 누워 있다 두분을 재촉하여 다시 가는데 윤장웅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반가웠다. 그런데 우리보다 적어도 4∼5㎞는 앞서 가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마도 우리가 바우산장에서 쉬고 있을 때 앞서간 듯하다. 부지런히 걸어 양촌을 지나자 22:20 고갯길이 나오는데 정해성님 특유의 힘안들이는 주법을 따라 쉬지 않고 달려 올라 가는데도 좀처럼 정상이 나타나질 않는다.
1:20분만인 23:40에야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남아 있던 기운이 거기서 다 빠진 것 같다.
도중에 이용식님이 기브스한 다리에 애마를 몰고 나타나 사진을 찍어 주고 스포츠
음료도 1상자를 사와 나눠 주신다.
반갑고 고마웠지만 심히 안타까웠다. 얼마나 달리고 싶었을까?
어쨌든-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어- 이용식님이 부상으로 Race를 포기한 덕분에
우린 길 안내를 받고 사진촬영 까지도 할 수 있었다.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분하고 원통해서 술이나 마시고 있었겠지…
이제 부터는 내리막길 이었지만 힘이 없어 1:10만인 9. 12 00:50에 둔내휴게소에
도착하니 불이 모두 꺼져있고 점포도 비어있어 을씨년 스럽다.
이용식님으로부터 박문승,윤장웅님이 둔내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이 와 합류 했다.
그런데 태기산에 짐승이 나타나고 몹시 험하여 현지인들도 밤에는 절대 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니 쉬었다가 내일 아침에 넘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잔다.
박영도님은 벌써 몇시간 전에 앞서 가버렸고 (나중에 휴대폰 메모를 보니 16:54에 영동고속도로로 해서 장평으로 가겠다고 했으니 우리보다 8시간을 앞서 있었다) 박문승님은 20∼21시쯤 둔내에 도착하여 태기산으로 가다가 돌아와 기다리고 있었고 윤장웅님도 30여분전에 도착하였다 한다.
그냥 지금 같이 넘자고 했더니 두분다 저녁을 안먹었대서 식당을 찾아보니 모두 문을
닫고 치킨집만 열려 있어 그걸로 요기를 하고 1:30분쯤 졸다가 03:50 출발했다.
졸음이 쏟아져 졸면서도 부지런히 걷다 뛰다하여 2:10만인 06:00에 태기산 입구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박문승님이 또 뛰쳐 나간다. 강릉에 부인이 와서 기다리고 계신단다.
이어서 윤장웅님이 속도를 높이는데 이귀자, 정해성님과 한참동안 같이 가다 보니
어느새 까마득히 멀어지기에 나도 속도를 높여 간신히 정상 200m앞에서 만났다.
정상까지 1:15만인 7:15에 도착했다.
어젯밤 둔내로 오는 고개보다 힘이 훨씬 덜들었는데 아마도 둔내 출발전 발목이
심하게 아파 먹은 진통제 2알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정상에서 이용식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을 찍어 주시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이귀자, 정해성님을 기다렸다가 20분정도 쉬고 다시 출발, 윤장웅,정해성님이 발부상
으로 내리막을 더 힘들어해 이귀자님과 조심스럽게 뛰다보니 40분만에 고개아래 안흥동에 도착한다.
진부 35㎞,봉평 8㎞표지가 있고 설원가든(34-1830), 태기산민박집(32-0802) 등이 있다.
상가가 많은 제법 번화한 마을이었지만 추석날이라 영업을 하는 집이 한군데도 없다.
몇군데 돌았지만 "기풍식당"아줌마 만이 문은 닫았지만 해줄 수 는 있다는데 곧 성묘
하러 가야 한다니 두분이 언제 올지 몰라 우리만 먹을 수도 없어 이귀자님이 기다리고 있는 삼거리에 다시 갔더니 어느새 윤장웅,정해성님이 오고 있다.
새삼스럽게 다시 부탁 드리기도 뭐하고 가다 보면 영업하는 집이 있겠거니 하고 같이
봉평으로 향했다.
배가 고파 간간이 눈에 띄는 식당마다 들러 봤으나 모두 휴무다.
윤장웅님의 부상이 심하여 뒤따라 오고 셋이서 2시간여 만인 11:05 봉평에 도착,
깨끗하게 생긴 "미안연"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윤장웅님을 기다렸다가 함께 쌈밥정식을 먹었는데 값도 ₩5,000으로 비교적 싼편인데다 반찬도 아주 많이 나오면서도 맛이 있고 게다가 종업원이 무척 친절하여 모처럼만에 아주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
쉬어가도록 까지 배려해줘 10분쯤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단체손님이 오기로 했는데 미처몰랐다며 미안해 하는데 어쩔 수 없어 13:05 출발을 했다.
그런데 1㎞쯤 함께 슬슬 가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윤장웅님이 뛰쳐 나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
불과 두어시간 전만 해도 발을 끌면서 왔었는데 지금은 날아가고
있으니 사람몸의 조화는 정말 불가사의하다.
질세라 쫓아 뛰니 이귀자님도 따라 붙는데 정해성님이 역시 발부상 때문에 조금씩
처지기 시작한다. Over하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지 않았더니 장평에 1시간 만인
14:05에 도착(윤장웅님은 13:52)하여 속사천변의 도로를 계속 달려 올라 가다 이귀자
님이 발에 열이 나고 아프대서 나도 같은 증상이 있던 터라 이목정리에서 양말을 벗고 주무르고 있는 데 승용차가 한 대 와서 서더니 한분이 다가와 영등포육상연합회 회원
이라며 드링크제와 바나나를 주시면서 윤장웅님은 5분정도 앞서 있다 한다.
맛있게 들고 있는데 때마침 정해성님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귀자님을 떼놓고 가기가 찜찜했는데 잘 됐다 싶어 정해성님과 같이 와라 난 윤장웅
님과 합류해 같이 가겠다 하고는 냅다 뛰기 시작했다.
상당한 스피드라고 생각했는데 15:35 속사삼거리에 가도 보이지 않고 상당히 가파르고 긴 고갯길을 역시 상당한 스피드로(봉평에서 먹은 진통제 1알의 힘이 었는지) 달려
올라 갔는데도(35분 소요 16:10) 보이지 않아 그만 허탈해 진다.
겨우 차량 한 대가 간신히 통과할 정도의 넓이인 쌍굴다리를 지나 내려 가다가 영동고속도로 진부터널 지점에서 또 졸음이 쏟아져 길가에 앉아 깜박 졸았다.
20분정도 잔 것 같다. 17:20 하진부 읍내 끝쪽에가 전화를 해보니 뒤에오는 두분이 20분 정도면 올 것 같아 "진월숯불갈비"라는 식당에 들어가 먼저 식사를 했다
(갈비탕, 맛은 80점)
곧 두분이 왔기에 18:45 먼저 나섰다.
완주라는 희망이 남아 있어 - 용두리까지 계획보다 3시간 늦음-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달려 나갔다. 이귀자님도 48시간내 완주할 거라며 계속 따라 오신다.
내 Pace가 이귀자님보다 별로 나을 것도 없어 계속 같이 달리고, 정해성님이 발동이
걸리면 따라와 같이 달리는 형태가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
18:40에 횡성을 지나자 어두워 지기 시작해 반딧불이를 달고 뒤따라온 정해성님과 합류하여 비록 많이 느려 졌지만 계속 달렸다.
둔내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 때를 놓칠까봐 산전리 "만판가든"에서 두부탕으로 저녁(맛은 60점)을 먹었다. 20∼30분정도 누워 있다 두분을 재촉하여 다시 가는데 윤장웅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반가웠다. 그런데 우리보다 적어도 4∼5㎞는 앞서 가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마도 우리가 바우산장에서 쉬고 있을 때 앞서간 듯하다. 부지런히 걸어 양촌을 지나자 22:20 고갯길이 나오는데 정해성님 특유의 힘안들이는 주법을 따라 쉬지 않고 달려 올라 가는데도 좀처럼 정상이 나타나질 않는다.
1:20분만인 23:40에야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남아 있던 기운이 거기서 다 빠진 것 같다.
도중에 이용식님이 기브스한 다리에 애마를 몰고 나타나 사진을 찍어 주고 스포츠
음료도 1상자를 사와 나눠 주신다.
반갑고 고마웠지만 심히 안타까웠다. 얼마나 달리고 싶었을까?
어쨌든-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어- 이용식님이 부상으로 Race를 포기한 덕분에
우린 길 안내를 받고 사진촬영 까지도 할 수 있었다.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분하고 원통해서 술이나 마시고 있었겠지…
이제 부터는 내리막길 이었지만 힘이 없어 1:10만인 9. 12 00:50에 둔내휴게소에
도착하니 불이 모두 꺼져있고 점포도 비어있어 을씨년 스럽다.
이용식님으로부터 박문승,윤장웅님이 둔내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이 와 합류 했다.
그런데 태기산에 짐승이 나타나고 몹시 험하여 현지인들도 밤에는 절대 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니 쉬었다가 내일 아침에 넘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잔다.
박영도님은 벌써 몇시간 전에 앞서 가버렸고 (나중에 휴대폰 메모를 보니 16:54에 영동고속도로로 해서 장평으로 가겠다고 했으니 우리보다 8시간을 앞서 있었다) 박문승님은 20∼21시쯤 둔내에 도착하여 태기산으로 가다가 돌아와 기다리고 있었고 윤장웅님도 30여분전에 도착하였다 한다.
그냥 지금 같이 넘자고 했더니 두분다 저녁을 안먹었대서 식당을 찾아보니 모두 문을
닫고 치킨집만 열려 있어 그걸로 요기를 하고 1:30분쯤 졸다가 03:50 출발했다.
졸음이 쏟아져 졸면서도 부지런히 걷다 뛰다하여 2:10만인 06:00에 태기산 입구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박문승님이 또 뛰쳐 나간다. 강릉에 부인이 와서 기다리고 계신단다.
이어서 윤장웅님이 속도를 높이는데 이귀자, 정해성님과 한참동안 같이 가다 보니
어느새 까마득히 멀어지기에 나도 속도를 높여 간신히 정상 200m앞에서 만났다.
정상까지 1:15만인 7:15에 도착했다.
어젯밤 둔내로 오는 고개보다 힘이 훨씬 덜들었는데 아마도 둔내 출발전 발목이
심하게 아파 먹은 진통제 2알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정상에서 이용식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을 찍어 주시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이귀자, 정해성님을 기다렸다가 20분정도 쉬고 다시 출발, 윤장웅,정해성님이 발부상
으로 내리막을 더 힘들어해 이귀자님과 조심스럽게 뛰다보니 40분만에 고개아래 안흥동에 도착한다.
진부 35㎞,봉평 8㎞표지가 있고 설원가든(34-1830), 태기산민박집(32-0802) 등이 있다.
상가가 많은 제법 번화한 마을이었지만 추석날이라 영업을 하는 집이 한군데도 없다.
몇군데 돌았지만 "기풍식당"아줌마 만이 문은 닫았지만 해줄 수 는 있다는데 곧 성묘
하러 가야 한다니 두분이 언제 올지 몰라 우리만 먹을 수도 없어 이귀자님이 기다리고 있는 삼거리에 다시 갔더니 어느새 윤장웅,정해성님이 오고 있다.
새삼스럽게 다시 부탁 드리기도 뭐하고 가다 보면 영업하는 집이 있겠거니 하고 같이
봉평으로 향했다.
배가 고파 간간이 눈에 띄는 식당마다 들러 봤으나 모두 휴무다.
윤장웅님의 부상이 심하여 뒤따라 오고 셋이서 2시간여 만인 11:05 봉평에 도착,
깨끗하게 생긴 "미안연"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윤장웅님을 기다렸다가 함께 쌈밥정식을 먹었는데 값도 ₩5,000으로 비교적 싼편인데다 반찬도 아주 많이 나오면서도 맛이 있고 게다가 종업원이 무척 친절하여 모처럼만에 아주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
쉬어가도록 까지 배려해줘 10분쯤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단체손님이 오기로 했는데 미처몰랐다며 미안해 하는데 어쩔 수 없어 13:05 출발을 했다.
그런데 1㎞쯤 함께 슬슬 가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윤장웅님이 뛰쳐 나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
불과 두어시간 전만 해도 발을 끌면서 왔었는데 지금은 날아가고
있으니 사람몸의 조화는 정말 불가사의하다.
질세라 쫓아 뛰니 이귀자님도 따라 붙는데 정해성님이 역시 발부상 때문에 조금씩
처지기 시작한다. Over하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지 않았더니 장평에 1시간 만인
14:05에 도착(윤장웅님은 13:52)하여 속사천변의 도로를 계속 달려 올라 가다 이귀자
님이 발에 열이 나고 아프대서 나도 같은 증상이 있던 터라 이목정리에서 양말을 벗고 주무르고 있는 데 승용차가 한 대 와서 서더니 한분이 다가와 영등포육상연합회 회원
이라며 드링크제와 바나나를 주시면서 윤장웅님은 5분정도 앞서 있다 한다.
맛있게 들고 있는데 때마침 정해성님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귀자님을 떼놓고 가기가 찜찜했는데 잘 됐다 싶어 정해성님과 같이 와라 난 윤장웅
님과 합류해 같이 가겠다 하고는 냅다 뛰기 시작했다.
상당한 스피드라고 생각했는데 15:35 속사삼거리에 가도 보이지 않고 상당히 가파르고 긴 고갯길을 역시 상당한 스피드로(봉평에서 먹은 진통제 1알의 힘이 었는지) 달려
올라 갔는데도(35분 소요 16:10) 보이지 않아 그만 허탈해 진다.
겨우 차량 한 대가 간신히 통과할 정도의 넓이인 쌍굴다리를 지나 내려 가다가 영동고속도로 진부터널 지점에서 또 졸음이 쏟아져 길가에 앉아 깜박 졸았다.
20분정도 잔 것 같다. 17:20 하진부 읍내 끝쪽에가 전화를 해보니 뒤에오는 두분이 20분 정도면 올 것 같아 "진월숯불갈비"라는 식당에 들어가 먼저 식사를 했다
(갈비탕, 맛은 80점)
곧 두분이 왔기에 18:45 먼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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