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아마가사키 대반란(大叛亂)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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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00-12-07 20:05 조회9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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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아마가사키 대반란(大叛亂) NO.3
어느덧 온 몸엔 땀이다.
날씨는 우리나라 10월 초순을 떠 올린다.
무공해 지역인가 햇빛 또한 따갑다.
왼편엔 이미 앞선 선수들이 시간으로 보아 풀 반환점은 아닌듯,
어느 중간지점을 돌아 오고있다.
나는 길옆 아마가와(江)의 잔물결에 발 맞추며 생각했다.
"이 얄미운(노ㅁ)을 추월해 초반 '팍' 기를 꺽어..."
"아니면, 호시탐탐 기회노려 더 녹초가 되었을 때 치고 나가..."
"아니야, 아니야."
"어차피 '모' 아니면 '도' 다."
"닭 모가지도 확실히 배틀어야 털 뽑기 좋은 법,
설 건드려 놓으면 반쯤 뽑힌 몸으로 온 동네 휘저어 더 난리 아니던가."
"가자."
"치고 나가자."
"승부는 여기서 가르자."
"여기서부터 1km쯤 spurt 해서 만약 따라오면 오늘 레이스는 힘들 것이요,
일정거리 이상 송씨가 처져만 준다면 오늘 레이스의 고통은 끝, 주복(酒福)시작...!"
나는 바짝 다가가 작전대로 송씨의 등을 힘껏 내 갈겼다.
"야 ! 형, 뭐야"
"벌써 왔어"
전혀 예상 못한듯 너무 놀란다.
얼굴표정은 이미 일그러져 반달을 호령하던 반달장군의 그 모습은 흔적도 없음이요,
일요일 새벽녘, 여명(黎明)을 가르며 반달장비들을 손수챙겨와 회원들의
뒷바라지에 헌신적이시던 그 당당한 위풍은 출발선에서 찾아야 했다.
상당히 지친 모습,
입가엔 거품이 마르고 또 말라 마치 퇴적층이다.
나는 순간, 심한 모성애를 느낀다.
어린자식 뒤에 두고 절며절며 떠나가는 어느 부모의 단장(斷腸)의 고통....!
"어여...!"
"어이 하란 말인가."
"그저, 저 멀리 아니 조금전 비아냥 거리며 날렵하게 줄달음치던 그 몸놀림으로
차라리 멀리멀리 사라졌어라."
그러나 스포츠는 살아있어야 하매 내 어찌 감정에 흐르리요.
"가자, 매정하게 가자."
"오늘 '학-실히' 짓 밟아 다시는 주절 주절 망동(妄動) 못하게..."
"야! 나, 간~ 다이"
얄미워라, 한마디 남기고 돌아보면 가슴 아플새라 냅다 뛰어갔다.
얼마을 뛰었을까.
가슴에 찬 심박수는 170을 가르킨다
나는 고혈합 관계로 이 수치면 위험했다.
다시 잠시 숨을 고르며 페이스 조절을 할 쯤,
왼편 10여 미터 전방에 우리의 名刀 한택희님이 온다.
"형! 재익이 이겼어?"
휘-익 답할 틈도 없다.
길가 코스모스는 군락을 이루며 줄지어 반긴다.
이곳은 이제야 가을로 접어드나 보다.
양지녘 잔디밭엔 가족끼리 나들이 인가, 도란도란 둘러앉아
우리내 나들이처럼 고기를 굽는다.
이무렵 떡대, 이윤희님도 달려와 한마디 남긴다.
"재익이 작살냈어?"
"500m가면 U턴 이냐, 힘내요"
나는 스친 이윤희님의 등뒤로 메아리되어 보낸다.
"그래 작살과 박살을 자승으로 냈다."
"가다 송씨 만나거든 부상 핑계 대고 차라리 기권하라 해라."
"패장의 몸으로 고국산천 돌아가면 어느 뉘가 반길거나."
나는 때이른 승리 감에 도취되어 15km 지점을 U턴 했다.
하프와 풀(full)선수가 같이 출발한 관계로 무리지어 돌았다
순간, 본능적으로 전방을 본다.
아직 다행히 송씨는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순간, 갑자기 동공에 기분나쁜 상(像)하나가 맺힌다.
잔뜩 찌푸린 미간, 안경 너머 살기어린 두눈,
시간으로 보아 약 1분미만 거리를 두고 몸 풀린듯 경쾌하게
송씨가 뛰어 오는게 아닌가.
거리차이는 고작 2~300m안팍, 이건 완전히 송씨의 자존심을 잘못 건드린듯 했다.
"어이 송형! 몸 풀렸어?"
나는 겨우 1~2m사이를 스치면서 인사를 보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이란 말인가.
내곁을 스친 송씨는 겨우 손을 잠깐 들뿐 눈을 돌린다.
"아! 핏-튀기는 결전이 시작되는구나."
어느덧 온 몸엔 땀이다.
날씨는 우리나라 10월 초순을 떠 올린다.
무공해 지역인가 햇빛 또한 따갑다.
왼편엔 이미 앞선 선수들이 시간으로 보아 풀 반환점은 아닌듯,
어느 중간지점을 돌아 오고있다.
나는 길옆 아마가와(江)의 잔물결에 발 맞추며 생각했다.
"이 얄미운(노ㅁ)을 추월해 초반 '팍' 기를 꺽어..."
"아니면, 호시탐탐 기회노려 더 녹초가 되었을 때 치고 나가..."
"아니야, 아니야."
"어차피 '모' 아니면 '도' 다."
"닭 모가지도 확실히 배틀어야 털 뽑기 좋은 법,
설 건드려 놓으면 반쯤 뽑힌 몸으로 온 동네 휘저어 더 난리 아니던가."
"가자."
"치고 나가자."
"승부는 여기서 가르자."
"여기서부터 1km쯤 spurt 해서 만약 따라오면 오늘 레이스는 힘들 것이요,
일정거리 이상 송씨가 처져만 준다면 오늘 레이스의 고통은 끝, 주복(酒福)시작...!"
나는 바짝 다가가 작전대로 송씨의 등을 힘껏 내 갈겼다.
"야 ! 형, 뭐야"
"벌써 왔어"
전혀 예상 못한듯 너무 놀란다.
얼굴표정은 이미 일그러져 반달을 호령하던 반달장군의 그 모습은 흔적도 없음이요,
일요일 새벽녘, 여명(黎明)을 가르며 반달장비들을 손수챙겨와 회원들의
뒷바라지에 헌신적이시던 그 당당한 위풍은 출발선에서 찾아야 했다.
상당히 지친 모습,
입가엔 거품이 마르고 또 말라 마치 퇴적층이다.
나는 순간, 심한 모성애를 느낀다.
어린자식 뒤에 두고 절며절며 떠나가는 어느 부모의 단장(斷腸)의 고통....!
"어여...!"
"어이 하란 말인가."
"그저, 저 멀리 아니 조금전 비아냥 거리며 날렵하게 줄달음치던 그 몸놀림으로
차라리 멀리멀리 사라졌어라."
그러나 스포츠는 살아있어야 하매 내 어찌 감정에 흐르리요.
"가자, 매정하게 가자."
"오늘 '학-실히' 짓 밟아 다시는 주절 주절 망동(妄動) 못하게..."
"야! 나, 간~ 다이"
얄미워라, 한마디 남기고 돌아보면 가슴 아플새라 냅다 뛰어갔다.
얼마을 뛰었을까.
가슴에 찬 심박수는 170을 가르킨다
나는 고혈합 관계로 이 수치면 위험했다.
다시 잠시 숨을 고르며 페이스 조절을 할 쯤,
왼편 10여 미터 전방에 우리의 名刀 한택희님이 온다.
"형! 재익이 이겼어?"
휘-익 답할 틈도 없다.
길가 코스모스는 군락을 이루며 줄지어 반긴다.
이곳은 이제야 가을로 접어드나 보다.
양지녘 잔디밭엔 가족끼리 나들이 인가, 도란도란 둘러앉아
우리내 나들이처럼 고기를 굽는다.
이무렵 떡대, 이윤희님도 달려와 한마디 남긴다.
"재익이 작살냈어?"
"500m가면 U턴 이냐, 힘내요"
나는 스친 이윤희님의 등뒤로 메아리되어 보낸다.
"그래 작살과 박살을 자승으로 냈다."
"가다 송씨 만나거든 부상 핑계 대고 차라리 기권하라 해라."
"패장의 몸으로 고국산천 돌아가면 어느 뉘가 반길거나."
나는 때이른 승리 감에 도취되어 15km 지점을 U턴 했다.
하프와 풀(full)선수가 같이 출발한 관계로 무리지어 돌았다
순간, 본능적으로 전방을 본다.
아직 다행히 송씨는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순간, 갑자기 동공에 기분나쁜 상(像)하나가 맺힌다.
잔뜩 찌푸린 미간, 안경 너머 살기어린 두눈,
시간으로 보아 약 1분미만 거리를 두고 몸 풀린듯 경쾌하게
송씨가 뛰어 오는게 아닌가.
거리차이는 고작 2~300m안팍, 이건 완전히 송씨의 자존심을 잘못 건드린듯 했다.
"어이 송형! 몸 풀렸어?"
나는 겨우 1~2m사이를 스치면서 인사를 보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이란 말인가.
내곁을 스친 송씨는 겨우 손을 잠깐 들뿐 눈을 돌린다.
"아! 핏-튀기는 결전이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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