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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키 마라톤대회 참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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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택희 작성일00-11-29 14:48 조회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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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마라톤 [한택희]입니다.

이번 일본의 아마가사키 마라톤대회 참가는 거의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올해의 마라톤대회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 부산 다대포 마라톤대회 참가신청을 이야기하다가 고형식(고통)형의 제안으로 교통비 차이도 별로없고, 벤치마킹도 하고, 일본 현지의 서울마라톤대회 에이전트인 사와상의 대회홍보 요청도 있고 해서 일본으로 방향을 바꿨다. 몇분의 회원들은 같이 참가를 못해서 그런지 앞으로는 미리 알려주고 같이 좀 가자고 하신다. 이종성님과 이팔갑님의 잘 다녀오라는 전화도 있었다.

일본에 대하여는 특히 오사카근처에 대하여는 송재익님이 약6년간을 현지에서 살았으므로 이번 일본 마라톤대회 일정에 관한 스케쥴 및 총무, 여행가이드까지 모든 것을 맡아 처리해 주었다. 떠나기전에 가장 궁금한 것은 오사카의 기온이었다. 서울과 오사카의 기온차이에 따라 옷차림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사카의 예보된 기온은 최저 12도, 최고 20도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우리 일행 모두는 단체복으로 두터운 서울마라톤 돕퍼를 입고 가는 것 대신에 지난 3회 대회때 입었던 파란색 나이키 하프코트를 입고 가기로 정했다. 단체로 서울마라톤대회를 홍보하러 가는 길이니 서울마라톤클럽이라는 로고가 필요했다. 부랴부랴 서둘러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멤버들의 옷을 걷어서 등판에 서울마라톤이라는 영문글자와 앞면에 한글로 새겨 넣었다. 준비는 잘 진행되었다. 그런데 김윤태 국장님이 아버님이 위독하셔서 못가신다는 것이다. 멤버들은 마음이 좀 무거웠다. 왜냐면 일본에 가 있는 동안에 아버님이 돌아 가신다면 빈소가 얼마나 썰렁할까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귀국후 다음날에 돌아가셨지만...

토요일 아침 8시까지 1청사 아시아나항공 창구앞에서 7명만 집합하기로 하였다. 7시 50분경에 도착하니 신동희님이 먼저 도착해 있고 환전을 하는 동안에 윤현수님이 환송을 하러 나왔다. 바쁜 시간에 이같이 나와주니 너무 황공했다. 잠시후 똑같은 단체복을 입고 모두 집합을 하였는데 모두들 멋져 보였다. 윤현수님이 슬그머니 없어지더니 빵, 우유, 아이스크림, 쟈일리톨껌, 레모나까지 한아름 들고 나타났다. 이곳까지 나와 준것만 해도 황공한데 음식까지 한 보따리를 꺼내 놓으며 자기 몫까지 잘하고 오라고 한다.

출국심사를 하러 7명의 신사유람단(?)이 의관(?)을 갖추고 가는 뒷모습을 보고 회장님은 뿌듯하신가 보다. 빙그레 웃으시는 모습에서 특유의 온화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윤현수님의 환송을 받으며 출국심사장에 들어섰다. 한사람씩 심사를 하는데 내 차례가 되었다. 출국신고서에 마라톤대회 참가라고 기재했더니 마라톤 선수입니까? 아니요. 아마츄어 입니다. 혹시 기록은 얼마나 되나요? 잘 못뜁니다. 3시간 40분 정도... 대단하십니다.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하면서 스템프를 쾅하고 찍는다.

아침에 안개때문에 이륙이 지연될지 모른다고 했으나 탑승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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