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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뉴욕마라톤은 과연 뉴욕마라톤이더라! (3)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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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금풍 작성일00-11-29 09:05 조회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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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마라톤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우리 참가자가 할 일은?>

서울에서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가 어려움을 올해 3월에 있었던 동아마라톤 서울대회때 마라톤코스 주변의 지역 주민들의 교통통제에 대한 원성때문에 조직위가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난 주 열렸던 중앙 서울하프마라톤대회도 계속해서 원성이 나오고 있음을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는 우리의 사회체육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생된 문제이며 동시에 교통 통제를 실시하는 지역의 우회도로 없이 대회를 치렀거나 이에 대한 사전안내나 홍보가 부족(아무리 설명해도 부족 하겠지만)해서 생긴 후유증이라 볼 수 있겠다. 마라톤 사무국에서는 보다 원활한 내년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교통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함을 전제로 하고 2-3년만 참고 대회를 치르다 보면 인근지역의 주민들이 차를 몰고 나올 수 없게 되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게시판에 육두문자를 써가며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소수의 지역주민이 있지만 우리는 이들을 여론몰이 식으로 욕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우리가 보다 성숙한 마라톤대회를 치르도록 필요한 역할을 나름대로 해주는 자기역할에 충실한 사람들이라는 여러분들께 설명하고 싶다. 100% 만족한 대회, 100% 만족한 사회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소수의 의견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주민까지 합한다면 도로통제에 대해 훨씬 많은 주민이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이 중앙마라톤 사무국에 도로통제에 대해 불만을 얘기를 해 주는 이상 2001년의 대회는 보다 더 합리적이고 보다 더 원만한 도로통제를 하도록 사무국은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러한 부분에 유의하도록 교육을 시킬 것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통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세부적이며 실천 가능한 사안들을 제시 하면서 올해보다 더 이해 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顧客滿足(이들도 언젠가는 달리게 될 것이므로 廣義의 顧客으로 구분)을 시키는 성숙한 대회로 치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反마라톤을 운운하는 이를 보면 심히 유감스럽긴 하지만 자기역에 충실하겠다는데 도리가 없지 않은가? 대신 마라톤을 하는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달리기에 대한 전도를 열심히 해서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가 많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훗날 우리의 後代가 볼 때 서울대회에서 욕을 먹어가면서 또는 볼상 사나운 행위들을 보아가면서 대회를 뛴 이 시대의 참가자들은 모두 마라톤 선구자들이다. 선구자는 마라톤 대중화를 위해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중화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을 때 “선구자”라는 이름이 붙을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소수의 의견이긴 하지만 대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 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면 8월에 경험했던 Glasgow 마라톤의 경우 도로통제를 합리적으로 실시해서 부분적으로 차량을 통행해 주고 있었는데 이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전제로 하고 시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차량통행이 많은 사거리 가로등에 대회일시 및 차량통행을 통제하는 내용의 조그만 노란 표지판의 설치와 통제시 인근의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프랑카드가 함께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차량통행이 되도록 조치가 되어 있었는데 성숙한 글라스고 시민들은 이런 날은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고 대회가 잘 진행되도록 협조를 하기 때문에 그런지 주로를 달리면서 보았을 때 대회 당일의 도로에는 차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차량통행의 지체가 예상되는 走路와 접한 사거리 도로는 자원봉사자가 도로 양끝에서 줄을 잡고 차량진행을 막고 있다가 마라톤에 참가한 주자들의 행렬이 잠시 끊어질 경우에는 대회가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막고있던 줄을 open시켜 기다리고 있던 차량들을 통행 시킨다. 주로의 코스안내 및 차량통행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는 “marshall”이라고 표기된 주최측에서 제공한 바람보호용 노란 비닐 옷 (추운날씨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체온보호용 비닐 옷과 같음)을 입고 선수행렬의 상태에 따라 지장이 없을 경우 차량통행을 일시적으로 진행되게끔 역할을 한다.

또한 운전자들은 자원봉사자의 지시를 순순히 잘 따라주며 이런 점들이 우리네와 다른 현실이라고 생각된다. 중앙일보 게시판에도 올라온 글을 보면 볼보를 모는 중년여인의 차량통제에 대한 실갱이 같은 미성숙된 시민의 행동은 주변의 시민들이 조용히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저절로 조성되리라 본다. 이런 점들이 하루아침에 실현 되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세월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러한 작금의 다소 실망스러운 현실들이 과도기적인 현상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앞서 말씀 드린대로 대회 주최측은 보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동시에 추진해야 되겠지만 주로 양 옆으로 마라톤에 참가한 주자를 응원하는 수많은 인파만 조성되면 이런 지엽적인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 된다고 본다. 뉴욕마라톤의 경우 주로 양 옆으로 수많은 인파가 첩첩산중으로 에워싸고 있어 달리는 마라톤 참가자를 위해 응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이 아예 접근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볼보의 여인은 도로를 뚫고 나가기 위해 먼저 수많은 관중들과 실갱이를 해야 할 것이므로 이는 불가능 하리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하프나 풀 한 종목에 참가하는 참가자가 2만명 이상되는 대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 대규모 대회가 열린다면 이때는 시민들의 인식도 달라질 것이다. 참가자의 수가 대규모화 된다면 재미있는 복장으로 달리는 이도 있을 것이며 주로상에 볼거리도 많아져 주로의 관중은 절로 늘어나게 될 것이므로……..


<뉴욕마라톤 대회 당일>

전날 저녁의 TV 뉴스에서 내일 있을 뉴욕마라톤을 위해 기상 상태를 특별히 예보해 주는데 온도는 예년과 비슷한 섭씨 10도 정도의 평균 기온이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아질거라고 한다. 친구가 그러는데 베르자노 다리위는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이 매우 세기 때문에 추울거라고 얘기해준다. 그래서 차가운 날씨에 대비해 집에서 미리 준비를 해온 타이즈와 폴리에스터 재질의 긴팔 셔츠를 입기로 결정했으며 영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찰밥을 냉장고에 보관 시켜놓았다가 새벽에 일어나 먹고 친구차로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베르자노 다리를 건너 통제하는 중간지점에 내려 사람들이 무리지어 행렬하는 뒤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니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번호표 색깔대로 구분하여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open되지 않아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리는 동안 이곳 저곳을 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일찍 도착한 이들은 대형 텐트안에 대기하고 있으며 텐트 주위의 잔디에 자리를 깔고 햇빛을 쬐는이, 누워 책을 읽는이, 보온용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자는이, 가지고 온 커피와 빵을 먹고있는 이들을 보면서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무척 평화스럽고 여유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아침 날씨가 섭씨 영상 10도이지만 벌판이라 그런지 무척 쌀쌀하다. 청색, 초록색깔 번호표그룹의 물품보관 차량이 있는 지역으로 입장을 하여 따뜻한 양지를 찾아 김완기, 최명성님과 함께 5명의 한국측 참가자 임시본부로 정하고 짐을 한데 모아놓고 각자 worm-up과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푼다.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점차 따뜻해져 감을 느껴 새벽에 일어나 차가운 날씨에 대비해 집에서 미리 입고나온 타이즈와 긴팔 상의를 벗기로 결정(그러나 이는 최악의 결정이었음)하고 화장실로 가서 런닝 유니폼으로 옷을 바꿔 입고 나서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좁은 길을 따라 가슴에는 태극마크 등엔 Korea가 인쇄된 상의와 팬츠를 입고 잔디에 앉아 쉬는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하며 가볍게 달려본다. 물품보관 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김완기님과 최명성님은 배 앞과 등쪽에 파스를 붙이는데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는데 강풍이 몰아치는 베르자노 다리위를 달리면서도 몸이 추워 고생했는데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차가운 날씨에는 배와 등뒤에 파스를 붙이면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나서 보온이 되며 맞바람을 쐬어도 배가 아프지 않아 좋단다. 하프지점을 지나기까지 바람으로 인해 몸이 보온이 되지않아 아랫배에 통증을 안고 달렸다. 처음엔 뛰면서 그 원인을 몰랐는데 달리면서 생각을 해보니 작년 11월 윈드자켓(防風자켓)을 입지않고 일산호수마라톤 30km대회를 달린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호수공원을 마지막 2바퀴를 돌면서 맞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곧바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배가 아파 마지막 2바퀴에서 무척 고전했다고 한 말이 생각났다. 맞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유지되지 않으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지를 나도 17-18km 지점에서 느꼈으며 이때가 고비였다고 생각한다.

빨리 달리지도 않았는데 17-18km에서 고비를 맞는다는 사실은 기가 막히지만 초반에 마일당 7분 30초로 목표하고 달렸는데 도로를 꽉 채운 엄청난 인파에 가로막혀 마일당 9분으로 이는 마치 LSDT와 같은 속도로 천천히 달릴 수 밖에 없었는데 하프지점도 통과하기 전에 체력이 소진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일산호수마라톤 참가자들이 겪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좋은 기록(생애 최고의 好記錄을 작성함)으로 완주한 김건수님 얘기를 들었는데 김완기, 최명성님이 배에 파스를 붙이기에 따라서 붙였더니 몸이 춥지않고 보온이 잘 되어 추위에도 달리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김건수님은 30분 정도 앞당기는 기록을 사람많은 뉴욕마라톤에서 달성하였다. 고수들의 행동을 눈여겨 잘 보는 관찰력과 이를 따라 실천하는 능력도 때로는 당일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임을 깨닫게 하는 한 대목이었다. 나는 이들이 파스를 붙일 때 그져 허리에 통증이 있어서 붙이는것으로 이해를 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11월, 12월, 3월의 대회에서는 배와 등에 파스를 붙이고 뛰시기 바란다. 그리하면 추위로 인한 고통과 체력저하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후에 김완기님과 최명성님이 얘기했다. 하여간에 마라톤 하면서 추위에 떨면서 하프지점까지 달려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프지점 가까이 오면서부터 한기가 가시고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땀이 약간씩 솟기 시작했다. 내 체질은 땀이 잘 나지 않는 좀 특이한 체질이다. 그래서 땀이 다른 사람보다는 덜 나므로 더운 여름철 달리기에는 약간은 더 유리하다. 반달이나 런너스클럽에서 한강을 달릴 때면 30km 정도 가서야 그때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

출발지점으로 돌아가 얘기를 다시 시작하면 나는 뉴욕마라톤 참가자들이 번호표 색깔대로 정해진 출발시간을 잘 지킬것으로 믿고 초록색 그룹별 번호가 표기된 지점으로 가서 계속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참가한 일행과 떨어져 출발위치로 왔기 때문이었는지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어디서 받았는지 보온용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었지만 나는 비닐을 배부해 주는곳을 지나쳐서 합류했는지 보지 못해 받지 못했으며 긴팔 티셔츠와 타이즈를 벗고나서 움직이니 괜찮은 것 같아 몸을 보온 시키지 못하고 호기로 1시간 정도를 버텼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어 방송을 듣고 출발지점으로 나갔더니 이미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출발지점에 정렬하고 있었다. 나는 할 말을 잊었다. 대회측만 믿고 초록색깔의 번호표 그룹만 방송으로 불러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앞 번호의 번호표를 부착한 이들을 방송으로 안내할 때 다른 번호표들이 앞쪽으로 나가길래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나와는 상관이 없어 별로 관심도 갖지않고 내내 기다리는중 그래도 내심 불안해서 옆에 있는 같은 색깔의 번호표를 부착한 이에게 뉴욕마라톤이 처음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작년에도 참가했단다. 작년 참가자니까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하고 믿고 안내방송 나올 때 까지 기다리면 된다기에 그말을 믿고 계속 기다리다가 방송이 나와 대기장소에서 함께 기다리던 같은 색깔의 번호대의 사람들과 출발지점으로 갔더니 아뿔싸! 너무 늦었다. 너무 늦은게 아니고 약삭빠른 다른 사람들이 번호색깔과 관계없이 출발지를 먼저 점령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쉽게도 뉴욕마라톤이 번호표 색깔대로 번호그룹으로 운영한다고 믿고 있다가 비교적 앞쪽에 설 수 있다는 생각은 아쉽게도 공염불로 끝나고 말았다.

참가자가 워낙 많아 그랬으리라 자위해 보고 즐겁게 fun run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바꿨으나 이내 참가자들의 수준이 “이곳도 역시 마찬가지일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자들이 번호표 색깔별로 그룹별로 대기했던 지역을 떠나 출발진점으로 걸어 오면서 보니 참가자들이 대기하면서 또는 출발장으로 걸어가면서 잔디밭과 도로 주변에 버린 옷가지와 쓰레기들로 인해 이것들을 치울려면 몇날 몇일이 걸릴텐데 참가자들의 비협조가 아쉽게 느껴졌다. 또한 처음 기다리고 있었던 대기지역을 떠나 출발지점의 옷가지들은 어떠 했는가? 이 역시 출발후 달리면서 走路 가운데 옷도 버리고 물병도 버려 여러가지가 주로상에 나뒹굴어 도로가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옷가지에 걸려 잘못해 넘어졌다가는 이는 곧 사망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너무 질서가 없었다. 아예 질서를 지킬려고도 하지 않았다. 왜? 사람에 치여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나름대로는 생각해 보지만 만여명이 뛴 영국(Scotland)의 글라스고 마라톤대회와는 너무 차이가 났다. 하여간 옷가지에 병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려고 밑만 보고 달니니 달리면서 1쿼터 짜리 동전도 발견 하였지만 평소 같았으면 주웠겠지만 이날만큼은 그냥 지나쳤다. 황금보기를 돌덩이 처럼 알라!는 말이 있던가?

달리면서 옷을 수거하는 길 가쪽으로 던질려고 해도 도로가 너무 넓어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한다. 인파에 묻혀 따라갈 수 밖에 없었으니까 보온용 옷을 중간에 벗어 길가로 던진다고 해도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던져본들 주로 가운데로 떨어질 밖에….
정해진 지점에서 표지판을 보고 버려야 하는데 너무 일찍 출발지점에서도 버리고 베르자노 다리를 통과 하면서 버렸기 때문이다. 조금만 가면 옷가지를 수거하는 푯말이 보였는데 내년에는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 보면서 달렸다. 베르자노 다리위를 지나면서 간간히 대서양을 향해 쉬를 하는 참가자들이 다리 난간쪽으로 가서 볼일을 본다. 이들을 보면서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뉴욕마라톤에서는 소변보는 이를 목격하는 것은 매우 흔하다. 이들은 달리다 요기를 느끼면 담벼락만 있으면 그저 벽을 마주보고 쏜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광경이 목격 된다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마라톤하는 작자들은 모두 오줌싸개들”이라는 누명도 뒤집어 쓰겠다는 염려가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도로의 관중은 인상을 찌푸리지도 않고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기 때문인지 으레 그러려니 무시하는 분위기다.

사람속에 갇혀 달리니 초반에 over pace 염려할 필요는 없어 좋았다. 그래서 달리면서도 15km 지점부터는 속도를 바로 올려 하프를 1시간 30분에서 35분 사이에만 가면 되려니 생각하고 달렸지만 하프지점 까지도 별 수 없이 무리에 묻혀 달렸다. 대회전날 브라운 류 회장님하고 약속하기를 하프지점에서 1시간 30분-35분사이에만 만나면 나를 위해 기꺼이 3시간 10분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5마일 10마일 지나면서 야무진 꿈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시간에 하프지점에 도착 하려면 마일당 7분 15초는 달려야 되는데 8분도 아니고 9분에서 9분 15초를 달리고 있으니 기가 찰 수 밖에…… 그래도 10마일(16km지점)까지는 세계적인 major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를 하고픈 꿈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를 해 보았는데 때로는 도로를 벗어나 중앙 분리대 위로도 달려 보았지만 곧 바로 한계에 부딛쳤으며 지그재그로도 달려보았는데 힘만 더 들고 역시 앞 사람 뒤를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대규모 대회에서는 기록낼 생각을 접고 fun run을 하는것이 상책이라던 김종생님과 선주성님의 참가기가 맞았음을 새삼스럽게 인정하면서 달렸다.

연습하던 대로의 기록보다 마일당 1분 45초 내지는 2분정도 뒤늦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17-18km지점에서는 위기를 맞았다. 매우 천천히 달렸기 때문에 도저히 이런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데 체력이 뚝 떨어져 온 몸이 뻐근하고 다리가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이다.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구나를 생각 하면서 왜그럴까만 생각하며 달렸다. 이를 참으며 달리느라 무척 힘들었다. 나로서는 처음겪는 현상이었다. 99년 통일마라톤에서 초반 하프를 1시간 28분 정도로 빨리 뛰다보니 하프이후 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어 22-23km지점에서 한참을 걸었던 (그러다 35km지점에서 또 걸었으며 페이스 메이커 윤현수님의 도움으로 결국 3시간 24분으로 고생끝에 완주함)도 경험한바 있었지만 이날은 오히려 연습시보다 더 늦게 달리는데 17-18km지점에서 위기를 겪는 현상을 무었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래서 맞바람을 쐬면서 급격한 체온저하로 인한 체력감소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로 옆의 아이들이 자기 손에 들고있는 사탕을 집어가 달라고 외치고 있기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막대가 있는 사탕을 2개나 받아채고 달리면서 깨물어 먹으면서 막대를 빼느라고 혼났으며 열량을 보충 하느라 아이들 손에 있는 오렌지 조각도 받아서 먹었으며 쵸콜렛도 받아 먹기도 했다. 하프지점을 통과 하면서 이마에 땀이 나기시작 하고 이때부터 체력이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기미를 느꼈다.

마라톤道는 몇 년쯤 도를 닦으면 아니 몇회쯤 완주하고 나면 그날의 코스, 기온, 주로의 인구밀도, 관중의 응원정도, 주로상의 물과 열량식품 공급상태, 그간의 연습상태를 보아 뛰면서 오늘은 몇시간 몇분 정도를 목표로 삼고 달려야 되겠다 하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대략 20년 정도에 걸친 수련, 득도과정 그리고 100회 정도의 완주를 하고나면 이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아참! 이십대 초반에 일찍 시작한 이들은 사십대 중반에도 20년 또는 100회 완주의 위업을 이룰 수 있으니 여기에 경륜이 없으면 안되겠지? 언제나 그렇듯이 마라톤道의 또하나의 배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도 뉴욕에 와서 배워 가는게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강물이 흐르는 다리위만 빼놓고 달리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연도에 나온 뉴욕시민들(주거지역을 달릴땐 주로 지역주민들이었음)은 아빠와 응원나온 아이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비롯해 이들 모두 존경스러워 보였다. 뉴욕시민들의 인심도 한국의 인정많은 마라톤 도시 춘천만큼이나 후했다. 대단한 歡呼요 熱狂이었다. 연도의 관중들은 달리는 우리들보다 더 힘을 내서 소리를 질러 응원을 하며 환호했다. 남미,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관중들은 자기민족, 자기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을 응원하느라고 하도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질렀을 것이기에 대부분의 뉴욕 시민들은 아마 다음날 목이 쉬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프지점을 1시간 50분 경에 지나자 이때부터 주로가 조금씩 비집고 달릴 틈이 생기기 시작했고 대 추격전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워낙 늦게 시동을 걸었기에 빨리 달린다고 어떤 기록으로 완주한다고 알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26.2마일 지점까지 처음 속도대로 천천히 달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도 관중들과 인접한 走路 side가 비교적 약간의 여유가 있었기에 side로만 계속 달렸다. 나를 추월한이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이들도 분명 나와 같이 인파에 갇혀있다가 비로소 속도를 내기 시작한 走者라는 것을 느꼈다. 미국이란 나라는 물질에 관한한 축복을 받은 나라 같았다. 뉴욕마라톤에 참가하면 일단 본전생각은 나지 않을 것 같다. 생수, 스포츠 음료, 바나나, 오렌지, 사탕, 쵸코렛, 파워바, 파워젤, 관중들이 바나나, 사탕, 쵸콜렛, 생수, 빵에 이르기 까지 엄청 먹었다. 오히려 너무먹어 30km부터는 배가 거북해서 이를 소화하면서 달리느라 무진장 애먹었다. 그래도 배고픈채로 달리는 것보다는 포만감있게 달리는게 차라리 나았다. 주로상에서 이렇게 많이 주는데 주최측을 욕할 수 있겠는가? 10km 정도를 남겨놓고서는 소위 말하는 last spurt를 시작했는데 최소한 1,000여명 이상은 추월했는데 완전히 속도를 내서 갓길로만 달렸다. 결국 힘을 너무 써서 막판 1km를 남겨놓고는 힘이 딸려 약간의 추월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부끄럽지만 3시간 10분을 목표로 해서 gun time 기준으로 3시간 37분, net time 기준으로는 3시간 3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1년에 최소한 1번 정도는 기록경신(특히 동계훈련후 봄 첫대회에서)을 해 왔기 때문에 내년 봄대회를 목표로 12월 1일부터 16주 프로그램으로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고자. 헬쓰장과 수영장, 스쿼시 코트까지 갖추고 있는 인근호텔 레져센터에 거금을 들여 가족과 함께 등록을 마쳤다. 딱 한가지가 걱정인데 올해는 제발 트레드밀에서 시속 16km로 20분 이상 스피드 훈련하다 기계가 고장나지 않아야 할텐데…….. 작년 겨울 KBS 88체육관에서 트레드밀을 달리는데 기계가 갑자기 멈췄는데 코치가 설명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고장은 나지 않았지만 시속 16km 이상의 속도로 과속해서 달리면 모터가 타기 때문에 기계 스스로 멈추도록 장치(auto shut down system)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뉴욕을 돌아보고 나서>

뉴욕에는 서울에 팔고 있는 어느것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죄다 수입하여 없는게 없지만 그래도 서울에 없는 두가지는 역시 뉴욕에도 없다고 한다. 이 두가지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는 약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글 후반부에 실고자 한다.

자유여신상과 관계되는 에피소드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뉴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김종생님의 뉴욕마라톤 참가기를 프린트해서 집에서 가족이 한번씩 읽어보고 숙지했으며 참가기의 정보에 의하면 대회 다음날의 주요관광지는 인파로 인해 장시간 소요되므로 서울 일행이 도착하기 전날인 11월 2일 Long Island에 있는 친구집에서 기차를 40분 정도 타고 맨하탄 down town으로 나와 자연사박물관을 찾아가 관람도하고 맨하탄의 이곳 저곳을 걸어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비타민을 판매하는 shop을 발견하여 필요한 비타민류를 구입한 후 맨하탄 남부지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위해 오후 4시경이 되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에 지하철로 갈아타고 South Ferry역에서 내렸는데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막 달리는 것이다. 달리기라면 단련이 되어 있기에 가족을 리드하면서 우리도 부지런히 앞서가는 무리의 뒤를 쫓아 달렸다.

뛰면서 속으로 생각 하기에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관광객인데 Ferry Boat 출발시간이 임박해서 뛰는 줄로만 알았다. 부지런히 선착장에 도착하니 역시 짐작했던 대로 배가 닻을 올리고 출발 준비를 하고있는 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무조건 승선을 했다. 표를 구입할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승선하고 나서 배 안에서 구입해도 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출발한지 15분쯤 되는데 배가 자유여신상 있는 쪽으로 꺾지않고 부근에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다. 그래서 직감적으로 아차! 자유여신상 뿐만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가는 Ferry Boat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옆에 있는 양반에게 물었더니 이 배는 뉴욕마라톤 출발지역인 베르자노 다리가 연결된 Staten Island로 가는 배라고 설명해 준다. 그래서 왕복 뱃삯만 날렸구나 생각 했는데 친절하게도 내리지 않고 그냥 있으면 10분쯤 있다가 다시 맨하탄 쪽으로 출발 하므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단다. 그래서 부담없이 구경할 기회가 생겼기에 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들이 100여 개 이상 된다는 뉴욕 맨하탄의 밤 풍경을 船上에서 감상 하기로 하였다.

배를 타고 오는 동안 벌써 어둠이 깔려 배에서 바라본 맨하탄의 夜景은 가히 일품이었다. 예전에 파리에 출장 갔을 때 에펠탑을 위시하여 기내에서 바라본 파리의 야경이 그렇게 멋질 수 없었는데 파리 못지않게 맨하탄의 야경 역시 可觀이었다. 눈에 아주 익숙한 장면들이기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뉴욕의 야경을 자주 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되었다. 우리가 흔히 보았던 뉴욕의 야경은 Staten Island에서 맨하탄으로 가는 배에서 바라보면 똑 같은 그림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배 갑판은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바람이 심하고 쌀쌀했지만 야경을 감상하느라 계속 갑판에 서서 맨하탄 남부지역의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JFK공항에 내리는 비행기들은 얼마나 많은지 공중에서 불만 반짝 반짝거리는 UFO같은 비행물체는 모두 착륙을 위해 강하중에 있는 수십대의 항공기들이었는데 마치 스타트렉 영화를 보고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얼떨결에 좋은 그림을 공짜로 감상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시간도 되었고 이 시간에는 Battery Park에서 자유여신상까지 가는 배도 끊겼을 것 같아 자유여신상 부근을 지나치면서 기념사진만 촬영하였다. 다음에 뉴욕에 다시 온다면 사람들이 뛴다고 덩달아 달리지 않고 여유있게 우리 갈 길만 가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년에 뉴욕에 가시는 분들은 배러리 파크로 가고 있는지를 물어보고 뛰시기 바랍니다. 돈 안내고 배타고 뉴욕 맨하탄 야경을 감상하시려면 저희처럼 앞 사람만 보고 무조건 쫓아가시면 됩니다.

뉴욕이란 도시에 대해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뉴욕은 우리가 흔히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미국 속의 대도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 것 같다. 우선 미국을 연상하면 질서 잘 지키고 매너 좋고 먹거리 풍부하고…… 대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내가 듣고 겪은 뉴욕이란 도시에 대한 단편적인 소견으로는 뉴욕은 전 세계에서 건너온 지구상의 온갖 민족이 다 살고있는 그야말로 인종 전시장이요 문화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속의 한 도시의 문화가 아닌 그냥 뉴욕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한다. 한국인이 조급하고 참을성이 없고 반면에 성공확률이 조금만 있어도 죽을둥 살둥 전력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해서 벤쳐기업을 만들고 기업을 키우고 나중에는 절반의 성공이지만 이룩해 내는 모습들이 한국인의 모습이라고 보는데 맨하탄에 있는 뉴욕커들은 밤 늦은 시간에도 사무실의 불빛은 꺼지지 않고 밝게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 일 할때는 밤 늦도록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지금은 잘 모르지만 과거에는 서울역 앞에 있는 대우빌딩이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던 것 처럼…….

이들의 조급함이란 횡단보도 신호등에서도 금방 나타난다. 보행자들은 빨간불인데도 기다리지 않고 막 건너가고 운전자들은 앞차가 조금만 지체해도 클락션을 누르고 빵빵댄다. 맨하탄을 오가는 승용차들은 고급 중대형 승용차가 대부분인데 새차일지라도 외관을 보면 거의 모든 차들이 흠집이 있다. 한국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 하는데 길에서 접촉하고 주차장에서 접촉하고 그러나 보니 흠집 투성인데 영국 같은 경우 외부의 흠집은 거의 발견하기 어려운데 뉴욕을 오가는 차들은 성한 차가 거의 없었다. 이 얘기는 운전 중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한다는 증거이리라. 성질 급하기도 우리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뉴욕커의 급한 성질은 오히려 우리네 보다 더 급하다. 이들의 매너 나쁜 운전 습관은 우리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 할리 없음을 수없이 목격했다. 하여간에 나는 영국에서 살면서 6개월이 다 되도록 승용차 도로운행 중 클락션을 사용해본 기억이 없다.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아 정말 필요할 경우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기위해 몇번 눌러본 적이 있는데 별로 사용을 하지않아 그런지 오래된 차가 아닌데도 단번에 소리가 나지 않아 두세번 꽉 눌러야 소리가 난다. 이곳에서는 클락션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미리 자기들이 양보를 한다. 고속도로로 진입 할 때도 주행선으로 달려오고 있는 차가 먼저 추월선으로 차선을 바꿔 진입이 쉽도록 해주며 좌 우측으로 선회를 할 때도 자기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상대방 차가 어쩔지를 모를 경우에는 자기가 먼저 양보를 해서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날 리가 없다. 미리 양보운전을 해서 사고 날 확률을 줄여버리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나도 이제는 좋은 문화를 배워 먼저 양보할 줄 아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얘긴데 물가가 비싼 뉴욕에 살면서 한가지 job으로는 주말에 자기만의 취미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뉴욕에 거주하는 샐러리맨들 (대형 항공사에 근무하는 정비사들을 포함)중 상당수가 이를 위해 퇴근 후 part time으로 직업을 갖는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주말에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한편을 관람하고 멋있는 레스토랑에서 부부가 식사를 하거나 바다에서 yachting (이들은 중산층의 잣대를 요트를 보유하고 있는지로 구분 한다고 함)을 하는데 닷새동안 열심히 일을 해서 주말 이틀을 멋있고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비록 고달프더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니 혀가 놀라 숨이 멎을 지경이다. 이들의 생활 裏面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런게 있었구나만 연발한다. 믿거나 말거나.

향후의 마라톤대회 신청은 세계 유수의 마라톤대회는 여행업체인 마라톤조직위가 승인한 각국의 Agency에게 쿼타를 할당하여 참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 제도를 활용함이 편하고 확실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사라진 연탄과 연탄집게 (물론 꼬방동네에는 아직도 한 겨울을 연탄으로 난다고 하지만서도)는 뉴욕에도 역시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없는 것 빼고 뉴욕에 다 있다는 말이겠지요. 썰렁 했습니까?

내년의 뉴욕마라톤은 올해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참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참가자께서는 특별히 마라톤 사물놀이패를 결성해서 뉴욕에 가신다면 금세기 최대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사물놀이를 하시는 마라토너분께서는 사명감을 가지시고 뉴욕마라톤에 참가하셔서 세계속에 한국을 심고 오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유엔빌딩 앞 광장에서의 뉴욕마라톤 전날의 부대행사인 international friendship fun run에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 고유의 복장으로 참가하신다면 錦上添花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뉴욕마라톤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축제와 같은 마라톤 축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2-3년만 지나면 이들 부럽지 않게 2-3만명의 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될것임을 확신 합니다. 다만 그때를 위해 우리모두 열심히 주변에 "마라톤道"를 전파하도록 합시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지요?
하찮은 글이지만 제 글은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다음엔 영국에서 저희 가족이 이들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적인 얘기를 적어볼까 궁리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티즌 유럽특파원 영국의 금풍도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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