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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Re: [울트라마라톤]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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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창원 작성일00-11-25 23:26 조회8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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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회 허창원 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진정한 마라톤맨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또다시 저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결정을 하셨군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는 진정한 마라톤매니아 이면서

연습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매니아 이며

나름대로의 마라톤 철학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면서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 이란 생각을 항상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는 매니아란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저도 언젠가 울트라에 도전을 해 보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없습니다.
이용식님이 지난번 청주마라톤 대회에서 울트라를 해 보라고 하는 좋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지만 아직은 마음의 자세를 더 다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꼭 울트라에 도전을 해서 같이 동참을 하겠습니다. 물론 가입도 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오경택님의 용기있는 결정에 찬사를 보내면서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청주마라톤 총무 허창원 올림



오경택 wrote:
>
> 안녕하십니까? 청주시 청마회 오경택입니다.
>
>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 저 한명의 주변 이야기를 알리기보다는
>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함께 공유하고 참고가
>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혹시, 저의 글이 개인 중심으로 쓰여지다 보니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 얹잖게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
>
> [ 울트라마라톤을 시작하며(2000.11.25) ]
>
>
> 1. 달리기에 대한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
> 오랫만에 오늘은 집에서 아내,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 여유있게 이야기도 나누고 동화책도 읽어 주면서 달리기를
> 하지 않았던 때와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
> 혼자서 과거가 되어버린 지금까지 저의 달리기에 대해서 돌이켜
> 보았습니다.
>
> 영하의 날씨에 1999년 11월 일산에서 첫 완주후 왼쪽 무릎 통증으로
> 걷기가 불편해 20m 정도 가서 잠시 적당한 곳에 앉아 쉬어 가고,
> 계단을 내려 올때는 손잡이를 잡고 오른쪽 다리로만 이용해서 내려오며
> 장애인의 입장을 생각할 시간을 갖기도 했던 청주로의 귀향길이 무척
>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물론, 힘들었던 것 보다는 첫 완주의 기쁨을
> 비롯해 즐거움이 더 많았지요.)
>
> 인터넷 사이트 및 많은 선배님들의 가르침으로 달리기 뿐만 아니라
> 보조운동도 실시하여 2000년 5월 수안보 대회 부터는 무릎과 복부
> 통증도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
> 무더운 여름날 삼척의 큰 고개를 넘으며 인간의 한계가 어디쯤일까
> 생각하며 달린적도 있었습니다.
>
> 금수산 산악마라톤에서는 평지 도로를 달릴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 알수 있었습니다.
>
> 빗속에서 달렸던 대회(금산,변산)를 비롯해 어떤 상황에서도 달리기는
> 멈추지 않고 계속 될수 있다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
> 각 대회에 대한 목표(완주/기록)를 정하고, 연습하고, 준비물을
> 준비하고, 여행하고, 대회에 참가하고, 소감문을 쓰고,
> 또 다시 연습을 하는 반복된 달리기에 흠뻑 빠져있는 아마츄어
> 마라톤맨이 된 오늘의 모습.
>
> 대회에 참가 하면서 마라톤의 즐거움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
> 들이었습니다.
>
>
> 2.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저의 생각
>
> 몇일전 까지만 해도 Ultrarunner에 가입 하거나 울트라마라톤을 하게되면
> 지금까지 해오던 마라톤을 포기해야 하고 모든 달리기 방식이 달라져야
> 한다고 생각을 하며 망설였습니다.
>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 달리기를 시작한지는 시간으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가 참가한 각 종목별
> 저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해보았습니다.
>
> ● 5Km/10Km 종목: 처음으로 달리기를 연습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한테
> 있어야 할 종목이고, 스피드가 좋은 사람에게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참가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 스피드와 짧은 시간에 한계(고통)를 를 확인 할수 있는 종목 입니다.
>
> ● 하프코스 종목: 하프마라톤의 기원처럼 겨울철 마라톤으로 시작되어
> 스피드의 마라톤으로, 마라톤으로 가는 중간 단계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10회 정도 참가 했는데도 풀코스에 비해 주로에서 전략이 아직도 정립이
> 되지 않아서, 계속 참가하여 하프의 중심에 접근하고자 계속 참가할
> 생각입니다.
>
> ● 풀코스 종목: 풀코스를 완주하고 자의/타의에 의한 마라톤맨 이라고
> 불린 종목으로 현재 저 에게는 가장 관심이 있는 종목입니다.
>
> ● 울트라마라톤: 단 한번도 시도 해보지 않은 종목으로 인간의 무한한
> 도전정신으로 인간의 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마라톤 세계로
> 여겨지는 종목입니다. 꼭 해보고 싶은 종목입니다.
>
> 제가 달리기에 대해서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5Km 종목부터 울트라마라톤
> 까지 모든 달리기에 대한 저의 생각은 모두 나름대로 특징이 있고 계속
> 참가할 생각 입니다.
> 각 종목마다 만들어진 기원이 다르지만 똑같이 귀결 되는것은
> 원시시대부터 시작되어 계속되고 있는 [달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
> 최근에는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한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 높아졌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관심 보다는 직접 참여하고
>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아직은 저한테도 울트라마라톤은 어렵게
> 느껴지고 가까이 하기에는 부담 스럽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 울트라마라톤 이라고 하면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 할텐데...,
> 아직은 준비되지 않은것 같은데...,
>
> 제가 생각하는 울트라마라톤은 이제까지의 제가 달렸던 각 종목과
> 절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울트라마라톤을 단 한번도 시도 해보지도 않은 사람으로 자격론을
> 얘기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 물론, 각 종목별 차이점이 있듯이 울트라만의 특징은 있겠지요.
>
> 결론적으로, 울트라마라톤도 이전의 다른 종목의 [달리기]와 몸이
> 다르지 않고, [달리기]라는 몸통에 있는 한 줄기가 아닌가 생각을
> 해봅니다.
>
>
> 3.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저의 계획
>
> ● 기초체력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
> ● 12월 17일경 [국종달]에서 50Km이상 달리면서 몸이 괜잖으면
> 70Km 정도 달려볼 생각입니다.
>
> ● 내년에 개최 예정인 서울마라톤의 첫 100Km 울트라마라톤에
> 참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
> 4. Ultrarunner에 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
> 원래 계획은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후에 가입하려 했는데 변경 했습니다.
>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것은 아니고, Ultrarunner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으며
> 한다면, 마라톤에서 그랬듯이 부상없이 즐겁게 완주 할수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과 울트라마라톤의 세계를 함께 공유 하리라는 생각으로
>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가입하여 활동중인 청마회는 제 마라톤의 영원한
> 고향이고, 영구회원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
> 함축된 짧은 글로 표현을 못해서 길어진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지금도 달리기를 하시는 분들과 내일 대회에 참가 하시는 모든 분께
> 건강한 달리기와 아름다운 마라톤 추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 2000년 11월 25일
> 오경택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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