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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겨울, 반달 그리고 想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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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재익 작성일00-11-24 15:23 조회1,0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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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부터 시작을 할까.
할말이 꽤 많았던것같은데 제목을 생각하고 쳐넣는데만도 꽤 시간이 걸릴뿐
남들처럼 청산유수로 글을 풀어가지도 못하고 또 별로 읽어봐도 재미도 없을듯 하고..

며칠을 달구어오던 만남의 광장의 논쟁이 비온뒤의 깨끗한 산하를 보는듯 말끔히
씻겨진것 같아 너무 상쾌하다.더불어 같이 사는 우리네들의 공간이기에 때로는
서로 논쟁을 벌일수도 있고 또 그래서 역시 우리는 뜀박질이 좋아서 같이 만나고
호흡하는 한 가족임을 다시 확인할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슴에 논쟁의 추이를
지켜보면서도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제 겨울,벌써 영하의 날씨로 접어들었고 점점 밖에서 뜀박질하기에는 게을러지는
때,뭔가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 動因이 필요한것 같다.
입문 3년차.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초창기의 그 불같던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고작해야 1주일에 한두번 운동화를 신기에
급급하고 3년전 시작하기전 몸무게로 완전히 원위치된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다.

오늘은 나에게는 역사적인 날.일본 효고현 후쿠치야마시.
2년전 오늘 1998년 11월 23일. 내가 역사적인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으로 데뷔한 날이다.
오늘 또 그자리에서는 거의 1만명의 마라토너들이 단풍이 우거진 산을 끼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강을 따라 42.195km의 레이스를 펼쳤을것이며 지금쯤은 달콤한 피로감에
젖어 있을터이고...

모레 11월 25일엔 우리 멤버 7명과 효고현 아마가사키 시민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원정길에 오른다.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나에게는 거의 2년만의 고향(?)방문인
셈이고 다른 분들에게는 선진(?) 마라톤 문화 견학및 벤치 마킹의 기회인 셈이다.
이 어려운 경제상황에 8명이나 외국 마라톤 대회에 다니는 팔자 좋은 행태로
비쳐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비용도 최소화하고 대회가 끝나자마자 돌아오는 참 바쁜
일정으로 잡았지만 조금은 마음이 켕긴다.다른 분들도 42.195km를 뛰면서 그 시간에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밖에 없을것 같다.

이번주 반달모임은 진행에 차질을 가져올것 같다.회장님부터 주요 멤버들이 모두
같이 가는 관계로 시계나 현수막준비도 어려울것 같다.
그러나 그 시간(7시 30분) 그곳(반포 만남의 광장)에 나오면 같이 어울려서 그 길을
달리는데야 무슨 문제가 있을까마는 주최측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반달모임의 안내와 약도가 고정메뉴로 자리잡았슴을 알려드립니다.
왼쪽 상단 서울 마라톤 클럽이라는 곳 밑 하얀 부분의 오른쪽 화실표를 클릭하면
[반달모임]이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마라톤 사이트 만남의 광장에 등장하시는 문장가들때문에 솔직히 기죽었다.
한때는 나도 문학청년이었더랬는데 세파에 떠밀려 다니다 보니 모든게 무디어져
님들의 주옥같고 청산유수같은 글빨에 질투도 나고 기죽어 명함을 내밀기도
두렵다.(특히 김 * 기 형님과 김 현*님 때문에 초야에 묻혀 살면서 가끔 세상 구경이나 하며 살아야겠다.)

에밀 쟈토벡이 생을 마감했단다.인간 기관차로 불리던 체코의 영웅.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에밀 쟈토벡의 부음에 아마츄어 마라토너로서 잠시 묵념을 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

상념은 자꾸 쓸데 없이 꼬리를 문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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