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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열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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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번석 작성일07-11-29 13:18 조회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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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립니다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합니다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뭇 질타와 돌팔맹이 속에서도 버티려 합니다
넘어지고 자빠져도 다시 일어서며 면면이 이어온
10년 세월 이제 미천한 갖 열살 입니다.

아직은 작두샘에 붓는 "마중물처럼"
아직은 작두질이 뻑뻑이며 미미 합니다.

달리면서 신체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면
잘 하고 있지 않은 것 이라고 합니다
죽을뚱하게 아파야 한다고 합니다.

천지는 만물에 있어 그 아름다움만을 오로지 가질 수는 없게 하였습니다.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고 채색 구름은 쉬 흩어집니다.
한강변의 물은 유유자작이며 흘러가나 바람이 입니다.

친구와 적은 언제나 동시에 존재한다.
모든 사람의 찬사를 받을 수도 없고
받으려 해서도 안 된다.

한강변의 해가 설핏해지고 스산한 저녁 공기가 우리의 목덜미를 적실때 칼바람 소리만 공허하게 흩날리는 잠실뻘엔 우리들의 꽁꽁언 살점을 금방이라도 베어날릴 듯이 예리한 어깨비늘을 번뜩이는 초승달이 매섭게 토라진채 떠 있었읍니다.

뛰는 주자들의 사각거리는 비닐옷 소리
자원봉사자들의 두툼한 방한복이 머리를 여미며
생의 구호처럼 들리는 말!

따끈한 물 있어요
따끈한 녹차 있어요
따끈한 커피 있어요

그 말 마디마디가 따근한 "정" 입니다.

밤잠을 설치며 시설물을 설치하고
눈꼽낄 사이도 없이 까실한 새벽바람
가슴으로 맞 대며 대회장에 나섰읍니다.

하룻토록 때리는 강바람에 정신마저 혼미해져서
승용차 빽미러 사각지대처럼.....
뭇 뜻하지 않게 대회에 차질이 비추인다 해도

허리가는 사람들의 지을수 없는 상흔
단합된 힘!
붉은구호 흔들리는 가슴 맞댄 평화의광장위에 우리는 함께 서 있었읍니다.

달림이인 내가 좋아하는 구호입니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생텍쥐페리]라고 했듯이...

달리기도! 헤푸지 않으면서 풍부해야 하고
아만하지 않으면서 겸손해야 하고
참담하지 않으면서 침묵해야 한다.

우리가 달리면서 옆 주자의 헥헥대는 것을
듣는것 에서 서도 이며 사랑은 이마를 스쳐가는
향내음으로도 두 가슴을 적시어 합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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