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셔버린 우리동생 "이슬이" 와 "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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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현 작성일04-12-12 08:14 조회7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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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흑! 이 무슨 청천하늘에 날벼락입니까?
아니, 엄동설한에도 번개가 친다띱까?
달면 먹고 쓰면 뱃는다고...
이 말이 딱 들어맏는 말입니다.
한동안 그렇게,
우리를 좋아한다고....
우리만큼 더 좋은 건 없다고 .....
어루만지고, 입맞추어 주고,
그도 모자라 입 속에 머금고 음미하다가....
카! 이것만큼, 이 세상에 좋은 건 없다며......
우리를 한 입에 털어 넣고는 또 캬! 해놓코,
부부러너! 짱호! 그가 한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참았습니다.
우리를 사랑한다는 말만 믿고,
이한 몸 불 살아 후끈, 뜨끈,
묻 사람들의 심장과 온몸을 뜨겁게 달구어 주었건만.....
갑자기, 그가 우릴 매몰차게 버린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굳이 죄가 있다면 온몸을 불사른 죄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우릴 꼭 이런 엄동설한, 그것도 년말을 앞두고
우릴 버린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왜! 창졸간에 우리가 이렇게 버림을 받아야만 합니까?
먹어달라고 사정한 것도, 마셔달라고 부탁한 일도 없습니다.
년말이면 제가 얼마나 할 일이 많습니까?
송년회, 망년회, 동창회, 향우회, 등등, 송구영신을 다짐하면서
끼리끼리 모여서 묽은 한해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마지하며, 새출발을 다짐하며 뭉치는 자리에...
우리가 꼭 참석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자리가 빛납니다.
제가 빠진 자리를 생각해 보십시오,
물없는 오아시스, 앙꼬없는 찐빵, 고무줄없는 빤스,
우리(이슬)없는 그자리!!!
얼마나 우스꽝스럽겠습니까? 안그렇습니까?
솔직히 말해, 우릴 그간 얼마나 부려먹었습니까?
맑은 내 몸을, 된장 묻은 삽겹살에다 섞지를 않나?
불타는 갈비살, 해물탕, 곱창, 복지리... 등. 등.. 휴! 어지럽다.
냄새나는 그들과 뒤섞여 갈갈히 찌겨지고 망가지고, 또 망가졌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가까이 하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원래 저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의 우린 "이슬"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전 까지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형채도 볼 수 없고 가볍고, 아주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시기는 아주 조용하고, 맑고 바람이 없는 캄캄한 밤중에
차거운 공기를 만나면 냉각이 되어 보석같은 "이슬"로 태어 납니다.
이처럼 우린 지금의 모습 전에는 사람들에게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이슬"하면 가장 깨끗한 것에 비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슬"과 견주는 것들을 비교하면 노주(露珠), 노옥(露玉),
감로(甘露), 영액(靈液)으로 비교하기도 합니다.
"이슬"로 태어난 우린 들판의 풀잎에 있거나 하늘위로 올라갔다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깊은 땅속의 암반 틈속에 아무 걱정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일부 "이슬"은 하나님도 뵌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저 같이 맑고 깨끗한 몸으로 태어나려면, 600년 이상은 걸려야
가능하다고 하며, 우리의 큰형 빙하수는 몇십억살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들은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 지구상에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지하 암반에서 아무 걱정업이 잘 지내고 있는 어느날,
우리들이 있는 곳까지 사람들이 쇠파이프를 박아대고 펌프질하여
순전히 타의에 의해 땅위로 끄집어 올려졌습니다.
그리곤, 알지도... 보지도 못한 알콜이란 "이슬"의 변태종과
그 외에 첨가물에 뒤섞여 하늘이 노랗토록 돌려댄 끝에 됫병과
이홉들이 용기에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담겨지고 말었습니다.
우린 그렇게 속이 훤이 드려다 보이는 누드가 된채
이름모를 누구에겐가 팔려나갈 신세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훅!훅! 엉!엉! 우릴 버릴태면 자기 혼자 은근슬쩍 버리던지
마치 우리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마라민국 전역에
애지중지하던 우릴 허위사실을 유포를 시키며 무책임하게
결별을 하겠다고 합니다.
우린 그에게 먹어달라고 애원한 적도 없고 사정한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우리를 가까이 하면 보약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식사후 적당한 반주를 하면 백약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옛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달면 먹고 쓰면 뱃는다고?
우린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무릇 사람들과는 다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릴 간을 버린 주범이 우리인냥 몰아서
우리 "이슬"과 결별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 일부 주당들의 간을 버린 것은 정작"이슬이"이 아니라
물 건너온 이슬과는 일면식도 없는 독한 놈중에 아주 독종인 못되먹은
그놈들을 비싼 값을 주고 고급스러운냥, 폭탄주, 회오리, 온갖 변태행위를
일삼은 소치이지 우리 "이슬"과는 극히 거리가 먼것들입니다.
조금 유사한 것이 있다면 "소맥"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소맥"은 마라톤을 달리고 나서 "이슬"을 적당히 첨가한 "소맥"은
자타가 공인하고 인정하는 시원한 피로회복제라고 합니다.
"짱호"라는 러너에게 다시한번 묻습니다.
결별을 하게된 직접적인 동기가 정녕 "이슬"로 기인한 것이라면
그 증거를 명명백백(明明白白) 밝혀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이미 마셔버린 우리의 동생 "이슬이" "산이" 그리고
"삼학이" "금복이" "곰바우" 등, 등 사촌과 외사촌동생들을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 놓기를 바랍니다.
만일, 위와 같은 요구에 응당한 조치가 없을시는
전이연(전국이슬참여연대)로부터 후래삼배(後來三杯)는 물론
회오리, 파도, 노틀카, 등 갖은 주술(酒術)과 주공(酒攻)의
공격을 면치 못할 것임을 마라민국 만천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전이연 임시/대변인 천달사(^----^)
덧글 : [전국이슬참여연대]로부터 지나친 과음은 절대로 본인의
책임임을 다시한번 밝혀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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