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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이렇게 이름이 많이 불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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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영옥 작성일04-11-03 16:55 조회8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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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라톤 크럽의 회원및 자원 봉사자님께 너무나 고마워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부산에서 올라간 부산 갈매기로 모두 3명이 6시경 행사장에 도착해서 대학생의춤,
고등학생의 응원춤,자원봉사2분의 일본노래열창,중학생의 북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예
행사가 끝난 뒤의 만찬,이 아지매는 많이 묵어야 잘 뒨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2접시 가득 가볍게 비우고 자리를 덨지예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100KM를 뛴다는 상상,갖가지 먹거리가 푸짐하다는 짝지의 말에 귀가 솔깃했지예
못뛰면 실컷 먹기나 하자고 생각하면서 잠을 청하니 기차타고 오면서 잔 뒤라 쉽게 오지는 않고 --- 4시에 일어나 가져온 죽을 한그릇 비우고 추울까봐 옷을 겹겹이 껴 입고 출발점에 서서 모든 사람들을 두려운 시선으로 쳐다 봤지예.
드디어 출발 신호와 함께 맨 꽁지로 뒤따라가다보니 앞서 간 분들 흔적도 없고 이러다
완주나 하겠느냐고 구시렁거리면서 가는데 자원 봉사2분이 우리 뒤를 따라옵디더
조금 가니 앞서 간 분들이 반환점에서 되돌아오고 우린 또 그렇게 시나브로 시나브로 20-25KM를 둘이서 슬쓸하게 뛰었지예.
다행히 2.5KM마다 먹거리가 짜다라 있고 하루종일 나팔 불고 힘내라고 이름 불러 주시고 음식 준비하랴,접대하랴 이런 분들이 안 계셨다면 어찌 이 아지매가 100KM
를 달렸겠습니까
한강변의 풍경도 공원도 나에겐 좋은 볼거리였지예 참으로 뛰기 좋데예
처음엔 멋모르고 먹는데만 신경을 썼는데 나중에는 고맙다고 인사를 올렷지예
어제 저녁 밥 먹기전 목욕하고 몸무게 재어보니 갈 때보다 2kg이나 늘어 내배가 말이 아닙니더. 이 많은 음식 마련하시느라 수고 하신 분,하루 종일 봉사하신 자원봉사자님께 거듭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더.
그라고 또 기쁜 일은 짝지와 부부 완주상도 받고 장년부 3등을 해서 너무 기쁩니데이.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더
짝지가 하던 말 풀~보다 재미있고 힘이 덜 든다고. 이름 불러주고 많이 먹고해서인지 참말로 그런 것 같네예. 내 이름 생전 처음으로 많이 들었지예
서울 마라톤 클럽 회원 및 자원봉사자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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