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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예찬- 랜스 암스트롱 ( 공병호 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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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현식 작성일04-10-12 13:39 조회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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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린터와 싸움하는 날이라... 수천장 뽑아야 할듯--*
프린터 걸고 나면 시간이 나네요^^
주말 반달에서 장호형님이 일 내셨네요. ㅎㅎㅎ

지는 주말에 제주도에 갔다 왔는데...
토요일은 억새풀축제가 한창인 산록을 말을 타고 두어시간 내닫다가,
일요일은 제주 울트라마라토너들이 한참 해안도로를 따라 달릴때..
숙소(샤인빌)근처 시월 바다가에서 푸른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잠시 어리목에 올라.. 한라산 한번 올려보고, 약수 한사발하고..
삶이 참 여유로왔습니다.
서울오는 뱅기에서 현우형님도 뵙고 ㅎㅎㅎ(참, 세상 좁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와이프 두고 혼자 갔다는것이죠!
이틀째 와이프가 말이 없습니다 -_-* (좋은 방법 없을까여??)
한달전부터 같이 가기로 준비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와이프 회사일로 주말 출근을해야
하는 바람에...

암튼, 제 신세한탄 그만하고, 좋은 글 한편올립니다.

현시기.


어제 40대에서 60까지의 중견 간부들과 경영자들이 참가한 저녁 모임에 참가하였다. '리더와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연을 있고 난 다음, S사의 지역본부를 맡고 있는 간부의 다소도전적인 질문이 있었다. 그 분은 치열한 세일즈 현장에서 부하들을 독려해야 하는 야전 사령관을 맡고 있었다.

"인간이란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 박사님의 강연을 듣다 보면 지나치게 성공 지향적이란 느낌을 갖게 되거든요.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그렇게 목적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희생하는 것이 많지 않겠습니까?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살아갈 염려가 들거든요."

강의를 마치고 나면 이런 저런 질문을 받지만 주로 이런 성격의 질문은 젊은이들로부터 간혹 받곤 하였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삶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을 갖고 살아가는 세대로부터는 좀처럼 받을 수 없는 질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대단히 철학적이면서 선택적인 것입니다. 삶의 방식은 가치관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치열하게 살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게 살수도 있습니다. 각자가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살아가는 셈이지요.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란 이 세상에 딱 한번 나서 살다가 간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가치 있는 일을 남기고 죽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제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삶의 방식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가든지 간에 정말 최고, 최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일단 한 인간이 완성의 경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곳간에서 인심이 나온다'는 옛말처럼 스스로가 변화면,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고, 그리고 부하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신념이나 가치를 위해 기부도 할 수 있고 자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히 나의 목소리를 평소보다 한 옥타브가 높아져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 보았다. 그 때 며칠 전에 읽었던 랜스 암스트롱의 글이 생각났다. 그는 1999년 암 투병에서 승리한 이후2003년까지 뜨르 드 프랑스 산악 자전거 대회에서 5연패란 위업을 달성한 인물이다.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상징인 인물이다. 그는 병상에서 이런 깊은 회한을 느꼈다고 한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의 나는 대단한 게으름뱅이었다. 100%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도 상당한 액수의 월급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정말 올바르게 살겠다고 그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나는 랜스 암스트롱의 말이 인생의 중요한 로드 맵 가운데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런 상태를 두고 '완전 연소'란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노력의 결과가 실제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상당 부분이 운의 영역이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모두가 인생의 순간 순간을 낭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 생활이 한 해 두 해 햇수를 더해가면서 우리들은 이따금 매너리즘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그냥 옛날에 해 왔던 대로 편안한 대로 해 버리기 일수다. 어디 그 뿐인가. 조금이라도 튀는 사람들이 있으면 훈수라고 하게 된다. '그냥 적당히 하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랜스 암스트롱의 고백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생명이 꺼저 가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나태함이란 단어를 머리 속에 떠올려고 그 부분을 무척 후회하였다.

치열하게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나가다 보면 정상에 설 가능성이 높다. 한 인간이 정상에 서게 되면 그것 자체만으로 타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가 어떤 적극적인 행위를 하지 않더라고 충분핟. 그런데 정상에 선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영역으로부터 적극적인 구호, 기부, 자선까지 나아 가게 된다. 이런 결단과 행동이 대단한 변화를 낳게 된다. 나는 여러분이 그 주역이 되기를 기원하고 싶다.




“암은 죽음의 한 형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일부입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나의
몸이 어느 정도 나았다고 생각했을 때 불현듯 암이 재발한다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암(Cancer)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말을 만들었습니다.

용기(Courage), 태도(Attitude),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Never give up), 치료
(Curability), 깨달음(Enlightenment), 동료 환자들을 기억하기(Remembrance of my
fellow patients)가 바로 그것입니다.”

랜스 암스트롱이 그의 자서전 마지막 장 “암이 내게 준 선물”이라는 대목에서 쓴 글이다.
그는 이제「랜스V」가 되어 다시 한번 우리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놓는다.
우리의 현실이 힘들고, 몸이 병들고, 가정이 깨지고, 기업이 도산하고, 국정이 불안하고,
미래가 두려울수록 그 속에 숨어있는 암을 암(C.A.N.C.E.R)으로 이겨내기를 그는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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