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있어 우리의 인생이 빛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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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자 작성일04-03-28 22:52 조회7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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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낄 무렵
보통 사람들이 하다못해 포장마차라도 자영업을 원하듯,
30대 중반을 바라보며 자영업을 시작하였고..
계속되는 불황으로 6년여 만에 접어야만 했습니다.
직장생활이 어려운 나이인 40을 바라보며 들어간
前 직장 사장님의 권유로 시작한 마라톤,
무모하게도 첫 대회를 풀코스로 신청해놓고
새벽마다 일어나서 운동하고 들어오는 남편을
전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는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다 보았습니다.
1999년의 그 시절,
나에겐 관심자체가 없었던 마라톤..
풀코스 거리가 42.195키로 인지도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도 그때는 몰랐습니다.
서울마라톤(제2회) 대회날,
한 4시간 30분 정도를 예정하고 출발했던 남편은
4시간쯤부터 목이 빠져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더니만, 5시간 19분만에 들어오더군요.
집에 가는길에 지하철 타려고 계단을 절룩거리면서 내려갔습니다.
주위에 남편처럼 다리를 절룩거리는 분을 수월찮게 볼수 있었고
“대단하십니다. 역전의 용사같습니다.”라고
박수쳐주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기나긴 터널을 지나며 고통을 느낀 사람들만의
감회와 자부심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해 6월경,
잠실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편은 하프를
아들(당시 초등6년)과 저는 5키로 대회에 출전하였었고,
대회 후 잔디밭에 앉아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으며
그야말로 소풍간 기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듯
일요일아침 늦잠의 달콤함에 빠져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늘어가는 체중과
점점 없어지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부부가 취미생활을 같이한다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의미를 두어
마라톤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의 어렵게 들어간 직장은
점점 줄어드는 마진율과 매출에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했고..
개인택시면허 자격취득을 위해 대형면허를 취득하여
현재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단위로 오전, 오후파트로 나뉘어
근무하는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이리저리 살펴주는 마음을 느낄때면
절로 고마움이 우러나옵니다.
아직은 남성우월주의에 젖어 여성을 하대하며,
권위를 주장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지만..
내 남편이 그러하지 않음은 감사한 일입니다.
너무나도 지극히 평범한 무덤덤한 생활에서
활기차고 적극적인 생활로 바뀌었고
그리고 알아서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도와줄 일을 찾는다는 것..
다시말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더군요^^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아니 부부싸움을 안해요?
“바가지를 긁어야 부부싸움을 하지요^^
근데요 바가지를 긁을일이 있어야 바가지를 긁죠..“ ^!^
으윽!! 닭살..ㅋㅋ
- 죄송합니당^^
어차피 부족한게 인간인데..
마음을 적당히 비우고..
부족한점을 조금씩 <<서로>> 채워주려고 하는 그마음^^으로..
P.S
오늘은 저희부부 결혼 18주년기념일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 살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다못해 포장마차라도 자영업을 원하듯,
30대 중반을 바라보며 자영업을 시작하였고..
계속되는 불황으로 6년여 만에 접어야만 했습니다.
직장생활이 어려운 나이인 40을 바라보며 들어간
前 직장 사장님의 권유로 시작한 마라톤,
무모하게도 첫 대회를 풀코스로 신청해놓고
새벽마다 일어나서 운동하고 들어오는 남편을
전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는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다 보았습니다.
1999년의 그 시절,
나에겐 관심자체가 없었던 마라톤..
풀코스 거리가 42.195키로 인지도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도 그때는 몰랐습니다.
서울마라톤(제2회) 대회날,
한 4시간 30분 정도를 예정하고 출발했던 남편은
4시간쯤부터 목이 빠져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더니만, 5시간 19분만에 들어오더군요.
집에 가는길에 지하철 타려고 계단을 절룩거리면서 내려갔습니다.
주위에 남편처럼 다리를 절룩거리는 분을 수월찮게 볼수 있었고
“대단하십니다. 역전의 용사같습니다.”라고
박수쳐주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기나긴 터널을 지나며 고통을 느낀 사람들만의
감회와 자부심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해 6월경,
잠실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편은 하프를
아들(당시 초등6년)과 저는 5키로 대회에 출전하였었고,
대회 후 잔디밭에 앉아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으며
그야말로 소풍간 기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듯
일요일아침 늦잠의 달콤함에 빠져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늘어가는 체중과
점점 없어지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부부가 취미생활을 같이한다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의미를 두어
마라톤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의 어렵게 들어간 직장은
점점 줄어드는 마진율과 매출에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했고..
개인택시면허 자격취득을 위해 대형면허를 취득하여
현재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단위로 오전, 오후파트로 나뉘어
근무하는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도
이리저리 살펴주는 마음을 느낄때면
절로 고마움이 우러나옵니다.
아직은 남성우월주의에 젖어 여성을 하대하며,
권위를 주장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지만..
내 남편이 그러하지 않음은 감사한 일입니다.
너무나도 지극히 평범한 무덤덤한 생활에서
활기차고 적극적인 생활로 바뀌었고
그리고 알아서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도와줄 일을 찾는다는 것..
다시말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더군요^^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아니 부부싸움을 안해요?
“바가지를 긁어야 부부싸움을 하지요^^
근데요 바가지를 긁을일이 있어야 바가지를 긁죠..“ ^!^
으윽!! 닭살..ㅋㅋ
- 죄송합니당^^
어차피 부족한게 인간인데..
마음을 적당히 비우고..
부족한점을 조금씩 <<서로>> 채워주려고 하는 그마음^^으로..
P.S
오늘은 저희부부 결혼 18주년기념일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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