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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음악의 만남(예삐-60 사용기)-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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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동창 작성일04-03-28 07:18 조회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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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km에서 37km 즉 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에 오는 지점에 이른다. yepp'는 여전히 나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나의 한계를 극복해주려 애를 쓴다. 다섯손가락의 “새벽기차” 새벽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새벽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잔잔한 음을 들어본다. 인간한계에서 오는 나의 절박함을 그대로 이야기하는것같다.

이지점은 전통적으로 코스중에 가장 지루하고 힘든코스이다. 이곳을 잘 극복해야한다고 마음먹어본다. 이제부터는 심리전으로 봐야한다. 정신력으로 극복해내야한다.

“꿈의 대화“ 땅거미 내려앉아 어두운거리에.. 옥슨 80의 ”불놀이야“등으로 저녁노을지고 달빛흐를때. 내마음을 날려봐...등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귓가를 스쳐지나간다.
탄천교를 지나 대치우성아파트에 이르면 39km지점이다. 이제 다왔다는 기분이든다. 우성아파트 29동앞에 위치한 40km 급수대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위하여 급수대에서 물한잔을 마셔두었다.

모두다 사랑하리 송골매노래를 듣다보니 하늘엔 구름이 떠가고.... 마지막 정리하려 왁스의 오빠 아주 빠른 비트음악을 들으니 경쾌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장을 고치고”“사랑하고싶어” 노래로 몸매무새를 단정히 해본다.

이제 2km 남짓한 거리이다.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지날면서 멀리 직선으로 잠실 야구 경기장의 모습이 보인다. 이제 다왔다는 생각으로 힘껏 달리다보면 야구장을 끼고돌아 올림픽 주경기장이 앞에 다가선다. 연도에 들어선 인파를 헤치고 주경기장 남직문을 통과하여 스타디움에 개선장군처럼 자랑스럽게 들어섰다. 이제 해냈다는 만족감에 젓어 주경기장 트렉을 한바퀴돌아 피니쉬라인을 통과한다.

이수영의 “덩그러니” “여전히 입술을 깨물고”- 잠시라도 그대곁에 있는것이...알았죠, 더는 어려운 우린것. 못내 서러웠지만 보내야했죠. 그대 마음을 잡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을 알죠. 그랬다. 내게 기록은 무의미하다. 달리는것만으로 행복하다. 건강한 삶이 좋아 달리는 것 뿐이다, 평생를 달려야지.
피니쉬라인을 통과하고 나서 바로 음료를 마시고 5분내지 10분정도 계속 걷는동안에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나 스스로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 나는 해냈다 - 기록은 상관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건강하게 달리다보면 좋은기록이 나오고 또한 이를 통하여 달리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마지막 노래는 이현우의 꿈으로 마무리를 지어본다. 두눈을 감으면 꿈처럼 다가오는 그대모습. 내마은 깊은곳 그려보내..... 화난모습, 웃는모습, 차례차례그려봤지. 그리움으로 변해버린너... 마치 달리는 사람들이 느끼는 꿈(Runners Dream!)을 표현한것같아 더없이 가슴에 와닿았다.

보조운동장을 돌때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불꼿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타오를터니 그동안의 너무나 힘들어 했니 천년을 두고 난 너를 잊을 수없어 사랑했기 때문에.
달리기를 사랑해야지. 그리고 함께한 yepp' sport가 더없이 고맙게 느껴졌다.
몸무게 47그램,크기 39x93x17mm(폭/높이/두께)의 작은 녀석.
참으로 좋은 친구를 하나 얻어 상쾌하게 달릴수있었다.
다음에는 심장박동수 및 피트니스 메니저 기능을 함께해보리라 마음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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