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 대회 "꽝"에서 "완주"하기까지(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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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철원 작성일04-03-08 11:37 조회4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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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라톤 대회 “꽝”에서 “완주”하기 까지
내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첫 출전한 대회는 서울 마라톤 6회대회의 하프코스였습니다. 덤벙대다 풀 코스방향으로 달렸습니다. 동호대교를 한참 지나도 반환점이 나오지 않자 불안한 마음으로 뒤돌아 10Km급수대의 자원 봉사자에게 하프코스 반환점을 물으니 자원 봉사자하는 말이 아저씨 “꽝이에요” 하는 겁니다. 까꾸로 뛰어서 기록이 않나온다는 것 이예요 하는 수 없이 완주목표로 위안을 삼으며 뛰다가 여성한분과 합류하여 달리다 해어지면서 양천구청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나는 동호회에서 기록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까꾸로 지만 하프 완주를 입증하기 위해 양천구청에 전화 수소문 끝에 민원실에 근무하는 박 순이님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후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서 정식으로 초청 작년 9월경 평택에서 박 순이님을 비롯한 양천구청 마라톤 동호회 20여명과 평택동호회 40여명 도합 60여명이 하프를 달리고 아침식사와 함께 하프완주입증을 확인하였고 양 동호회가 우의를 다졌습니다.
2004년에는 양천구청에서 평택항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것까지 확인하며 지금도 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모든 것이 서울 마라톤 대회가 만들어낸 인연이라 생각하면서 까꾸로 라는 별명은 바뀌지 않겠지만 올해는 제대로 뛰어보자고 마음에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대회 일주일 남겨놓고 테니스를 하다 말목이 접혀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정형외과원장님 말씀이 앞으로 2개월 동안 모든 운동 삼가라며 반(半)깁스
를 해주셨습니다. 완주의 꿈은 내년으로 라고 중얼거리며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때마침 직장에서 3월4일 창원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외종질과 저녁을 먹으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였어요. 외종질이 이야기를 듣고서는 하는 말이 외삼촌 어떻게 1년을 기다려요. 제한시간 없는 대회니까 뛰든 걷든 완주목표의 꿈을 이루어보라는 거예요. 말은 부정을 하면서도 마음이 동요되었습니다.
그 후로 문뜩문뜩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군요. 3월7일 아침 06:30경 일어나서 아내에게 서울 같다올께 하고는 나와 차안에서 일단 칩 반납도 할겸 가보자 하고 여의도를 향하여 운전을 하였습니다. 여의도 시민공원에 09:00경 도착했어요. 점점 달려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더군요. 그래 몇 킬로라도 뛰다 안 되면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대열에 합류 11:10경 출발아치를 통과했어요. 번호표도 부착하지 않았어요. 창피스러워서 말입니다. 뛰어보니 할만하더군요.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렸어요. 그렇게 달리다 보니 반환점까지 도착했어요. 1:20정도 소요된 것 같았어요. 이제는 포기 할 수가 없겠 더라구요 치료가 2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더라도 완주하자고 마음먹었어요. 12.5Km지점의 급수 대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번호표도 부착하고 달렸어요. 연도에서는 간간히 깁스하고 달리는 저를 보고 팔백팔십사번(884) 힘내세요. 하니까 우쭐 해지며 달리기가 한결 편해지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깁스의 발목부위 부근이 뚝하며 부러졌어요. 15Km지점정도인 것 같아요. 걱정스럽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부러진 부위가 서로 마주치며 부드득 소리가 연속적으로 나는 겁니다. 1Km정도는 걷다 달리다를 반복 하였습니다. 걸어보니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더 불편하고 장시간 무리를 주는 것 같았어요. 걷느니 달리자고 마음먹고 다시 달렸어요. 연도(沿道)에서 팔백팔십사번 파이팅, 힘내세요 그리고 조심하세요라는 걱정까지 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완주 골인하였습니다. 완주시간은 형편없는 2:38이지만 까꾸로의 불명예를 1년 앞당겨 회복하며 제대로 골인하였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마추어 마라톤의 축제인 이 대회 조직위가 주로(走路)에 있던 눈을 정비하고 완벽한 준비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도(沿道)에서 성원해주신 분들이 아니었으면 포기하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제대로 완주하였습니다만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서 부르는 까꾸로 라는 저의 닉네임은 영원할 것입니다. 내년의 서울 마라톤 대회를 기약하며 서울 마라톤 클럽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내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첫 출전한 대회는 서울 마라톤 6회대회의 하프코스였습니다. 덤벙대다 풀 코스방향으로 달렸습니다. 동호대교를 한참 지나도 반환점이 나오지 않자 불안한 마음으로 뒤돌아 10Km급수대의 자원 봉사자에게 하프코스 반환점을 물으니 자원 봉사자하는 말이 아저씨 “꽝이에요” 하는 겁니다. 까꾸로 뛰어서 기록이 않나온다는 것 이예요 하는 수 없이 완주목표로 위안을 삼으며 뛰다가 여성한분과 합류하여 달리다 해어지면서 양천구청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나는 동호회에서 기록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까꾸로 지만 하프 완주를 입증하기 위해 양천구청에 전화 수소문 끝에 민원실에 근무하는 박 순이님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후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서 정식으로 초청 작년 9월경 평택에서 박 순이님을 비롯한 양천구청 마라톤 동호회 20여명과 평택동호회 40여명 도합 60여명이 하프를 달리고 아침식사와 함께 하프완주입증을 확인하였고 양 동호회가 우의를 다졌습니다.
2004년에는 양천구청에서 평택항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것까지 확인하며 지금도 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모든 것이 서울 마라톤 대회가 만들어낸 인연이라 생각하면서 까꾸로 라는 별명은 바뀌지 않겠지만 올해는 제대로 뛰어보자고 마음에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대회 일주일 남겨놓고 테니스를 하다 말목이 접혀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정형외과원장님 말씀이 앞으로 2개월 동안 모든 운동 삼가라며 반(半)깁스
를 해주셨습니다. 완주의 꿈은 내년으로 라고 중얼거리며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때마침 직장에서 3월4일 창원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외종질과 저녁을 먹으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였어요. 외종질이 이야기를 듣고서는 하는 말이 외삼촌 어떻게 1년을 기다려요. 제한시간 없는 대회니까 뛰든 걷든 완주목표의 꿈을 이루어보라는 거예요. 말은 부정을 하면서도 마음이 동요되었습니다.
그 후로 문뜩문뜩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군요. 3월7일 아침 06:30경 일어나서 아내에게 서울 같다올께 하고는 나와 차안에서 일단 칩 반납도 할겸 가보자 하고 여의도를 향하여 운전을 하였습니다. 여의도 시민공원에 09:00경 도착했어요. 점점 달려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더군요. 그래 몇 킬로라도 뛰다 안 되면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대열에 합류 11:10경 출발아치를 통과했어요. 번호표도 부착하지 않았어요. 창피스러워서 말입니다. 뛰어보니 할만하더군요.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렸어요. 그렇게 달리다 보니 반환점까지 도착했어요. 1:20정도 소요된 것 같았어요. 이제는 포기 할 수가 없겠 더라구요 치료가 2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더라도 완주하자고 마음먹었어요. 12.5Km지점의 급수 대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번호표도 부착하고 달렸어요. 연도에서는 간간히 깁스하고 달리는 저를 보고 팔백팔십사번(884) 힘내세요. 하니까 우쭐 해지며 달리기가 한결 편해지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깁스의 발목부위 부근이 뚝하며 부러졌어요. 15Km지점정도인 것 같아요. 걱정스럽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부러진 부위가 서로 마주치며 부드득 소리가 연속적으로 나는 겁니다. 1Km정도는 걷다 달리다를 반복 하였습니다. 걸어보니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더 불편하고 장시간 무리를 주는 것 같았어요. 걷느니 달리자고 마음먹고 다시 달렸어요. 연도(沿道)에서 팔백팔십사번 파이팅, 힘내세요 그리고 조심하세요라는 걱정까지 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완주 골인하였습니다. 완주시간은 형편없는 2:38이지만 까꾸로의 불명예를 1년 앞당겨 회복하며 제대로 골인하였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마추어 마라톤의 축제인 이 대회 조직위가 주로(走路)에 있던 눈을 정비하고 완벽한 준비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도(沿道)에서 성원해주신 분들이 아니었으면 포기하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제대로 완주하였습니다만 평택 마라톤 동호회에서 부르는 까꾸로 라는 저의 닉네임은 영원할 것입니다. 내년의 서울 마라톤 대회를 기약하며 서울 마라톤 클럽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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