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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세 작성일04-01-03 13:40 조회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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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님!

감히 선배님이라 함을 용서하시고
득도를 축하드립니다.

평생 수도를 해도 득도를 못하시는 스님들이
계신가 하면

절방에 군불이나 때고 궂은 일을 하시는 처사(?)님이 득도를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읍니다.

처처에 부처님이라시더니
선배님은 마라톤에 대한 그 순수한 열정으로
득도를 하신 것 같읍니다.

금년에는 보스톤에서 사모님과 즐거운 달리기를 하시고
형제분들과 또다른 세상, 또다른 문화를 즐기시고

과업인 문화의 기록을 보존하시는 일에 전념을 하신 후
남은 여생 30년을 득도하신 그 여유로움과 즐거움으로
가족, 친지, 달림이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마라톤 문화의 언저리를 맴도는
이은세 합장


마스터님! 앞의 글은 어디로 가고 수정도 안되는군요












박신석 님 쓰신 글 :
> 甲申六甲 떠는 소리
>
> 2004년 갑신육갑을 맞아 달리기를 통한 자기관리와 다짐을 공개하는 것은 다짐의 실천에 대한 만인의 독찰을 계산한 것일 수도 있다. 다짐의 설정은 어쩌면 달성에 앞서 그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자의 기준으로는 욕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이 조심스럽다.
>
> 첫째. 2004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생애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다. 생애 운운하니 남들 듣기에 거창하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순전히 내 자신의 이전 기록을 갱신해 보자는 것이다. 1년에 풀코스 3분 단축의 일환이다. 육갑을 맞아 아내와 함께 북미로 떠나는 마라톤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IMF 이후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두 동생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여정이라 쉽지만은 않겠지만 아무튼 내 처지에 예삿일은 아닌 것이다.
>
> 둘째. 체력이 더 쇠잔해지기 전에 철인3종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가계를 쪼개 철인용 자전거를 구입했고, 1월부터 스포츠센터에서 수영과 몸을 만들기 위해 가급적 최대한의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목표는 2005년 8월 하와이국제대회 해당 연령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다. 국내 선발 대회인 제주도 대회에 50대부터는 일본인들이 1장씩의 출전 자격권(slot)을 싹쓸이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일로 우선 3종 기록 시간은 최소한 12시간대에 들어야한다. 체중 감량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다.
>
> 셋째. 2년 남은 직장 정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과학사물을 복원하는 새로운 일거리가 부여됐다. 20년 이상 근무한 직장에 의미 있는 내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80년대부터 내 별칭이 해시계로 준비해왔던 연유가 오늘을 있게 했는지 모른다.
>
> 넷째. 죽음의 대비이다. 진작부터 마음을 정했던 일이였지만 내 사후의 시신에 대한 처치이다.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가 선결되는 부분으로 설날 아침 차례 상 앞에서 아내와 자식에게 알릴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최선을 다해 관리했던 내 몸이 사후에 쓸만한 부분이 있다면 생체 이식과 의학용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가톨릭 장례도 성당에서의 장례 미사 보다는 장례식장에서 간단한 의식으로 충분하겠다. 남은 부분은 화장하여 선산 발치에 뿌려주기를 바라는 욕심을 부려본다. 묘비명도 사치다. 나를 기억하는 산자들의 기억만으로 충분하지않은가. 더욱 욕심을 부려본다면 기일에 애도의 표시 보다는 달리기를 통해 즐겁게 인생을 살다간 나를 기억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내 훈련 코스를 달리며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다.
>
> 다섯째. 퇴직 후의 수입원의 중단 및 감소에 따른 검약한 생활습관의 길들이기이다. 물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여러 가지에 있어 자신을 조금씩 덜어내는 것에 길들이는 것이겠기에 애써 노력할 부분이다.
>
> 갑신육갑에 이르도록 다섯 가지씩이나 욕심을 부리는 것은 어쩌면 무한욕의 육갑떠는 짓인지도 모르겠다.
>
> 수요모임 해시계 박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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