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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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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성재 작성일03-12-31 11:29 조회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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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신문접듯이 접으면 돌아오진 않겠지. 인간이 만들어 놓기 좋아하여 그어놓은 약속일진대, 오늘만 넘기면 내년이라....
달리면서 생각하니 나는 무얼 했던고...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보낸듯하다.
나를 아껴주신 주위 분들께 적지않은 실망과 나도 모르는 나의 실수로 님들께 실례를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살아오면서 지나온 나의 시간을 길게 늘여 보니 썩 맘에 드는 구석없이 살아 온 듯하다.
멋지게 살아야 하는데... 후회없이 살아야하는데...
굳는 몸이 열을 받아 몸이 풀린다.한남대교가 보인다.
한강의 갈매기가 하늘에 흠집내고 난다.
아...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건가...
식물군 처럼 다년생이라면 여유있는 미소로 천천히 즐기련만
왕복 차표없는 편도인지라 서두르다보니 많이 시행착오를 겪는 어리섞은 나.
서리 인지 세치인지 머리에 앉은 흰색깔을 보아도 달리기하는 나는 청춘을 자부하지만
내 아이들이 벌써 대학간다니...
아... 어떻게 살아야하나...
등줄기 계곡에 땀이 홍수를 이루며 달리면서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만, 아직도 작디작은 머리로는 모르겠다.
이렇게 달리다보니 모리는 하얗게 간단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저를 아껴주신 모든님들께 내년에도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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