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km가 그렇게 먼거리 일줄은~~~ > 만남의광장

본문 바로가기

만남의광장

마지막 5km가 그렇게 먼거리 일줄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승수 작성일03-11-09 21:00 조회579회 댓글0건

본문

10월 25일 오후 늦게 깊은 상념에 잡힌채

고속도로 위에 몸을 싣고 있었다. 마음 한 구석에는 내일 100km를

꼭 완주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채 말이다.



울트라 마라톤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TV에서 본 어느 은행원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도전을 해야겠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을때

은연중 나도 언젠가는 한번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중 서울마라톤클럽에서 주관하는 100km 울트라대회가

한강의 고수부지위에 만들어진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열린다 하는 말을 듣고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하며 덜컥 접수를 했다.



그 당시에는 동아, 전군마라톤을 완주하고

부상으로 양측 장단지와 발바닥의 동통으로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던 시기로

휴식을 취하며 트레드밀에서 걷기만 할 때였다.

차츰 몸상태가 좋아지면서 100km 에 대한 걱정이

어느덧 마음 한가운데 들어와 큰 응어리가 된다.



앞으로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을 하면 완주를 할 수가 있을까?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말만 맴돌뿐 몸이 따라 주지를 않는다.



100km,

아무리 생각을 편하게 하려 해도 정말로 먼 거리이다.

마라톤을 하면서 회수차를 타 본다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지만

이번에 만약???

가족들과( 부모님께는 만류를 하실 것 같아 알리지를 않았다 )

주위의 동료들이 알고 있는터인데

카퍼레이드 하는 선수처럼 회수차에서 손을 흔들며~~~

생각을 할 수록 등엔 식은 땀이 흐른다.



어느 후배 달림이는

작년 진안 용담댐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대회에

첫출전을 하여 받은 완주메달과 참가 상품으로 받은

빨간고추를 부모님께 드렸더니

한해가 흐른 지금까지도 아들이 운동회를 나가

금메달을 따고 상품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메달과 고추를

벽에 걸어 놓고 쳐다 보며

항상 흐믓해 하신다고 전해 주던 말이 생각난다.



새벽 4시.

모두가 일요일의 고마움을 느끼며 꿀맛과도 같은 새벽잠이 든 시간

100km를 달리겠다고 모인 약700명의 함성이

서울교육문화회관의 고요함을 앗아가 버렸다.

동녁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의 아름다운 자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울트라맨이라는 칭호를 얻기 위해 모인 그 모두들의 얼굴엔 굳은 의지가 보이며

자기자신과 한판의 승부를 의식하듯 굳게 다문 입은 100km에 대한 무언의 표시이기도 하다.



5시.

드디어 긴 고행의 여행이 시작 되었다.

출발지를 서서히 빠져 나와 양재천으로 내딛는 첫 발걸음.

---우리 인간들이 모든일에 도전을 하여 마지막에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주는

첫 발걸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5km를 30분에 달린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달리는 주자들은 아직 몸이 덜 풀려서인지 앞으로 내 딛는 발걸음 자체가

팍팍한 느낌이든다.

양재천에서 탄천으로 우회를 하며 달리는 주자들의 모습들과

어둠속에서 보이는 잘가꾸어진 둔치며 그곳에서 자라난 갈대와

야생화가 가로등에 더 한층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듯하다.

목표는 완주를 하는 것이며 그외에 소박한 소망은 13시간 이내에 들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10km에 이른 시간이 1시간7분,

약간 늦었다 하며 탄천의 반환점을 향해 달려 갈 즈음

벌써 선두는 돌아 나와 앞으로 앞으로 내달려 간다.

앞선 주자중에 아는 얼굴이 보인다.

너무 반갑다.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 사이에 그렇게 반갑게 느끼다니~~~

그들에게 화이팅, 히~ㅁ하며 구호를 외치고

반환점을 돌아 나올 즈음

빨간 햇살이 우리들 주변 곳곳을 비쳐 주어

가로등에서 보던 갈대와 이름 모를 꽃들의 형체가 더욱 아름답게

눈앞에 펼쳐진다.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 한강으로 들어가는 합수지점을 통과하여

천호대교 근처의 2차 반환점을 향해 많은 주자들이

발걸음을 부산하게 움직인다.

( 20km 통과 시간이 1시간 1분 30초 )

약간 빠른 듯하지만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몸 상태는 좋고

아직은 땀도 나지 않는다.



2.5km 마다 마련된 급수대에는

언제 부터 나와 있는 자원봉사자 인지는 몰라도

히~ㅁ 을 외치며 음료수와 갖가지 먹거리를 준비를 하여

하나라도 더 먹으라고 권하고

꼭 완주를 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아 주는 그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자원봉사자.

모두들에게 감사한 마음만 들뿐이다.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달리던 중 30km를 지난다.( 30km 통과 시간이 1시간 55초 )



벌써 30km를 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 즈음

오른쪽 허벅지와 장단지에 이상 신호가 온다.

지난번 전군대회때 입은 부상이 다시 재발한 것 같다.

이러면 완주를 못 하는데 하는 생각이 언뜻 떠 오른다.

잠간 휴식을 하며 스트레칭과 맛사지를 하고

너무 빨랐나 하는 마음에 속도를 약간 늦추며 40km 지점을 향해간다.

40km 를 통과를 할 때 몸의 상태에는 별 변화가 없이 통과를 한다. ( 1시간 5분 58초 )



한강의 잘 닦여진 도로엔 많은 시민들이 나와

여유롭게 일요일을 즐기고

또 한편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달려가니 벌써 42.195km 라는 표식이 있는 마라톤 풀코스 지점을 통과한다.

그동안 마라톤 대회에 나가 주로를 달리면서

부상을 입고 탈진이 되어 결승점을 통과하며

앞으로는 절대로 마라톤을 안 할 거다 라는

말을 되새기기 몇번이며

앞으로 내가 마라톤을 하면 사람이 아니라는등 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오늘 풀코스지점을 통과 하면서 ( 4시간 33분 )

이렇게 편하게 웃으면서 뛰고 있는

나자신을 돌아보고

너무너무 대견스럽다는 마음뿐이다



"" 부모님 감사 드립니다. 건강함 몸과 마음을 주셔서 ""



가자. 가야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가야만 한다.

아직도 남아 있는 많은 거리를~~~



주위의 아름다움을 느낄새도 없이

곳곳에서 외쳐주는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히~ㅁ, 완주하세요, 돌아올 때 뵙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왜 저들은 새벽에 나와 목이 쉬도록 응원을 하며

달림이들을 격려를 하나 하는 생각이든다.



왜 달리는가?

나 자신에게도 많은 대회에 나가면서 물어도 보았다.

그러나 그답은 누구나 평범하게 말하는 Runner's high 를 맛보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결승선을 끝었을때의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그답을

앰비 버픗 ( 달리기가 가르쳐준 15가지 삶의 즐거움의 저자 )과

조지 쉬언 ( 달리기와 존재 하기 )의 말에서 그 답을 얻을 수있다.



버픗은

" 현대인 모두는 컴퓨터와 휴대용 전화기로 늘 이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면 나 자신의 참모습과 접속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내 경우 그 답은 달리기다.

달리기는 나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전히 조화로운 상태에 머무르게 해준다.

그는 왜 달리는가에 대해 마라톤은 신체를 정화시킬뿐아니라

머릿속 생각을 명확하게 해준다.

달리기가 분화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쉬언은

""참 나를 알기 위해서는 반듯이 몸을 거쳐야 한다.

올바른 삶의 방법을 다시 찾으려면 올바른 삶의 방법을 잊기전

우리 몸의 상태로 되돌아 가야한다. 그리고 그몸안에서 즐거워 하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 즐거움이란 말로 설명하기 곤란 하지만 더 없는 육체의

피곤한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느 느낌이 아닐까?" 라고 적고 있다. ( 중앙일보 )



어느새 50km 지점을 통과한다.( 1시간 6분 52초 )



1관문인 53km 가 얼마 남지 않았다.( 관문 제한시간이 7시간 10분 )

멀리 여의도와 많은 빌딩군이 보인다.

여유있게 1관문을 통과하여 우선은 마음이 놓인다.

그곳에는 기다려 주는 각시가 있고 동생이 있다 하니 더욱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인다.

가족을 생각하니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인간은 어쩔 수가 없는 정에 약한 동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문에 도착하여 땀에 젖은 상의와 양말과 운동화를 갈아 신는다.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수박으로 입을 축이며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한강 하류의 반환점인

방화대교를 향하여 발걸음을 내 딛는다.



곳곳에 있는 자원봉사자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산책을 하는 시민들과 한강변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 까지 이젠 너나 할 거 없이 자원 봉사자가 된듯

만나는 주자 마다 ""히~ㅁ. 완주하세요""라는

말을 들으니 더욱 힘이 솟는 듯 하다.



60km 를 통과한다. (통과시간 1시간 17분 5초 )

1관문에서 지체를 많이 한 것 같다.

반환점을 돌아오는 선두에 선 저들은 아직도 지친 기색이 별로 없는듯하다.

어떻게 훈련을 했길래 저렇게 잘 뛸 수가 있나?

반문을 하면서 나 자신 연습 한 것을 뒤돌아 보고 자괴감이 든다.

100km 접수를 한뒤에 경기장 트렉을 매일 10km 이상을 달리고

일주일에 두번은 서곡나루터에서

월드컵경기장을 돌아오는 코스( 약 16km )를 일과후에 하면서

또 사이사이에 모악산을 오르기도 하고

동네 뒷산에서 산악 연습을 하기도 하고

세시간주로 30km를, 50km 를 다섯시간주로 해서 연습을 하였는데

저 지칠줄 모르는 힘을 가진 저들은 어떤 연습을 했길래 ?

다시 한번 경외심을 갖게 한다.

( 선두주자는 7시간 26분에 완주 )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하고 달리던중 62km에서

동료를 만난다.

눈물을 글썽이며 하는 말 ""진통제를 주세요""

얼마나 힘이들고 아프면 만나자 마자 진통제를 찾는가

눈시울이 다시 붉어진다. ( 그주자는 8시간 56분에 완주 )



이제 반환점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곳에는 점심(?)인 전복죽이 기다린다.

많이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가지만 왜 그렇게 나타나지는 않는지

역시 기대를 하면 너무 힘이 더 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주자 모두는 전복죽 먹는 지점이 아직도 멀었나 하는 물음뿐이다.

곳곳에서 강태공들은 라면에 소주를 마시면서

이렇게 좋은 날 왜 그렇게 힘이 들게

뛰고 있나 하고 반문하듯 측은 하게 쳐다본다

""강태공 아저씨""

"고기가 낚시대를 물고 도망을 가네요."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들어간다.

이젠 그런 말을 할 기력도 없어지는 듯 하다.



성산대교, 가양대교를 지나 고대하던 방화대교의 반환점에 이른다.

이름 모를 다리들이 한강엔 왜 그렇게 많은지?

예전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기억인데

역시 서울은 발전을 하는 도시 다.

기다리던 반환점에서 전복죽을 먹고 남아 있는

약 35km에 대해 재충전을 하고

서서히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동료가 20분만 걷자고 그러신다.

그분은 울트라를 삼회 출전하신 분이라

선배의 말씀을 따르지만오랬만에 들어 보는 반가운 말이다.

반환점을 향해 가는 주자들과 추월을 하는

주자들에게 히~ㅁ을 외쳐주고 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와 수상스키를 하는 사람과

보트놀이를 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다시금 왜 뛰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너 혼자만 고생을 하면 되지 뒷바라지를 한다고 따라나선

각시까지 고생을 시켜야 하는 마음에 다시금 찡해진다.

"" 여보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발바닥이 아파온다.

착지를 하는데 발바닥 곳곳이 아파온다.

갈길이 아직도 멀었는데 너무나 힘이든다.

그래도 반환점을 갈 때 자원봉사자가 이름을 불러주며 하는 말

"" 안승수씨,꼭 돌아 오셔야 해요, 기다릴께요"" 하던

너무나 따뜻한 말에 힘이 아니 용기가 더욱 돋아난다.

70km 지점을 통과한다. ( 통과시간 1시간 25분 )

체력의 고갈이 거의 온 것 같다.

목소리는 안 나온지 오래고 양팔을 들고 뛸 수가 없다.

엘리트 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상체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어도 울트라를 해보니

그말이 실감을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이 귀찮다.

장갑은 이미 벗어 버린지 오래, 이제 시계도 거치장스럽다.

시계를 벗어 손으로 들고 뛴다.

안경은 벗어 관문에 맞겨 놓고 그래도 시간은 체크를 해야겠기에

너무나도 무겁지만 손으로 들고 달린다.

그러는 사이에 80km를 통과한다.

( 통과시간 1시간 14분 )



83km ,

두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정말로 얼마 남지 않는다.( 제한시간 11시간 10분 )

양팔을 아래로 내리고 흔들면서 때로는 팔을 들어 올리고 달리면서

9시간 36분에 관문을 통과 한다.



정말로 힘이 없다.

힘이 없어 목소리도 안나온다.

히~~~ㅁ 하며 외쳐 보지만 멀리 주자가 사라질때야

목소리가 잠겨 나온다.

이런 저런 자세로 힘들게 힘들게 달려

양재천과 탄천의한강 합수지점에 도착을 한다.

( 90km 통과시간 1시간 13분 34초 )



이제 남은 거리는 10km.

다 왔다. 조금만 힘을 내면 된다.

자신을 다그치며 양재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도착한 주자들과 가족들,

서울 시민들이 다 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한다.

정말 다 왔구나 하며 95km 지점을 향한다.

조금만 가면 되요, 조금만 힘을 내세요.

하는 말에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가도가도 나오지 않는 95km 지점.



또 속았다. 하는 생각이든다.

그동안 많은 대회에 참가를 하면서 다 왔다는 말에 속지 말아야지 하며

몇번이나 나 자신과 약속을 했던가.

그런데 역시 나도 인간이라 어쩔 수가 없나보다.

다 왔다고 해주는 격려의 말에 모퉁이만 돌면 다 왔겠지하며

기대를 했던 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함으로 변해 버린다.

"" 언제나 철이 들래~~~"" 하는 말이 귓전을 때린다.



끝이 없을 것같던 95km.

그이후 각 1km 마다 있는 표식판을 보고 96, 97, 98 km를 속으로

중얼거리며 달려 보지만 내딛는 발걸음이 왜 그렇게 더디기만 한지,

너무나 힘이든다.



""선영아 일모야 하고 아들과 딸의 이름을 불러보며 아빠에게 마지막 힘을 주렴"'

하고 달리는데 저 멀리서 각시가 보인다.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당신 힘들지"' 하는 듯한 표정에

""아니 괜찮아,뭐 100km 가지고 그래"" 하지만

이젠 저 구름다리만 지나면 쉴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과 동반주를 해주는

각시의 고마움이 한층 더 커진다.



다왔다.

구름다리를 지나 피니쉬라인을 통과한다.

803번 안승수, 11시간 52분에 완주를 하였습니다.

멋있게 웃는 모습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 하려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어떤 자세로

마지막을 장식을 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렇지만

여늬 대회에서 같이 결승점을 지나면서 마라톤을 다시는 안 하겠다는 생각은 없고

내년에도 이 서울 울트라엔 나는 다시 올 것이다라는 말을 되 새기며

피니쉬라인을 통과를 하고 있었다.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와

처음부터 끝까지 달림이를 위해

좋은 주로와 응원을 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서울마라톤 회장님이하 스텝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히~ㅁ.



803번 안승수

완주시간 11시간 52분 42초

483면 완주자중 255위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