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상일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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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3-11-08 12:05 조회5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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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상일지 (6)
6.
그러나 부상회복중에 새로 생기는 근육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다. 다시 말해 새로운 근육이 생길 때 충분히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어야만
뭉치지가 않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을 놓침으로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이었다.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일단 대회에 나갔다.
대회는 상암구장 근처에서 열렸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표지판이 부정확해서 페이스를
맞추기가 매우 어려웠다, 평상시 같으면 속도감각이 유지되서 이쯤 달리면 몇 km/hr
페이스되겠다고 짐작이 되었는데 이 대회는 전혀 감각이 살아 나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30km까지 조금은 오버페이스를 했었던 것같다. 감각과 훈련부족으로 인해 30km 이후에는
레이스가 매우 힘들어 페이스메이커 30여회 만에 처음으로 임무에 실패하고 말았다.
오른족 종아리의 뻐근한 근육에 힘아 안가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왼쪽에 부하를 많이
주게 되니 왼쪽 고관절부근이 뛸 때마다 시큰시큰 거렸다. 그런 상태에서 최상의
방법은 속도를 최대한 낮춰 달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천천히
보폭을 줄여 충격을 최소화하였다.
결승선에 다리를 절며 들어 오니 왜 무리하게 페이스메이커를 했냐고 묻는다.
난 아무 말도 못했다.
마라톤 서적중에 고관절부상에 대해 나온 관련기사를 찾아 봤지만 대부분의 책에서는
발목, 무릅, 근육상해에 관한 내용이 많앗고 고관절부상에 대해서는 별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일단 모든 부상의 기초치료방법인 RICE
(휴식과 냉찜질과 압박과 다리 올림)에 충실하면서 왼쪽 고관절부근의 근육을 강화해
주는데 치중했다. 즉, 퇴근후 일정시간을 누워서 왼쪽 다리를 반대편 쪽으로 교차시켜
눌러 주는 방법과 다리를 들어 두 손으로 고관절 부상이 있는 반대쪽으로 눌러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칭 및 고관절 부위 강화훈련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그달 30일날 열리는 강화마라톤대회 때는 시각장애인
의 동반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강화대회때 동반주를 했던 분은 이미 몇 년전 같이 뛰어 본 경험이 있는지라 리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연습부족 및 전날 음주로 인한 컨디션 급속저하로 15km 이후
거의 내가 끄는 줄에 의지하여 따라 왔는데 그러다 보니 내 몸에 미세한 충격이 전달되어
왔음인지 나도 20km 이후는 힘이 들었다. 특히 내가 줄곳 왼쪽에서 리드하고 그 분은
오른쪽으로만 달렸는데 잡은 줄이 팽팽해 지면서 부상이 있던 왼쪽 고관절부근에
지속적인 충격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 동반자는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가며 리드할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비록 같이 뛰던 시각장애인을 회수차를 잡아 태워 보내고 나 혼자 남은 거리를 뛰어
왔지만 한번 Damage 를 입은 왼쪽 고관절부상은 그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나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이 되었다.
다음으로 이어 집니다.
6.
그러나 부상회복중에 새로 생기는 근육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다. 다시 말해 새로운 근육이 생길 때 충분히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어야만
뭉치지가 않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을 놓침으로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이었다.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일단 대회에 나갔다.
대회는 상암구장 근처에서 열렸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표지판이 부정확해서 페이스를
맞추기가 매우 어려웠다, 평상시 같으면 속도감각이 유지되서 이쯤 달리면 몇 km/hr
페이스되겠다고 짐작이 되었는데 이 대회는 전혀 감각이 살아 나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30km까지 조금은 오버페이스를 했었던 것같다. 감각과 훈련부족으로 인해 30km 이후에는
레이스가 매우 힘들어 페이스메이커 30여회 만에 처음으로 임무에 실패하고 말았다.
오른족 종아리의 뻐근한 근육에 힘아 안가게 하려고 의식적으로 왼쪽에 부하를 많이
주게 되니 왼쪽 고관절부근이 뛸 때마다 시큰시큰 거렸다. 그런 상태에서 최상의
방법은 속도를 최대한 낮춰 달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천천히
보폭을 줄여 충격을 최소화하였다.
결승선에 다리를 절며 들어 오니 왜 무리하게 페이스메이커를 했냐고 묻는다.
난 아무 말도 못했다.
마라톤 서적중에 고관절부상에 대해 나온 관련기사를 찾아 봤지만 대부분의 책에서는
발목, 무릅, 근육상해에 관한 내용이 많앗고 고관절부상에 대해서는 별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일단 모든 부상의 기초치료방법인 RICE
(휴식과 냉찜질과 압박과 다리 올림)에 충실하면서 왼쪽 고관절부근의 근육을 강화해
주는데 치중했다. 즉, 퇴근후 일정시간을 누워서 왼쪽 다리를 반대편 쪽으로 교차시켜
눌러 주는 방법과 다리를 들어 두 손으로 고관절 부상이 있는 반대쪽으로 눌러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칭 및 고관절 부위 강화훈련을 해 주었다.
그랬더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그달 30일날 열리는 강화마라톤대회 때는 시각장애인
의 동반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강화대회때 동반주를 했던 분은 이미 몇 년전 같이 뛰어 본 경험이 있는지라 리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연습부족 및 전날 음주로 인한 컨디션 급속저하로 15km 이후
거의 내가 끄는 줄에 의지하여 따라 왔는데 그러다 보니 내 몸에 미세한 충격이 전달되어
왔음인지 나도 20km 이후는 힘이 들었다. 특히 내가 줄곳 왼쪽에서 리드하고 그 분은
오른쪽으로만 달렸는데 잡은 줄이 팽팽해 지면서 부상이 있던 왼쪽 고관절부근에
지속적인 충격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 동반자는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가며 리드할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비록 같이 뛰던 시각장애인을 회수차를 잡아 태워 보내고 나 혼자 남은 거리를 뛰어
왔지만 한번 Damage 를 입은 왼쪽 고관절부상은 그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나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이 되었다.
다음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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