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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생활과 몸이 주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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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3-03-01 16:36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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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생활과 몸이 주는 신호

요즈음, 바쁜 직장생활과 연일 계속되는 음주에 달리기할 짬을 못내서
주말이면 조급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주중에 못했던 달리기숙제를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보니 아무리 조심한다 해고 부상의 기회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
지는 것을 몸이 주는 신호로 알수가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왕시
회원님들이랑 오랜만에 즐거운 LSD 를 했습니다.

의왕시 고천 근린공원을 출발한 후 인덕원을 거쳐 대공원으로 가서,
그 곳 대공원에서 짧은 코스(2KM)와 긴코스(5.5KM)를 각각 한퀴씩을
돌고 다시 백운호수를 거쳐 고천운동장으로 돌아 오는 38~9KM 코스
였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기를 다짐하며 10km/시간의 속도로 천천히
달렸건만 결국 돌아 오는 길, 34~5km 지점에서 잠시 물은 마시고 일어
서려는 순간, 오른쪽 장경인대 부근이 뻣뻣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 뛰세요. 아직은 무리예욧!!!"
그랬습니다. 그것은 내 능력이 아직까지는 그만한 거리를 감당할 수
없다는 신체의 경고신호였습니다.
즉시에서 멈추고 뒤에 오는 배명혁 사무국장님에게 야광 윈드자켓을 벗어
선두의 임무을 넘겼습니다. 그리고는 신광수 회원님차에 올라 타서
불편한 무릅부위를 정성껏 어루 만지며 나즈막히 얘기했습니다.
"무릅아! 미안해. 너를 아프게 해서..."

그리고 나서 약 이틀간은 다리가 불편했습니다.
월요일 출근길에는 지하철 계단을 내려 가기가 불편할 정도로 말입니다.
월,화요일 양일간을 완전한 휴식과 시간날 때마다 차가운 물로 찜질을
해준 후, 수요일에는 트레드밀에서 약 5km의 거리를 10km/시간의 속도로
천천히 달렸습니다.
몸은 다소 무거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삼일절, 일어나 거울을 보니 덥수룩하게 길게 자란 머리털이
거울에 비춰 졌습니다.
순간 바삐 생활하다 보니 머리털이 길게 자란 것도 몰랐던 모양입니다.
이발소에 갔습니다. 조발을 하고 나니 불현듯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포도원길로 방향을 바꿔 냅다 달렸습니다.
경수 산업도로-안양교도소-LG 주유소 길 (약 3KM 정도 됨)을 전력으로
달려 보았습니다.

몸이 가볍습니다.
발이 마음먹은 대로 나갑니다.
지난 일요일 몸이 주는 신호에 순응한 것이 너무도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셔츠에 땀이 배다 못해 밖으로 까지 흥건히 젖었건만 기분만은 구름을
탄듯 상쾌합니다.

내일,제6회 서울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루어 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의왕시 육상연합회/ 광화문마라톤모임 No. 105,
영광 고재봉 올림

p.s.회복은 부상정도나 달림이의 주력,근력상태 등 각각의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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