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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마라톤기행(4) 레이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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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준 작성일03-01-16 10:46 조회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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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이어 !!
지금까지 푸른 바다를 오른쪽 어깨에 매고 장승포를 향해 달려와 반환점을 돌아 급수대에서 목을 적시며 수분을 섭취하였다.
그리고 돌아가는 후반 레이스 전략을 머리에 그리며 25km 지점을 향해 앞으로 나간다.
아마 국내 마라톤코스 최대의 난코스에서 전반 기록은 내가 계획한 전략이 먹혀 기대한 만큼의 훌륭한 기록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되돌아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나는 레이스 전략을 세우기 쉬웠다.
한국의 파라다이스 외도해상국립공원과 해금강(거제시 남부면 갈곳리에 있으며 1971년 명승2호로 지정되어으며 원래는 葛島(칡섬) 라고 하였는데 지형이 칡 뿌리가 내린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葛島 보다는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불림)을 가까이 손 끝에 잡아보려는 듯 달린다.
반환점을 돌 때 이번대회 광화문 팀으로 참석한 지역클럽 강성구 사무국장을 만나 함깨 동반주를 하면서 지세포 마을 입구에서 나는 주로옆 지세포 성당 앞마당 성모님께 달려갔다.
"오늘 끝까지 완주 할수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기 바라며 오늘 레이스 내내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회의 레이스가 되게 하여주세요"하고 기도를 바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 나는 강성구 회원을 찾을수가 없었다.
지세포 성당을 벗어나 27km 지점은 "누우래재" 라는 고개가 시작되는 험한 오르막이다.
나는 주위에 달리는 모든 런너를 위해 힘내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외쳤다. 힘을 얻고 주기 위해서였다.
이 고개를 넘어서는 30km 지점까지는 큰 고개가 없어 힘들이지 않고 스피드를 냈다.
지난겨울 동계 훈련 결과가 지금 발휘 되어 나타나고 있는 듯 훈련 효과 100% 만점을 주고 싶다.
이제 마라톤 벽이라고 하는 30km지점을 지나서 왼쪽으로 와현 해수욕장 해변을 바라보면서 남해의 절경 해금강과 인접해있는 구조라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1km는 넘어 보인다) 앞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달리다보니 남은 거리 표시판이 나타난다.
이제 거리표지판을 하나,하나 제치고 35km 지점에 이르면서 마지막 오르막 4km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달리면서 하나,둘,하나,둘 하면서 소리내어 구령을 붙여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왔다.
그리고 이제 남은 마지막 3km는 몸의 탄력을 붙이면서 스피드를 올린다.
멀리서 들려오는 대회장 방송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오고 앞에 보이는 결승선 테이프를 바라보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전반보다 17분 늦은 3시간52분 17초로 104위로 풀코스 마라톤 레이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늘 달린 거제코스는 훈련없이는 무모하게 도전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누구나 훈련 없이는 걸어서도 완주하기 힘든 거제 코스라고 말하고싶다.
반면 훈련만 어느 정도 되었다면 천혜의 자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고 주변의 풍경과 환상을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
지금 까지 부족한 내용을 끝까지 읽어 주신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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