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黎明星 칼럼]골든벨은 참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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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선 작성일02-12-20 10:51 조회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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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통령에게 드리는 메시지-골든벨은 참아라
선거는 끝났다. 제 1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이제 끝났다. 고질적인 망국병인 지역대결구도는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다양화와 정보화라는 사회구조와 시대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세대간, 이념간, 계층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대통령 선거는 마침내 끝났다.
승리의 환희와 감격으로 벅차오르는 가슴을 달랠 여유도 없이 새 대통령은 무거운 짐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끝없이 닥치는 위기와 다투며 다시 먼길을 떠나야 한다.
추슬러야 한다.
새 대통령은 우선 반목과 질시, 갈등과 대립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민심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추슬러야한다. 그리하여 치열했던 지난 시간동안 골이 깊이 패인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 계층간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해야 한다.
잊어야 한다.
새 대통령은 또 잊어야 한다. 선거 운동기간동안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오직 표심만 바라고 남발한 지키지 못할 공약들이 있다면 이제는 모두 잊어야 한다.설사 식언을 했다고 욕먹고 거짓말쟁이라고 비난받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잊어야만 한다.
이제 선거기간동안 잠시 잃었던 균형감각을 되찾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산적한 과제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세계경제여건속에서 안정균형성장을 이끌어내야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만하게 풀린 통화량과 이로부터 비롯된 여러가지 폐해를 근본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갈 곳을 몰라 끝없이 방황하는 부동자금의 막연한 불안은 달래야 하고 소비만능풍조속에서 어느 듯 사라져 버린 저축의 미덕과 폭증하는 빚으로 찌들고 망가진 가계는 되찾고 다시 살려야 한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계층간 위화감을 해소해야만 한다.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실추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하고 갈수록 교묘해지는 재벌의 기업지배구조는 철저하게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치면 안된다. 새 대통령은 골든벨을 쳐서는 안된다. 이 모든 난제들을 단숨에 해결하기 위해 술집에 있는 사람들의 술값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표시인 골든 벨을 치는 호기를 부려서는 안된다. 자성과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날들을 차분히 예비하기 위해 제야의 종은 울려야 하지만 시장에서 골든벨을 울리면 안되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의 체온을 나타내는 것이지 대통령의 성적표가 아니다. 투자 대중의 분별없는 요구와 무상하기 짝이 없는 인기에 영합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술집에서 골든벨 울리듯 무리하게 주식시장에 개입했다가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긴 역대 대통령들을 이제는 반면교사로 삼아 의미있는 교훈을 찾아내야 한다.
세상과 사람의 중간쯤 시장이 있고 시장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세상을 밝고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들면 시장은 그것을 그대로 투영하여 가치매김을 하고 사람들은 이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쏟아지는 비난과 폄하를 피하기 위해 사람과 세상은 버려둔 채 시장으로 바로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시장을 왜곡하고 시세흐름을 단절하는 골든 벨을 치는 우를 새 대통령은 절대로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2002/12/20)
morningstar 정병선
선거는 끝났다. 제 1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이제 끝났다. 고질적인 망국병인 지역대결구도는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다양화와 정보화라는 사회구조와 시대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세대간, 이념간, 계층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대통령 선거는 마침내 끝났다.
승리의 환희와 감격으로 벅차오르는 가슴을 달랠 여유도 없이 새 대통령은 무거운 짐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끝없이 닥치는 위기와 다투며 다시 먼길을 떠나야 한다.
추슬러야 한다.
새 대통령은 우선 반목과 질시, 갈등과 대립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민심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추슬러야한다. 그리하여 치열했던 지난 시간동안 골이 깊이 패인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 계층간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해야 한다.
잊어야 한다.
새 대통령은 또 잊어야 한다. 선거 운동기간동안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오직 표심만 바라고 남발한 지키지 못할 공약들이 있다면 이제는 모두 잊어야 한다.설사 식언을 했다고 욕먹고 거짓말쟁이라고 비난받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잊어야만 한다.
이제 선거기간동안 잠시 잃었던 균형감각을 되찾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산적한 과제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세계경제여건속에서 안정균형성장을 이끌어내야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만하게 풀린 통화량과 이로부터 비롯된 여러가지 폐해를 근본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갈 곳을 몰라 끝없이 방황하는 부동자금의 막연한 불안은 달래야 하고 소비만능풍조속에서 어느 듯 사라져 버린 저축의 미덕과 폭증하는 빚으로 찌들고 망가진 가계는 되찾고 다시 살려야 한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계층간 위화감을 해소해야만 한다.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실추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하고 갈수록 교묘해지는 재벌의 기업지배구조는 철저하게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치면 안된다. 새 대통령은 골든벨을 쳐서는 안된다. 이 모든 난제들을 단숨에 해결하기 위해 술집에 있는 사람들의 술값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표시인 골든 벨을 치는 호기를 부려서는 안된다. 자성과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날들을 차분히 예비하기 위해 제야의 종은 울려야 하지만 시장에서 골든벨을 울리면 안되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의 체온을 나타내는 것이지 대통령의 성적표가 아니다. 투자 대중의 분별없는 요구와 무상하기 짝이 없는 인기에 영합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술집에서 골든벨 울리듯 무리하게 주식시장에 개입했다가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긴 역대 대통령들을 이제는 반면교사로 삼아 의미있는 교훈을 찾아내야 한다.
세상과 사람의 중간쯤 시장이 있고 시장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세상을 밝고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들면 시장은 그것을 그대로 투영하여 가치매김을 하고 사람들은 이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쏟아지는 비난과 폄하를 피하기 위해 사람과 세상은 버려둔 채 시장으로 바로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시장을 왜곡하고 시세흐름을 단절하는 골든 벨을 치는 우를 새 대통령은 절대로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2002/12/20)
morningstar 정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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