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회든 조선대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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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광호 작성일02-12-17 11:19 조회9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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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큰 관심은 없습니다.
마음 있으면 신청해보고, 되면 뛰고 되지 않으면 뛰지 않으면 됩니다.
솔직히 '무슨무슨...대회'라고 해서 그 타이틀에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은 '조/중/동'하면 어찌어찌하다고 더러운 뭐 피하듯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는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꼭 공인기록을 받아야할 필요가 있는 선수들도 아니고
그저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기록으로 잘 달리면 되는 것 아닌가...생각합니다.
[물론 철저한 개인생각입니다.]
동아대회는 생활의 터전인 서울에서 열리니 뛰어보고 싶고
조선대회는 공기맑고 그리 멀지않은 아름다운 소양호를 달리니 바람도 쐴 겸,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만, 집착은 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어느 선배님께서 '풀코스 몇 회 완주'했다고 하시니까
어느 분이 '몇몇이서 뛴 것도 풀코스 완주 횟수에 넣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시비걸기입니다.
본인이 달렸으면 되는 것이지 꼭 어느 '대회'에서 뛰어야하는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추어에게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달리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기록으로 밥벌이를 할 일도 아니고,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닐진대,
어느 대회에서 달렸느냐 여부가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저는 풀코스 열두번을 달렸지만 그 중에서 네 번이 서울마라톤클럽의 월례대회 또는
송년대회였습니다.
저는 3년 연속 달린 춘천이나 작년의 동아대회 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달렸던 이 기억들이 더욱 소중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웃으며 달리고, 오고가고 시간 빼앗기지 않고, 비용 들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 없고,
끝나고 맥주 한잔 나누며 형님동생하는 분위기... 이 이상 더 바랄게 뭐 있나요?
조선이나 동아나,
특히 작금의 동아사태에 대해서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이런 일은 공분을 표할 대상도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나가보지도 못해서 죄송스러운 촛불 시위나,
오히려 그 신문사들의 논조나 지적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뿐...
어느 분의 말씀대로 싫으면 참가하지 맙시다.
외면하면 되지않겠습니까?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던데, 그저 무관심합시다.
제가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소중한 시간과 기력을
'대수롭지않은' 대회 하나에 소비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내년에는 되도록 '돈 들이지 않고' '시간 적게 들이고' '분위기 좋은'...
그런 대회(비록 小會라도)들만 참가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달리기들 되시기 바랍니다.
p.s.
이동윤선생님, 말씀만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송년회 날짜를 정하십시오.
제 '장경인대' 관련, 유선상 검진료를 맥주로 드리겠습니다.
참, '참가자격자'는 추첨으로 하지 마시고, 지명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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