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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초청(?)선수로서 옵션대로 달렸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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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2-12-16 17:16 조회6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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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닭 종근이 성님.

님의 글을 읽다보니 "도동넘이 제발 저린다"고 저를 두고 혼내고 있는 것 같아 미아신고내시기 전에 소상히 아뢰옵니다.

사실 전 주최측(?)에서 진짜 페이스메이커로 뛰어 달라 라는 강한 압력(?)을 받았었습니다.그런데 11/03 울트라 이후 쉬면서 놀면서 지금까지 웨이트트레이닝만 한 관계로 달리는 것은 증말,통 자신이 없었습니다.

주최측은 한달전부터 "파워런42.195를 대회시상품으로, 추운 날씨를 대비해서 비닐을 준비하라" 그렇지 않으면 "절단날 줄 알아라"라는 피하기 곤란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목숨이 무지하게 아까운 전 두가지를 성실히 준비하여 동료직원과 함께 당도하니
"오늘 진짜 페이스메이커를 하라"
"저..저.. 전 지금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럼 반만 뛰어라"
"예 좋습니다. 그건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페이스메이커 10번째 기록이 쓰여지게 되었는데, 같이 달린 동윤이 형님은 15Km할까? 30Km 할까? 망설이시다가 모닝스타,(정영)철님 을 보시더니 "좋다 30Km 다" 하시면서 저와 함께 출발했습니다그려.

동윤이 형님,모닝스타,박영철님,정영철 님 등과 함께 달리면서 정말 정확하게 6분/Km 을 맞추었지요. 10Km지날때 59분 ?? 초, 15Km 지날때 1시간 29분 ?? 초. 기계보다도 더 정확하다면 그진말일까요?

그런데 15Km를 지나면 반환점이 있는줄 알았는데 조금더 가야 반환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속는셈치고 조금더 가니 반환점이 나오긴 나왔는데 개천 정 반대편에 출발점이 보이더란말입니다.

이미 약속한대로 15Km도 왔고, 지금은 더 달린 셈이니 "오늘 목표는 할만큼 한셈이다" 라고 하면서 달리기를 멈추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동윤이 형님이 "내도 그만 할란다" "아니 형님 웬일로...?" "으 응 요새 술좀 땡겼더니 컨디션이 영 안 좋아 .."

이리하여 우리 둘은 개천에 있는 징검다리를 정겹게 건너 출발점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왜 그거 있지 않습니까?
엘리트대회에서 옵션대로 지정한 Km 까지만 정확하게 끌어주는 사람(페이스메이커).
그걸 한거 입니다.

근데 돌아오지 않는 우리 둘을 기억하신 종근이 성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동계훈련중 간만에 주로 서본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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