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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돌연사는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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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윤 작성일02-12-02 21:38 조회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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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7년 전에 내가 잘 아는 이비인후과 개원의 한분이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흉통이 발생하여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차를 몰았는데, 마침 심장내과 선생님께서 막 출근길에 도착하시던 길이라 응급수술을 시행하여 운좋게 생명줄이 연장될 수 있어서 현재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술과 운동은 못하지만.....

이 선생님의 생명연장은 오로지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의 신속한 이동과 신고, 현장에서의 적절한 조기 심폐소생술에 이어 응급 의료진에 의한 심장의 부정맥을 교정하는 조기 제세동과 전문심장시술에 의해서 가능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심장마비 환자들은 이런 행운을 누리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멀쩡하게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졸지에 사망하는 심장 돌연사는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에게는 정말 꿈같은 믿기지 않는 현실 이야기이다.

미국의 경우 돌연사의 원인은 90% 이상이 심장질환이며, 약물에 의한 사망도 많으나 우리나라에는 65%가 심장질환, 20%가 중풍이라는 뇌경색이 원인이다. 1-2시간 내에 사망하는 경우는 80%가 급성 심근경색증,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며, 나머지는 비후성 혹은 확장성 심근염, 심부전증, 대동맥 파열이나 급성 폐전색증 등이다. 즉 4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나타나는 심장돌연사의 원인은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 나이가 들면서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이나 폐쇄되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건강하거나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동맥경화가 없다고 과신을 하면 안된다.
둘째, 술과 담배로 인하여 혈액내 나쁜 콜에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혈전을 응고시키는 피브리노겐이라는 물질도 증가되어 동맥경화증이 증가되고, 혈관 수축물질을 분비시켜 관상동맥 경련을 일으킨다.

예방은 가능한가? 물론이다.
첫째, 담배는 빨리 끊으면 빠를수록 좋다.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의 감소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둘째,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드리고 노에피네프린이라는 비상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압이 갑가지 증가하고 좌심실이 비대해지면 허혈성 심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당직을 하거나 연수교육이나 밤늦게까지 술자리을 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한 후에 편안한 기분으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고혈압,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들을 교정하는 것도 심장 돌연사를 막는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다.
넷째, 술을 절제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에어로빅운동, 수영,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며, 협심증 환자들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심박수의 60%를 넘지 않는 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 협심증의 진단을 받고 아직 치료가 시작되지 않았거나 치료를 하는 중인데도 가슴통증의 빈도가 늘어나거나 안정시에도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부모나 친척중에 심장병으로 사망한 50세 이전의 남자나 60시 이전의 여자들이 부모나 친족중에 있을 경우에는 일단 심장내과를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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