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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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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주 작성일02-07-24 17:48 조회5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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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이리 잠을 못자는 지 모르겠어요
날씨도 덥기도 하고 모기가 헌혈을 강요하기도 하구요
그런 것들보다도 무언가 허전해서 그러하겠지요
무언가 부족해서 그러하겠지요
살아보면 알겠지요
그냥 꾹 참으면 되지 않겠어요
모든게 사람이 하는 일인데요

잠이 하도 오지않아 생각하다가 몇자 적었습니다
존경하옵고 그리운 님들이시여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옵소서

<<불면>>

자정이 되어
한줄기 빛 백열등을 끄고
어둠속에 하루의 곤한 몸뚱아리를 묻는다
감겨지지 않는 눈꺼풀을 강제로 덮고
잠을 청해본다
밤에 의탁해 잠을 유혹해보지만
그 놈은 눈길 한번 주지않고
거들먹거리기만 한다
줄듯 말듯 하면서도
여간해서 속내를 보여주지 않는다
시간은 냉정하고 밤은 깊어만 간다
다시 비굴하게 사정해본다
그 때 새벽닭의 훼치는 소리
"꼬~끼~오~"
아득하게 저 멀리서 들렸던가
아, 날샛군! 날샛어!
이제 틀렸구나 포기하려니
얄미운 그 놈은 언제 나를 덮쳤는지
깨어보니 해가 중천이라 .....


달리기사랑 조성주 올림

p.s 지석산님 저 아직 이사안했어요
천성이 게을러 인사도 못드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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